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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 Environ. Res > Volume 57(1); 2019 > Article
대학생의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의 영향 및 헌신의 매개효과 검증: 상호의존이론의 적용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s factors that impact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DRS) among college students by applying two key concepts from the Interdependence Theory suggested by Kelly & Thibaut (1978; Thibaut & Kelly, 1959), the comparison level(CL) and comparison level for alternatives(CLalt). This study also examined mediating effects of commitmen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L and DRS and CLalt and DRS. The research used a survey data set drawn from 327 college students currently involved in a dating relationship. The collected data set was then analyzed using SPSS software ver. 23.0 and AMOS software ver. 25.0, to produce the descriptive statistics, Pearson’s correlations, and path analysis with bootstrapping. First, both CL and CLalt had a significant direct impact on DRS. In terms of effect size, CL’s effect size was comparatively larger than CLalt’s. The mediating effects from the commitment were evidenced. In the model, the commitment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s between CL and DRS, and CLalt and DRS. The findings suggest that commitment still plays a key role in dating relationships among college students who currently have a romantic partner. The findings of this study show the possibilities in applying the concepts and theory of interdependence to explain current dating relationships among young adults.

서론

해소되지 않는 취업난으로 인해 현재 청년들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라는 뜻인 ‘3포 세대’부터 시작하여 ‘5포 세대’, ‘7포 세대’에 이어 ‘N포 세대’라고 불리는 현실에 마주하고 있다. 3포부터 N포로 불리기까지 연애는 청년들의 포기 항목에 빠짐없이 등장해왔다(Kukmin Ilbo, August 28, 2015; SBS News, October 15, 2012; Yun, 2016). ‘N포 세대’라는 용어가 널리 퍼지면서 청년들이 연애를 포기했음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나, 이들의 연애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2014년에 한 연구기관에서 20대 9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0.7%가 현재 연애를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의향이 있었고, 24.7%는 20대로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으로 연애를 꼽았다(20slab, 2014). 또한 2017년에 12개 대학교의 익명 게시판에 게시된 9,832개의 글을 분석한 결과, 대학생이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연애에 관한 문제였다(Hankook Ilbo, October 22, 2017). 그 밖에도 2017년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상위 10개 애플리케이션 중 4개가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이었다는 사실은 청년들이 연애(이하 데이트 관계)를 포기하지 않았음을 방증한다(JoongAng Ilbo, June 2, 2018).
한편, 대학생은 후기 청소년기에서 나아가 성인기로의 점진적인 전이를 경험하는 시기(emerging adulthood)에 해당하며 이때 경험하는 데이트 관계는 개인이 정체성을 형성하고 탐색하도록 한다(Arnett, 2000, 2007). 또한 대학생들이 데이트 관계를 맺는 이유 중 하나가 배우자를 찾기 위함이었다는 선행연구(M. K. Jung, 2004; Kyung, 2016; Kim et al, 1993; Song, 1988)와 데이트 관계의 여부와 질이 미혼남녀의 결혼의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Park & Jeon, 2018; Won & Park, 2016)의 결과를 토대로 비추어볼 때, 대학생활 중 경험한 안정적인 데이트 관계는 이후 개인의 배우자 선택 및 결혼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대학생의 데이트 관계는 결혼과의 연관성 때문에 매우 중요하기도 하지만,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 비혼이 증가하고 있는 최근 우리 사회의 상황에서, 중요한 타자(significant others)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다시 말해, 대학생의 데이트 관계는 오늘날 사회적 관계 맺기의 하나의 방식으로서도(Lee, 2017) 중요성을 갖는다. 한편, 데이트 관계는 순기능과 더불어 역기능도 가지고 있는데, 선행연구에 따르면 데이트 관계의 종결은 일시적인 슬픔과 분노(Sbarra & Emery, 2005), 정서적 디스트레스(Del Palacio-González et al, 2017; Simpson, 1987; Sprecher et al, 1998), 우울(Frost et al, 2016; Love et al, 2017) 등을 야기하였다. 또한 부적절하게 형성한 데이트 관계의 경우 데이트 폭력을 경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Flynn & Graham, 2010). 이러한 점을 고려해볼 때, 대학생들이 적절하고 안정적인 데이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밝힐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렇다면 현재 대학생들은 어떠한 데이트 관계를 맺고 있는가? 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청년층에서는 큰 고민 없이 시작하고 끝내는 인스턴트 데이트 관계, 시작부터 끝까지 SNS와 데이트 앱을 활용하는 랜선 데이트 관계, 화려함 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실용주의 데이트 관계, 국적이나 나이 차이에 상관없는 버라이어티 데이트 관계 등의 경향성이 나타났다(20slab & CJ E&M Research center, 2016). 한편, 이러한 다양성과 동시에 대학생들의 데이트 관계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성도 존재한다. ‘어장 관리’, ‘보험(현재의 데이트 관계를 끝내고자 할 때,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다른 파트너를 빗대는 말)’, ‘환승 이별(대중교통을 갈아타듯이 연인과 헤어지자마자 다른 연인을 만나는 행위)’과 같은 용어들은 데이트 관계의 형태와 상관없이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대학생들이 ‘비교에 의한’ 데이트 관계를 맺는 특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비교에 의한’ 데이트 관계란 개인이 비교를 통해 현재의 데이트 관계를 평가하고 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Kelly & Thibaut (1978; Thibaut & Kelly, 1959)가 제안한 상호의존이론의 개념과 잘 부합한다. 상호의존이론은 크게는 사회교환이론의 한 갈래로 여겨지는데, 이에 따르면 개인은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사용하여 현재 관계의 만족도와 지속여부를 결정한다. 비교수준은 자신의 과거 데이트 관계, 타인의 데이트 관계 등 개인이 알고 있는 모든 데이트 관계들과 비교를 한 결과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서 기대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일례로, ‘럽스타그램’은 SNS의 일종인 ‘인스타그램’에 데이트 관계와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는 것을 뜻하는데, 대학생들은 이를 통해 타인에게 자신의 데이트 관계를 표출함과 동시에 타인의 데이트 관계를 접하게 되며, 이는 종종 타인과의 비교로 이어진다. 개인은 타인과의 비교를 거쳐 자신의 데이트 관계에 만족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다음으로,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은 가능한 대안적인 상황을 모두 고려해본 결과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서 개인이 기대하는 수준을 의미한다(Kelly & Thibaut, 1978; Thibaut & Kelly, 1959). 앞서 언급한 ‘어장 관리’, ‘보험’, ‘환승 이별’과 같은 용어들은 모두 대안에 대한 고려를 포함하고 있다. 대안적인 상황은 다른 사람과 새로운 데이트 관계를 맺는 것뿐만 아니라, 독신이 되는 것이나 자유로운 관계를 추구하는 것 등 다양하다. 상호의존이론에 따르면 대안과 비교했을 때 현재의 데이트 관계가 기대 이하일 경우 개인은 그 관계를 정리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Rusbult (1980)는 상호의존이론의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의 개념을 토대로 투자이론을 정립하였으며 헌신이라는 개념에 집중하여 데이트 관계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헌신은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 몰입해있는 정도를 의미하는데, 개인이 현재의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라 헌신의 정도는 달라진다(Etcheverry et al, 2013; Johnson & Rusbult, 1989; Sprecher, 2001). 또한 헌신은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으로 여겨져 왔다(Rhoades et al, 2010; Rusbult, 1980; Rusbult & Buunk, 1993; Sprecher, 2001). 그러나 최근 청년층에서 헌신의 중요성이 약화되는 경향성이 나타나(James-Kangal et al, 2018; Konstam et al, 2018), 현재 대학생들의 데이트 관계에서 헌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
Rusbult (1980)의 투자이론은 데이트 관계 및 결혼 연구에 널리 퍼져 이를 적용한 연구가 지금까지도 국내외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반면(Hadden et al, 2018; Impett et al, 2001; Kim, 2016; Kim, 2018; Lee et al, 2007; Park, 2014; Vannier & O’Sullivan, 2018), 그 근간이 된 상호의존이론을 적용하여 데이트 관계 안정성을 살펴본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 상호의존이론에 관한 선행연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M. C. Kim (1990)은 사회교환이론의 기본 개념으로서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개념을 언급하였고, Eo와 Yoo (1992)는 결혼관계에서의 비교수준에 따른 결혼만족도가 헌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으며, Yoon과 Schumm (1993)은 결혼 관계에서의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였다. 이처럼 결혼 관계에서 상호의존이론의 개념을 적용한 연구도 부족한 실정이나, 데이트 관계에서의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개념을 함께 살펴본 연구는 Hong (1998, 2000)의 연구가 유일한 상황이다. 이에 약 2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비교수준 및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대학생의 데이트 관계 안정성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를 밝히고 상호의존이론의 적용이 적합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서 다루어진 데이트 관계에 관한 연구는 주로 대학생의 데이트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변인이나 가족변인을 밝히는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어(Ahn & Ko, 2014; Lee & Jang, 2017; Park, 2005), 데이트 관계 자체를 분석대상으로 하여 양상을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각각의 관계에서 헌신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학계의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대학 교육 현장에서 관련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론적 배경

1. 비교수준

Kelly & Thibaut (1978; Thibaut & Kelly, 1959)는 양자관계 또는 삼자관계로 구성된 집단 내에서 나타나는 상호의존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상호의존이론으로 정립하였다. Kelly & Thibaut (1978)는 상호의존이론이 사회적인 교환을 넘어 양자관계에서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이론화한 것이라는 점으로 스스로를 차별화하였으나, 대다수의 연구에서는 상호의존이론이 보상과 비용이라는 핵심 개념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이를 사회교환이론(social exchange theory)의 일종으로 분류하고 있다(Floyd & Wasner, 1994; Hong, 2000; Sprecher, 1998). 상호의존이론에 따르면 개인은 현재 관계의 만족도와 지속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특정한 판단기준을 필요로 하는데 그 기준이 바로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에 해당한다.
비교수준은 개인이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서 마땅히 받아야 한다고 느끼는 보상과 비용의 수준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파트너가 나에게 당연히 해줄 것이라 기대하는 정도’를 말하며, 비교수준의 위치는 개인이 알고 있는 다른 데이트 관계들에서 평균적으로 나타나는 보상과 비용의 수준에 형성된다(Kelly & Thibaut, 1978; Thibaut & Kelly, 1959). 이 때, 개인이 알고 있는 다른 데이트 관계들에는 자신이 이전에 경험한 데이트 관계뿐만 아니라 자신과 상황이 유사한 친구, 선후배, 동료 혹은 드라마 속 커플 등 다양한 데이트 관계가 포함된다. 주목할 점은 비교수준의 위치를 정할 때 자신에게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비현실적인 데이트 관계는 고려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이다. 또한 비교수준의 위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간이나 개인의 상황에 따라 변한다.
이와 같이 비교수준의 위치가 결정되고 나면, 개인은 이를 준거로 하여 현재의 데이트 관계를 평가한다. Figure 1에서와 같이, 만일 현재의 파트너가 개인이 기대한 것(비교수준)보다 더 많은 보상을 주거나 더 적은 비용을 들게 할 경우 개인은 그 관계에 매력과 만족감을 느낀다. 그러나 만일 파트너가 주는 보상과 비용의 수준이 비교수준보다 낮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개인은 그 관계를 매력적이지 않다고 지각하고 불만족하게 된다.

2.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모두 고려해본 결과, 현재의 데이트 관계로부터 기대하는 보상과 비용의 최저 수준을 의미한다(Kelly & Thibaut, 1978; Thibaut & Kelly, 1959). 비교수준이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서 ‘마땅히 받아야 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반면,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은 ‘아무리 못해도 받아야 하는 정도’, ‘파트너에게 바라는 최소한의 정도’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의 위치는 여러 대안들 중에서도 개인이 최선으로 꼽은 대안과의 비교를 통해 정해진다. 다시 말해 최선의 대안을 선택할 경우 얻을 수 있는 보상과 비용의 수준을 기준으로 하여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을 정한다. 대안의 예로는 다른 사람과 새로운 데이트 관계를 맺는 것, 독신이 되는 것, 장기적인 데이트 관계를 맺지 않고 짧은 만남을 이어가는 것 등이 있다. 또한 대안은 시간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도 이에 따라 변한다.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의 위치가 결정되면, 개인은 이를 준거로 하여 현재 데이트 관계의 지속 여부를 판단한다. Figure 2에서와 같이, 만일 현재의 파트너가 개인이 기대한 정도(대안에 대한 비교수준)보다 보상을 더 많이 주거나 비용을 줄여줄 경우 개인은 그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에는 현재의 파트너가 개인의 최소한의 기대치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므로 개인은 관계의 종결을 선택한다. 즉,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은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서 개인이 설정한 마지노선과 같다. 또한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높다는 것은 개인이 매력적인 대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 최소한으로 기대하는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3. 데이트 관계 안정성

데이트 관계 안정성의 정의를 언급하기에 앞서, 본 연구에서 ‘데이트 관계’라는 용어를 선택한 논리적 근거는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가족 분야의 선행연구에서는 ‘이성 교제’또는 ‘이성 관계’라는 용어를 보편적으로 사용해왔으나, 이는 교제의 대상을 이성에 국한하는 차별적 요소를 내포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현재 학계에서는 ‘데이트 관계’, ‘커플 관계’, ‘연애 관계’, ‘연인 관계’등과 같은 비차별적인 용어들이 혼재하나, 이들 중 미혼의 관계(커플 관계는 부부관계도 적용됨) 그리고 대학생들의 친밀한 관계형성 기능 등의 속성을 고려하여 사회적으로 보편타당하게 수용될 수 있는 ‘데이트 관계’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 관련 분야의 선행연구(Hong, 1998, 2000; Lee, 2007; Lee et al, 2007)를 참고하여 본 연구에서도 ‘데이트 관계’라는 용어를 선택하였다. 또한 ‘dating relationship’을 ‘데이트 관계’로 일컫는 것은 오늘날 ‘dating violence’를 ‘데이트 폭력’으로 일컫는 것과 그 맥을 같이 한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의 데이트 관계 안정성은 현재의 데이트 관계가 내·외부적으로 위태롭지 않고 일정한 수준으로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데이트 관계가 안정적이라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결별할 가능성이 낮은 것이므로 몇몇 선행연구에서는 결별, 데이트 관계의 해체, 종결과 같은 용어를 데이트 관계 안정성과 유사한 맥락에서 사용하였다.
Le 등(2010)Cate 등(2002)의 메타분석에 따르면, 데이트 관계 안정성을 예측하는 요인은 크게 관계 요인(헌신, 사랑, 신뢰, 자기 노출, 친밀감, 대안, 투자, 만족도, 관계 지속 기간 등), 개인 요인(회피 애착, 불안 애착, 운명이라고 믿는 정도, 친화성 등) 그리고 외부 요인(네트워크로부터의 지지)이라는 3가지의 요인으로 분류되었다. 그 중에서도 대다수의 연구들은 관계 요인과 관련하여 Rusbult (1980)의 투자이론을 검증함으로써 관계 만족도, 대안, 관계 투자, 헌신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Etcheverry et al, 2013; Kim, 2018; Lee et al, 2007; Pyo, 2011).

1) 비교수준과 데이트 관계 안정성

Berg & McQuinn (1986)의 연구에 따르면, 데이트 관계를 유지한 집단은 결별한 집단에 비해 비교수준에 따라 현재의 데이트 관계를 더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투자이론에 관한 연구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다. 투자이론에서는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서 얻는 보상과 비용의 수준이 개인의 비교수준과 차이나는 정도(gap)를 통해 데이트 관계 만족도를 도출하였다(Michaels et al, 1986; Rusbult, 1980; Rusbult, 1983). 즉, 현재의 파트너가 제공한 보상과 비용의 수준이 비교수준보다 높게 위치하여 그 차이가 클수록 개인이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 만족한다고 보았다. 투자이론을 검증한 선행연구에 따르면 데이트 관계 만족도는 데이트 관계 안정성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는데(Etcheverry et al, 2013; LeBel & Campbell, 2009), 이를 통해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비교수준이 높을수록 즉,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데이트 관계 안정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 하에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2)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과 데이트 관계 안정성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행연구의 결과는 일관적이지 않게 나타났다. Simpson (1987)의 연구에서는 대안과 관련된 변인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반면, Sacher & Fine (1996)의 연구에서는 여성의 경우에만 대안의 질이 높을수록 데이트 관계의 안정성이 낮아졌다. 또한 데이트 관계 안정성과 맥락이 유사한 결별 의도와 관련된 연구에 따르면 대안 관계의 가능성은 결별 의도를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yo, 2011; Son, 2017). 그런데, 위의 연구들에서 사용한 대안의 개념은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개념과 다르게 대안적인 파트너의 여부나 대안적인 파트너를 구하기 쉬운 정도 등의 내용을 포함하였으므로 본 연구에 직접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3) 헌신과 데이트 관계 안정성

헌신과 데이트 관계 안정성 간 관계를 다룬 선행연구의 결과는 대체로 일관되게 나타났다. Sprecher (2001)의 연구에 따르면, 헌신은 남녀 모두에게 데이트 관계 안정성을 예측하는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헌신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나타났다. 그 밖에도 다수의 선행연구들은 개인이 파트너에게 헌신하는 정도가 클수록 데이트 관계의 지속성 또는 안정성이 높아짐을 보고하였다(Etcheverry & Le, 2005; Etcheverry et al, 2013; Kim, 2018; Le et al, 2010; Rhoades et al, 2010). 그러나, 두 개의 측정시점을 두어 한 시점에서의 헌신이 6개월 이후의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Sacher & Fine (1996)의 연구에서는 헌신이 성별과 상관없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을 유의하게 예측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 헌신

데이트 관계 또는 결혼의 안정성을 예측하는 과정에서, 선행연구들은 현재의 관계가 좋지만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그 관계를 유지하는 현상을 설명하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헌신이 중요한 변인으로 등장했으며, 헌신은 데이트 관계의 지속과 종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hoades et al, 2010; Rusbult, 1980; Rusbult & Buunk, 1993; Sprecher, 2001).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은 대학생들이 이전에 비해 헌신적인 관계를 덜 중요하게 지각하며, 상대방과 깊은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단기간의 가벼운 만남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보고하였다(James-Kangal et al, 2018; Konstam et al, 2018; Shulman & Connolly, 2013). 이러한 연구들을 종합해볼 때, 헌신이 선행연구와 마찬가지로 데이트 관계의 지속과 종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헌신의 정의는 학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Johnson et al, 1999; Levinger, 1980; Rusbult & Buunk, 1993; Stanley & Markman, 1992; Thibaut & Kelly, 1959), 본 연구에서 헌신은 상호의존이론과 투자이론의 관점에 따라 현재의 데이트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려는 의향, 장기적인 관계에 대한 지향,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 대한 심리적인 애착을 의미한다(Rusbult & Buunk, 1993).

1) 비교수준과 헌신

Rusbult (1980, 1983)가 비교수준 개념을 사용하여 데이트 관계 만족도를 도출한 이후로 비교수준을 직접 측정한 연구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데이트 관계 만족도와 헌신 간 관계를 통해 비교수준과 헌신의 관계를 짐작해볼 수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데이트 관계 만족도는 헌신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Etcheverry et al, 2013; Kim, 2016; Petrocelli et al, 2015; Sacher & Fine, 1996), 투자이론에서 데이트 관계 만족도는 개인의 기대수준인 비교수준과 실제로 관계에서 얻은 보상과 비용의 수준 간의 차이로 도출한 것이므로 비교수준에 따라 헌신이 결정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Hong (2000)의 연구에서 비교수준은 헌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과 헌신

대다수의 선행연구에서는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또는 대안 관계의 질이 높아질수록 개인이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 덜 헌신한다고 보고하였다(Etcheverry et al, 2013; Johnson & Rusbult, 1989; Sprecher, 2001; Tan et al, 2015; Vannier & O’Sullivan, 2018).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과 헌신 간 관계를 다룬 연구결과는 비교적 일관적이나, 일부 연구에서는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헌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Hong, 1998, 2000; Kim, 2016; Kim, 2018) 변인 간 관계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연구모형

본 연구의 모형은 Figure 3에 제시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연구 가설은 다음과 같다.
연구 가설 1. 비교수준이 높을수록 데이트 관계 안정성은 낮아질 것이다. 즉, 과거의 데이트 관계 또는 타인의 데이트 관계와 비교해본 결과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 기대하는 정도가 클수록 데이트 관계 안정성은 낮아질 것이다.
연구 가설 2.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높을수록 데이트 관계 안정성은 낮아질 것이다. 다시 말해, 가능한 대안들 중에서 최선인 대안과 비교해본 결과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 기대하는 정도가 클수록 데이트 관계 안정성은 낮아질 것이다.
연구 가설 3. 헌신은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할 것이다.
연구 가설 4. 헌신은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할 것이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방법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들의 데이트 관계에 있어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현재 관계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력과 헌신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회상에 의존한 응답의 부정확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현재 경험하고 있는 상황을 조사하고자 본 연구에서는 현재 데이트 관계를 맺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편의 표집 방법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따라서 연구대상의 모집단은 현재 데이트 관계를 맺고 있는 대학생들이 된다. 설문 조사는 2018년 3월 29일부터 2018년 6월 10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실시하였으며 오프라인 설문과 온라인 설문을 병행하였다. 오프라인 설문은 주로 수도권에 소재한 대학교를 중심으로, 온라인 설문은 대학교 커뮤니티 및 취업 관련 카페를 통해 실시되었다. 회수된 설문지 368부 중에서 현재 데이트 관계를 맺고 있지 않아 연구대상에 맞지 않은 경우, 무성의하게 작성된 경우, 무응답이 많아 분석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하는 설문지 41부를 제외하고 총 327부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에 활용한 327부의 설문지 중에서 오프라인 설문은 134부(41.0%), 온라인 설문은 193부(59.0%)에 해당하였다.

2.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기 보고식 질문지는 비교수준,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데이트 관계 안정성, 헌신 등 현재의 데이트 관계와 관련된 문항들과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묻는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각 변인을 구성하는 척도는 다음과 같다.

1) 비교수준

비교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Thibaut & Kelly (1959; Kelly & Thibaut, 1978)가 제안한 비교수준 개념을 결혼관계에 적용하여 Yoon과 Schumm (1993)이 개발한 비교수준 척도(the Comparison Level Scale: CLS)를 데이트 관계에 맞게 용어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총 6문항으로, 개인이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이 자신의 이전 데이트 관계나 그가 알고 있는 다른 관계와 비교하여 얼마나 충족되고 있는지를 반영한다. 구체적으로 ‘나는 나의 연애에서 내가 기대하는 것만큼 얻고 있다.’, ‘나의 연애는 최소한 내가 과거에 들은 적이 있거나 알고 있던 다른 연애만큼 좋다.’와 같은 문항을 포함하고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6문항 중 3번 문항을 제외하고 5문항을 역채점하여 점수를 합산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개인이 현재 데이트 관계에서 얻는 보상과 비용의 수준이 자신이 기대한 수준보다 낮음을 의미한다. Yoon과 Schumm (1993)의 연구에서는 신뢰도 Cronbach’s α값이 .8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88로 나타났다.

2)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Thibaut & Kelly (1959; Kelly & Thibaut, 1978)가 제안한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개념을 결혼관계에 적용하여 Yoon과 Schumm (1993)이 개발한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척도(the Comparison Level for Alternative Scale: CLAS)를 데이트 관계에 맞게 용어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총 10문항으로, 개인이 현재의 데이트 관계가 아닌 대안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과 대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만족을 반영한다. 구체적인 문항 내용은 ‘만약 내가 솔로가 되거나 다른 사람과 새로운 데이트 관계를 맺는다면 지금보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더 충족될 것이다.’, ‘만약 현재의 데이트 관계가 아닌 대안적 관계나 선택이 지금보다 더 많은 개인적 만족을 준다면 나는 그것을 선택할 것이다.’와 같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현재의 데이트 관계가 대안에 비해 개인의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함을 의미한다. 즉, 대안을 더 매력적으로 지각하여 대안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Yoon과 Schumm (1993)의 연구에서는 신뢰도 Cronbach’s α값이 .9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80으로 나타났다.

3) 데이트 관계 안정성

데이트 관계 안정성은 Booth 등(1983)이 개발한 결혼불안정성 척도(Marital Instability Index: MII)를 기초한 M. S. Kim (1990)의 척도와 Jang (2001)의 척도를 수정·보완하여 구성한 E. H. Jung (2004)의 척도를 데이트 관계에 맞게 용어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총 12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이 현재의 데이트 관계를 종결하고자 하는 의향이나 관계에 대한 후회, 파트너와의 유대감을 반영한다. 구체적인 문항 내용으로는 ‘현재 나와 나의 파트너의 관계는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현재의 연애를 잘 유지해보려고 해도 그럴 용기가 나지 않는다.’등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데이트 관계가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E. H. Jung (2004)의 연구에서는 신뢰도 Cronbach’s α값이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91로 나타났다.

4) 헌신

헌신은 Rusbult 등(1998)이 개발한 투자모델척도를 Lee (2007)가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총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문항 내용으로는 ‘나는 내 연인과 우리 관계에 정말 깊이 빠져 있다.’, ‘나는 우리 관계의 장기적인 미래를 생각한다.’등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7점)’까지 7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관계에 더 많이 헌신함을 의미한다. Lee (2007)의 연구에서는 신뢰도 Cronbach’s α값이 .7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91로 나타났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3.0 프로그램과 Amo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각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Cronbach’s α계수를 산출하였고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구하였다. 다음으로, 대학생의 데이트 관계 안정성을 예측하는 변인을 밝히고 헌신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경로분석과 부트스트랩핑을 실시하였다. 이 때, 통제변인에 해당하는 성별, 연령, 현재 교제 기간, 일주일 평균 만남 횟수를 더미변수로 변환하여 분석에 포함하였다. 현재까지의 교제 횟수를 통제변인에 포함한 모형분석도 시도 되었으나 모든 경로가 유의하지 않아 최종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연구결과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성별은 남성이 132명(40.9%), 여성이 195명(59.6%)으로 여성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연령은 만 18세에서 20세(41.4%), 만 21세에서 23세(37.4%), 만 24세에서 26세(17.8%), 만 27세에서 29세(3.3%)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유형은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가 283명(86.5%), 2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가 44명(13.5%)에 해당하였다. 학년은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는데, 3학년(29.4%)이 가장 많고 1학년(27.6%), 4학년(26.1%), 2학년(16.0%) 순으로 나타났다. 종교의 경우 무교가 204명(6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고, 기독교(24.5%), 천주교(6.7%), 불교(5.5%), 기타(0.6%)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관계 관련 특성을 살펴보면, 현재까지의 교제 횟수는 5회에서 10회(27.0%)가 가장 많았고, 3회(22.1%), 2회(20.9%), 4회(16.0%), 1회(12.3%), 11회 이상(1.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동일한 모집단인, 현재 데이트 관계를 맺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ang (2011)의 연구결과와는 유사한 수준이며 현재 데이트 관계를 맺지 않으나 과거 경험이 있는 대학생까지 연구대상을 확대한 Huh (2015)의 연구결과보다는 다소 빈번한 수준이다. 교제 기간은 절반 이상이 1년 미만에 해당하였는데, 구체적으로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32.7%)이 가장 많았고, 6개월 이상 1년 미만(20.4%), 1년 이상 2년 미만(20.4%), 1개월 미만(9.3%), 2년 이상 3년 미만(8.6%), 3년 이상 4년 미만(6.2%), 4년 이상(2.5%) 순을 보였다. 일주일 평균 만남 횟수는 2회에서 3회(29.8%)인 경우가 절반에 가까웠고, 0회에서 1회(22.5%), 4회에서 5회(20.0%), 6회에서 7회(7.7%) 순으로 나타났다.

2.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분석

대학생의 비교수준,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헌신, 데이트 관계 안정성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기술통계 분석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본 연구 대상자의 비교수준 평균은 2.05,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의 평균은 2.62로 보통 수준을 의미하는 3점보다 낮아 본 연구 대상자의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은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그 중에서도 비교수준의 평균이 더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연구 대상자들이 대체적으로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 만족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다음으로 헌신의 평균은 5.33으로 보통 수준을 의미하는 4점보다 높아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데이트 관계 안정성의 평균은 3.84로 보통 수준을 의미하는 3점보다 높아 비교적 높은 편에 해당하였다. 한편, 주요 변인들의 왜도와 첨도는 |왜도| <2, |첨도| <7의 조건을 충족하여 정규분포의 가정을 위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Curran et al, 1996).
다음으로 대학생의 데이트 관계 안정성과 관련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으며 그 결과를 Table 3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변수 간 상관이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데이트 관계 안정성은 비교수준(r =-.760, p <.001),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r =-.603, p <.001)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고 헌신(r =.679, p <.001)과는 정적 상관을 보였다. 즉 비교수준이 낮을수록,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낮을수록, 헌신이 높을수록 데이트 관계 안정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비교수준과 데이트 관계 안정성 간 연관성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헌신은 비교수준(r =-.629, p <.001),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r =-.572, p <.001)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즉, 비교수준이 높을수록,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높을수록 헌신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또한 통제 변인을 포함한 모든 변인 간의 상관관계가 0.8을 넘지 않고 VIF가 10을 넘지 않아 변인 간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3. 경로분석

본 연구의 모형은 주어진 정보의 수와 추정하고자 하는 모수의 수가 같은 적정식별모형(또는 포화모형)이므로 모형 적합도가 완벽하게 나타난다(Yu, 2012). 경로분석 결과 비교수준,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헌신, 데이트 관계 안정성 간 관계를 나타내는 5개의 경로가 모두 유의하였으며 그 결과를 Table 4Figure 4에 제시하였다.
첫째, 통제변인의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현재 교제 기간이 1개월 미만일 때에 비해 1년 이상 2년 미만(β=-.12, p <.05), 2년 이상 3년 미만(β=-.12, p <.01)일 때 데이트 관계 안정성이 낮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현재 교제 기간이 1개월 미만인 경우에 비해 6개월 이상 1년 미만(β=.22, p <.001), 1년 이상 2년 미만(β=.16, p <.01), 2년 이상 3년 미만(β=.11, p <.05)인 경우 데이트 관계에 더 헌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주일 평균 만남 횟수가 0~1회인 경우에 비해 6~7회인 경우(β=.10, p <.05) 헌신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헌신에 대한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의 경로를 살펴본 결과 비교수준(β=-.46, p<.001)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β=-.32, p<.001)은 헌신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헌신에 대한 변인들의 설명력은 53%로 나타났다. 즉, 대학생들이 자신의 과거 데이트 관계, 타인의 데이트 관계 등과 비교해보았을 때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서 기대한 만큼의 보상과 비용을 얻지 못한다고 지각할수록, 대안과 비교해보았을 때 현재의 관계가 최소한의 기대도 충족시키지 못해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지각할수록 그 관계에 덜 헌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교수준이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보다 헌신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대한 비교수준,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헌신의 경로를 살펴본 결과 비교수준(β=-.49, p <.001), 헌신(β=.28, p <.001),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β=-.20, p <.001)은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통제변인을 포함한 변인들의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대한 설명력은 70%에 해당하였다. 또한 비교수준은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밝혀졌으며,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의 영향력이 가장 작게 나타났다. 즉, 대학생들의 현재 데이트 관계가 자신의 과거 데이트 관계나 타인의 데이트 관계보다 낫지 않다고 지각할수록, 현재 데이트 관계에 덜 헌신할수록, 현재의 파트너가 자신의 최소한의 기대도 충족해주지 않아 대안적인 상황이 더 낫다고 지각할수록 데이트 관계 안정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 효과분해 및 간접효과 유의성 검증

대학생의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이르는 5개의 경로에 따른 효과를 분해한 후,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결측치를 제거한 301개의 원자료로부터 5,000개의 표본을 생성하여 신뢰구간 95%에서 부트스트랩핑(Bootstrapping)을 시행하였다. 효과분해 및 간접효과 유의성 검증 결과는 각각 Table 5Table 6에 제시하였다.
첫째,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헌신의 매개효과(β=-.14, p <.001)는 유의하였다. 즉, 비교수준은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직접적으로 영향(β=-.47, p <.001)을 미치기도 하고, 헌신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그러나 간접효과보다 직접효과가 훨씬 더 크게 나타나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을 직접적으로 예측하는 중요한 변인임이 확인되었다.
둘째,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헌신의 매개효과(β=-.09, p <.001)는 유의하였다. 즉,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은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직접적으로 영향(β=-.20, p <.001)을 미치는 동시에, 헌신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대한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의 간접효과를 비교해본 결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의 간접효과가 더 작게 나타나 헌신의 매개효과는 비교수준과 데이트 관계 안정성 간 관계에서 더 크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상호의존이론의 개념을 적용하여 대학생들이 비교에 의한 데이트 관계를 맺는 특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대학생의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그 관계에서 헌신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고 그 중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현상들을 논의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호의존이론의 개념인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은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러한 결과는 데이트 관계 안정성을 설명하는데 상호의존이론의 적용이 타당함을 보여준다. 또한 헌신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은 투자이론을 적용한 여러 선행연구를 지지하는 결과이다(Etcheverry & Le, 2005; Etcheverry et al, 2013; Kim, 2018; Rhoades et al, 2010). 한편, 비교수준, 대안에 대한 비교 수준, 헌신 중에서도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는데, 그동안의 연구에서 비교수준 개념이 거의 활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결과는 중요성을 갖는다. 즉, 대학생들이 현재 자신의 데이트 관계를 평가하고 관계의 지속여부를 결정할 때, 대안이나 헌신보다는 자신의 과거 데이트 관계나 타인의 데이트 관계와의 비교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Sebald (1986)는 개인이 청소년기에 접어듦에 따라 부모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친구의 영향력이 점차적으로 증가한다고 하였으며, 특히 재정이나 진로와 관련된 문제는 여전히 부모에게 조언을 구하는 반면, 데이트 관계나 패션과 같은 문제는 또래의 의견과 기준을 따른다고 밝혔다. 또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이 가족보다는 친구, 이성 친구, 선·후배를 지지원으로 인식하는 정도가 커진다는 Lee와 Wei (2000)의 연구에 비추어볼 때, 대학생들이 비교수준에 의해 데이트 관계의 지속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그들에게 친구와 선·후배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였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시기에 모든 사람들이 타인과의 비교를 활발히 하는 것은 아니며 개인에 따라 자신의 과거 경험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추후에는 비교수준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변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은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Simpson (1987)의 연구결과와는 반대되고, Pyo (2011), Sacher & Fine (1996), Son (2017)과는 맥락이 유사한 결과에 해당한다. 또한 비교수준,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헌신 중에서도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이 가장 작게 나타났는데, 이는 현재 데이트 관계를 맺고 있는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즉, 자신의 과거 데이트 관계 또는 타인의 데이트 관계와의 비교는 개인이 현재 데이트 관계를 맺고 있는 중에 활발히 행해지는 것인 반면,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은 현재의 관계를 유지할지 종결할지를 판단하는 기준이기 때문에 현재 결별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 이상 비교수준만큼 자주 쓰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만일 현재 데이트 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의 과거 데이트 관계의 양상을 파악해볼 경우에는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데이트 관계의 종결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둘째,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은 데이트 관계에서의 헌신 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비교수준이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보다 헌신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학생들에게 비교수준은 현재 데이트 관계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인 동시에 헌신 수준을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헌신과 관련이 있다고 나타난 Etcheverry 등(2013), Petrocelli 등(2015), Tan 등(2015), Vannier & O’ Sullivan (2018)의 연구결과와 맥을 함께하며,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헌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나타난 Hong (2000)의 연구결과와는 상반되었다. 한편, Rusbult (1983)는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헌신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함과 동시에 시간에 따른 변인들의 변화를 분석하였는데, 개인이 현재의 데이트 관계를 유지함에 따라 대안의 질을 점차 낮게 평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개인이 현재의 데이트 관계에 깊이 헌신하거나 만족할 경우 매력적인 대안을 거부하거나 대안의 가치를 낮게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Cole et al, 2016; Johnson & Rusbult, 1989). 이러한 연구의 결과를 고려해볼 때, 후속연구에서 비교수준,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헌신 간 관계를 종단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변인 간 양방향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셋째,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대학생의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헌신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헌신이 데이트 관계 안정성을 예측하는 강력한 변인이라는 선행연구들(Rhoades et al, 2010; Rusbult, 1980; Rusbult & Buunk, 1993; Sprecher, 2001)의 결과를 지지한다. 한편, 최근 연구들은 청년들이 헌신적인 데이트 관계를 덜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음을 밝혔는데(James-Kangal et al, 2018; Konstam et al, 2018),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이 대체로 높은 수준의 헌신 정도를 보였으며, 데이트 관계에서 헌신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데이트 관계를 맺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으로 해석되며, 데이트 관계에서의 헌신에 대한 대학생들의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하거나 현재 교제 여부에 따라 헌신에 대한 인식이 다른지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그동안 잘 다루어지지 않던 상호의존이론의 개념을 적용하여 대학생의 데이트 관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학생 대상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현재 결별을 고민하고 있는 대학생 내담자의 경우에 자신의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이 어떠한지를 살펴봄으로써 현재 데이트 관계의 만족도를 평가하고 이를 유지할지 종결할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찬가지로 결별 후 자신의 선택이 옳았는지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대학생 내담자의 경우에도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을 통해 자신의 과거 데이트 관계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학생 커플의 관계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서 현재의 데이트 관계가 어떠한지를 진단하는 도구로써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개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의 한계점을 제시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를 통해 현재 대학생이 비교에 의한 데이트 관계를 맺는다는 특성이 있음을 밝혔으나, 이러한 특성이 과거부터 우리나라에 존재했던 것인지 아니면 최근에 와서야 등장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대학생의 ‘썸’문화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데이트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저울질하는 것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청년들이 ‘썸’, ‘밀당’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면서 ‘썸’문화가 보편화되었다는 관점이 존재하기도 하고, ‘썸’문화가 새롭게 나타난 것이라는 관점이 존재하기도 한다(Yang & Kim, 2017). 마찬가지로 대학생의 비교에 의한 데이트 관계의 특성도 관점에 따라 다양한 추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기 어렵다는 이와 같은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후속 연구에서 관련 변인을 지속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앞으로 대학생의 데이트 관계의 경향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데이트 관계 안정성을 단일 시점에서 측정하였기 때문에 실제로 개인이 비교수준,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헌신에 따라 현재 데이트 관계의 지속여부를 결정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데이트 관계 안정성이 낮다는 것은 개인이 현재의 데이트 관계를 종결할 가능성이 큰 것을 의미하지만, 이는 실제로 데이트 관계를 종결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여러 개의 측정 시점을 설정하여 연구 대상자를 추적함으로써 비교수준,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헌신에 의한 평가에 따라 실제로 개인이 데이트 관계를 유지하고 종결하는 결정을 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추후에는 본 연구의 모형을 확장하여 파트너의 비교수준,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헌신, 데이트 관계 안정성을 분석에 포함하여 APIM 모델에서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검증하는 시도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셋째, 양적 연구 방법의 한계로 인해 대학생들이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을 어떠한 과정을 통해 형성하였는지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비교수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타인과의 비교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반면 누군가는 타인과의 비교보다는 자신의 과거 경험과의 비교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개인차를 포함하지 못하였다. 추후에는 질적 연구를 통해 개인이 비교수준과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을 어떻게 형성하며 이에 따라 현재 데이트 관계에 대해 어떻게 평가를 내리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사용한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척도와 데이트 관계 안정성 척도가 해당 개념의 조작적 정의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의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개념은 대안을 고려하였을 때 현재의 파트너에게 기대하는 최소한의 정도를 의미하는데,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 척도(CLAS)는 개인이 대안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과 대안을 선택할 경우 얻을 수 있는 만족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현재의 상태와 사실보다는 가정에 가깝다. 따라서 추후에는 대안에 대한 비교수준의 조작적 정의를 보다 엄밀하게 반영하는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사용한 데이트 관계 안정성 척도에는 ‘파트너와의 유대감’을 측정하는 문항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하면 데이트 관계가 일정하게 지속되는 상태와는 다른 의미에 해당한다. 따라서 추후에 데이트 관계 안정성 척도를 사용할 경우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편의표집에 근거하고 있어 그 결과를 일반화함에 있어 주의를 요한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s declare no conflict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 authorship or publication of this article.

Acknowledg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Chung-Ang University Graduate Research Scholarship in 2017.

Figure 1.
Schematization of relationship evaluating process by comparison level Note: This figure was created by authors based on Kelly & Thibaut (1978)’s and Thibaut & Kelly (1959)’s articles.
fer-57-1-127f1.jpg
Figure 2.
Schematization of relationship evaluating process by comparison level for alternatives
Note: This figure was created by authors based on Kelly & Thibaut (1978)’s and Thibaut & Kelly (1959)’s articles.
fer-57-1-127f2.jpg
Figure 3.
Research model.
fer-57-1-127f3.jpg
Figure 4.
*p<.05, **p<.01, ***p<.001
Standardized coefficients for model of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
fer-57-1-127f4.jpg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N=327)
Variables N (%)
Gender Male 132 (40.4)
Female 195 (59.6)
Age 18 – 20 135 (41.4)
21 – 23 122 (37.4)
24 – 26 58 (17.8)
27 – 29 11 (3.3)
Academic degree University 283 (86.5)
Junior college 44 (13.5)
Grade 1st grade 90 (27.6)
2nd grade 52 (16.0)
3rd grade 96 (29.4)
4th grade 85 (26.1)
Religion No religion 204 (62.6)
Christian 80 (24.5)
Buddhist 18 (5.5)
Catholic 22 (6.7)
Others 2 (0.6)
Number of dating relationship (including present dating relationship) 1 time 40 (12.3)
2 times 68 (20.9)
3 times 72 (22.1)
4 times 52 (16.0)
5 – 10 times 88 (27.0)
More than 11 times 6 (1.8)
Period of present dating relationship Less than 1 month 30 (9.3)
From 1 month to less than 6 months 106 (32.7)
From 6 months to less than 1 year 66 (20.4)
From 1 year to less than 2 years 66 (20.4)
From 2 years to less than 3 years 28 (8.6)
From 3 years to less than 4 years 20 (6.2)
More than 4 years 8 (2.5)
Average number of meetings per week 0 – 1 time 73 (22.5)
2 – 3 times 162 (49.8)
4 – 5 times 65 (20.0)
6 – 7 times 25 (7.7)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Major Variables
N Min Max M SD Skewness Kurtosis
CL 327 1.00 5.00 2.05 .82 .72 -.12
CLalt 308 1.00 4.80 2.62 .73 -.07 -.15
Commitment 324 1.29 7.00 5.33 1.30 -.65 -.30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 327 1.67 5.00 3.84 .83 -.44 -.67
Table 3.
Correlation Matrices for Main Variables
CL CLalt Commitment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
CL 1
CLalt .514*** 1
Commitment -.629*** -.572*** 1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 -.760*** -.603*** .679*** 1

* p<.05,

** p<.01,

*** p<.001

Table 4.
Path Analysis Results
Path B β S.E. C.R. SMC
CL → commitment -.73 -.46 .07 -10.00*** .53
CLalt → commitment -.57 -.32 .08 -6.91***
Commitment →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 .18 .28 .03 6.21*** .70
CL →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 -.50 -.49 .04 -11.70***
CLalt →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 -.22 -.20 .05 -4.88***

* p<.05,

** p<.01,

*** p<.001

Table 5.
Decomposition of Effects for Variables Predicting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
Path Direct effect Indirect effect Total effect
CL → commitment -.49*** - -.49***
CLalt → commitment -.32** - -.32**
Commitment →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 .29** - .29**
CL →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 -.47*** -.14*** -.61***
CLalt →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 -.20*** -.09*** -.29***

* p<.05,

** p<.01,

*** p<.001

Table 6.
Significance Test of Indirect Effect
Path β S.E. 95% C.I. (Bias-corrected bootstrap) p
CL → commitment →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 -.14 .03 -.20 ~ -.09 .000
CLalt → commitment → dating relationship stability -.09 .02 -.14 ~ -.05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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