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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Home Econ. Assoc > Volume 51(2); 2013 > Article
아동의 성별에 따른 인정욕구, 불안 및 분노억제와 관계적 공격성 간의 관련성

Abstract

The major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relation of a child’s need for approval, anxiety and anger-in on a child’s relational aggression according to gender. The study’s participants included 464 boys and girls selected from fifth-and sixth-graders at an elementary school in Busan. A child’s need for approval, anxiety, anger-in and relational aggression were assessed with their own self-reports. For data analysis, Cronbach α, T-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were used.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by the SPSSWIN 18.0 program. The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child’s anger-in demonstrated a significant difference among sexes. Girls indicated higher points than boys. Second, Boys’ need for approval indirectly affected child’s relational aggression through anger-in. Boys’ anger-in was directly affected by relational aggression. Boys’ anxiety was directly affected by anger-in. And boys’ anxiety indirectly affected child’s relational aggression through anger-in. Third, Girls’ anxiety was directly affected by relational aggression. Need for approval and anxiety were directly affected by anger-in. The findings from this study indicates that child’s need for approval, anxiety and anger-in are important elements in relational aggression are affected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child’s gender. Also, this study has meaning in that it can be used as fundamental data to develop a teaching plan and counseling program for children that can decrease relational aggression.

Ⅰ. 서 론

관계적 공격성은 타인의 사회적 관계를 손상시킬 목적으로 집단 활동에서 배제시키거나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것과 같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형태의 공격성을 의미한다 [7]. 아동의 관계적 공격성은 외로움, 고립, 우울, 또래거부 및 우정철회와 관련되고[5, 7], 안정적이며 지속성이 있어 청소년기 이후 까지 정신병리, 자살, 만성폭력과 같은 행동문제를 강하게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보고된다[14]. 특히 외현적 공격성에 비해 관계적 공격성은 또래집단 활동에서 의도적으로 교묘하게 배척하거나 루머나 가쉽의 대상을 만들어도 주변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쉽게 인식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근원을 식별하기가 힘들어 부모 및 교사의 조기개입에 어려움이 있어[54], 장기적인 사회적 관계의 훼손 및 관계유지회복 곤란 등으로 개인의 심리적, 행동적 적응문제와 연결된다[6, 9]. 따라서 그 심각성이 더해지므로 관계적 공격성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관계적 형태의 공격성 연구가 증가하면서 몇몇 개별 연구에서는 정서요인이 특정상황에서 공격성의 개인차를 설명할 수 있다고 보고하면서[12, 52], 공격성을 유발시키는 대표적인 정서요인으로 불안과 분노억제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불안은 Barrow에 의하면 개인이 미래의 위험이나 불행을 미리 걱정하고 염려함으로써 초래된 긴장감, 강한 부정적 정서에 의한 감정 상태로 정의된다[17]. 유사한 맥락에서 불안의 하위유형인 사회불안과 관계적 공격성 간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를 보면, 사회불안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부정적으로 평가가 될 것으로 가정하기에 관계적 공격성을 표출하기 쉬우며[20], Loukas 외의 연구에서도 사회 불안이 관계적 공격성을 증가시키는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42]. Marsee 외는 사회적 불안 수준이 높은 아동은 사회적 불안 수준이 낮은 아동보다 관계적 공격성 수준이 높다고 보고 하였다[43]. 이는 본 연구에서 관심을 가지는 일반 불안과 관계적 공격성 간의 관계에서 불안이 높을수록 관계적 공격성을 많이 나타낼 것을 추정해 볼 수 있다.
또한 불안은 분노표현과 상관관계가 높다는 연구결과[31]에서 짐작해 볼 수 있듯이, 분노억제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간주된다. 분노는 저장과 방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노를 느끼는 수준이 같더라도 개인마다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은 다양하다[39]. 분노표현 방식은 분노억제와 분노표출로 양분 되고 있는데, 분노억제는 분노유발상황과 관련된 사고나 감정을 억제하거나 부정함을 의미한다[51]. 분노억제를 하게 되는 유력한 변인 중 하나로 타인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 및 자극상황에 대한 위협, 내적긴장상태인 사회불안을 제시하고 있으며[15], Erwin 외는 사회불안과 분노억제의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고하고 있다[13]. Jennifer 외의 연구에서도 사회불안이 높으면 분노를 느낄 때 과도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21], 아동의 일반화된 불안 수준도 분노억제의 예측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불안이 높은 아동은 분노가 발생되는 상황에서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고 억제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요인인 분노억제는 심각한 부적응 상태 및 역기능적 행동을 발생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4, 33, 49]. 경험적 연구들에서 분노는 공격성의 저변에 있는 주요 요소로써 [45], 분노를 일으킨 대상에 대한 접근반응을 일으키는 동기적 측면을 가지고 있어 공격행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2, 48]. 특히 유발된 분노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고 억제된다면 대인간갈등을 차단하여 관계유지에 기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타인과 친밀한 관계형성에 방해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7]. Kim 외의 연구에서는 분노억제와 간접 공격성의 정적상관을 나타냈고, Carter 외에 의하면 수동 공격적인 사람은 이미 분노를 억제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으며, 비난을 적게 받을 방법으로 분노를 드러 내지 않고 타인을 실망시키거나 관계를 방해하는 행동을 보인다고 제안하였다[22, 28]. 이와 같은 선행 연구결과들에서 분노억제가 관계적 공격성이 나타나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예측 변인임을 추정할 수 있으므로, 아동의 분노억제가 관계적 공격성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가정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분노억제와 관계적 공격성 간의 관련성에 따라 분노억제를 일으키는 요인을 탐색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관계적 공격성을 증가시키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될 수 있다. 몇 몇 연구자들은 분노억제를 일으키는 인지적 요인의 영향에 주목하게 되면서[1], (pp. 1-26)[27], 기존의 인지요인과 관련된 연구들은 비합리적 신념과 분노표현의 역기능적 방식과 연관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10, 11, 55]. 특히,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요인 중 인정욕구는 끊임없이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신념이나 행동에 대해서 동의를 얻거나 확인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정의된다[44].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추구하는 것은 거절의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사회적 관계에 더욱 몰두하게 되고 관계지향성이나 사회적 인정에 대한 욕구가 높아져 대인관계에서 부정, 억압과 같이 갈등을 회피하는 방어기제와 관련되어 있다고 나타났다[36].
또한 Ko의 연구에 따르면 비합리적 신념을 많이 갖고 있을수록 분노억제가 높다고 보고하고 있고, Chai의 연구에서도 비합리적 신념 중 인정욕구와 분노의 역기능적 표현행동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3, 32]. 비록 인정 욕구와 분노억제의 직접적인 관련연구는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위의 선행 연구들을 토대로 아동의 높은 인정욕구는 분노억제를 예측하는데 있어 의미 있는 변인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한편 아동의 개인변인들이 관계적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성별에 따라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다수의 연구결과들에서 관계적 공격성의 성차가 보고되고 있고[8, 46, 53], 분노표현과 공격성에서도 성차를 나타내고 있다[26, 34]. 불안에 대한 성차 연구에서는 남아에 비해 여아가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고[23], 유사 개념인 사회불안과 관계적 공격성의 관련 연구에서도 사회불안이 높은 여아는 남아 보다 관계적 공격성 수준이 높다고 보고하고 있어[16, 20], 이는 아동의 관계적 공격성에 대한 개인변인들의 관련성이 성별에 따라 다를 것임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는 아동의 인정욕구는 분노를 억제시키고 억제된 분노는 관계적 공격성을 증가시키는지, 또한 아동의 불안은 분노를 억제시켜 관계적 공격성을 증가시키는지, 직접 관계적 공격성을 증가시키는지, 연구 변인들의 관련성을 아동의 성별에 따라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선행연구들의 제한점을 고려하여 아동의 관계적 공격성을 예측하는 개인적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공격성의 예방과 완화를 위한 긍정적인 개입 전략에 유용한 정보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 밝히고자 하는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1) 아동의 인정욕구, 불안, 분노억제 및 관계적 공격성은 아동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2) 아동의 인정욕구, 불안 및 분노억제와 관계적 공격성 간의 관련성은 아동의 성별에 따라 어떠한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대상은 임의 추출된 초등학교 5∼6학년 남녀 아동 464명이다. 표본추출을 위해 부산시 소재 초등학교 2개교를 임의 선정하고 각 학교의 5∼6학년을 대상으로 각 학년 별 한 학급씩을 무작위로 추출하였다. 선정된 학급의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을 이용하여 질문지 작성의 주의점을 연구자가 전달하였고 조사는 수업시간을 이용하여 담임교사가 실시하였다. 선정된 표본의 수는 490명이었으나 자료수집 결과 응답이 불성실한 학생의 질문지를 제외하고 464명을 최종 분석 대상자로 하였다. 성별구성에서 남아 243명(52.4%), 여아 221명(47.6%)이었고, 학년별 구성에서 5학년 219명(47.2%), 6학년 245명(52.8%)이었다.

2. 측정도구

1) 관계적 공격성

아동의 관계적 공격성을 측정하기 위해 Lee가 사용한 관계적 공격성 척도 7문항을 사용하였다[35]. Lee의 척도는 Perry 외와 Crick 외의 척도를[7, 47] 번안·타당화 과정을 거쳐 한국판 공격척도로 제작된 것이다. 관계적 공격성을 측정하는 문항 내용으로는 “친구들에게 내가 싫어하는 아이의 흉을 본다.”, “내가 싫어하는 아이는 친구들에게 그 아이를 상대하지 않도록 한다.”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의 반응범의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5점까지 Likert척도이다. 점수범위는 관계적 공격성은 7점∼35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의 관계적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Cronbach’ α는 .89으로 나타났다.

2) 분노억제

아동의 분노억제를 측정하기 위해 한국어판 상태-특성 분노표현 척도[24]에 있는 분노표현 양식 하위척도 중 분노 억제(anger-in)척도 8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Spielberger가 개발한 상태-특성 분노표현 척도(STAXI)를 [51] 번안·수정한 것이다. 분노억제를 측정하는 문항 내용으로는 “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나 안으로 앙심을 품는 경향이있다.”, “나는 속으로 다른 사람을 비판한다.”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의 반응범의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5점까지 Likert척도이다. 점수범위는 8점∼40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분노억제 경향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Cronbach’ α는 .85으로 나타났다.

3) 인정욕구

아동의 인정욕구를 측정하기 위해 Han의 역기능적 신념 검사 단축판 하위유형인 타인 인정에 대한 과도한 욕구 12문항을 사용하였다[18]. Han의 척도는 역기능적 신념검사 단축 판[19] 자기 보고형 검사를 수정·보완한 것이다. 이 척도의 하위유형은 사회적 자기에 대한 부정적 개념, 타인의 인정에 대한 과도한 욕구, 사회적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의 세 개의 요인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세개의 요인 중 타인의 인정에 대한 과도한 욕구 척도 12문항을 사용하였다. 인정욕구를 측정하는 문항 내용으로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만 괜찮은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면 나는 견딜 수 없다.”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의 반응 범의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5점 까지 Likert척도이다. 점수범위는 12점∼60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인정욕구가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Cronbach’ α는 .89으로 나타났다.

4) 불안

아동의 불안을 측정하기 위해 Lee의 특성 불안 척도 20문항을 사용하였다[40]. Lee의 척도는 Spielberger가 제작한 상태-특성불안검사(STAI)를(pp. 23-49)[50] 번안한 Kim의 검사 중 특성불안검사(STAI-Ⅱ)를[29] 수정·보안한 것이다. 총 20문항으로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7문항은 역순으로 계산된다. 불안을 측정하는 문항 내용으로는 “나는 하찮은일에 너무 걱정을 한다.”, “나는 요즘 걱정거리나 관심거리를 생각만 하면 긴장되거나 어찌할 바를 모른다.”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의 반응범의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5점까지 Likert척도이다. 점수범위는 20점∼100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일상생활에서 불안을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Cronbach’ α는 .89으로 나타났다.

3. 자료분석

본 연구의 자료들은 SPSSWIN 18.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되었다. 아동의 성별에 따른 연구 변인들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t-test를 실시하였으며 아동의 관계적 공격성과 연구 변인들의 상관을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고 아동의 관계적 공격성에 대한 연구 변인들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모형을 설정하고 다중회귀분 석을 통해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사용된 척도의 신뢰도 분석을 위해 내적일치도 계수 Cronbach’ α 값을 구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아동의 성별에 따른 연구변인의 차이

아동의 성별에 따른 아동의 인정욕구, 불안, 분노억제 및 관계적 공격성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한 결과 Table 1과 같이 나타났다.
Table 1의 결과에 따르면 아동의 분노억제(t = -2.42, p < .05)는 여아가 남아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아동의 인정욕구, 불안 및 관계적 공격성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여아는 남아보다 분노억제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아동의 인정욕구, 불안 및 분노억제와 관계적 공격성 간의 관련성

1) 아동의 성별에 따른 관계적 공격성에 대한 관련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아동의 성별에 따른 인정욕구, 불안 및 분노억제와 관계적 공격성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우선 연구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 Table 2과 같이 나타났다.
Table 2에 의하면 종속변인인 아동의 관계적 공격성과 독립변인들 간의 상관은 남아의 경우 r = .19∼.58의 범위에 있고 여아의 경우 r = .22∼.58의 범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의 관계적 공격성에 인정욕구, 불안, 분노억제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즉 아동의 인정욕구, 불안, 분노억제가 높을수록 관계적 공격성이 많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여아의 관계적 공격성에는 인정욕구, 불안, 분노 억제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즉 아동의 인정욕구, 불안, 분노억제가 높을수록 관계적 공격성이 많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한편 독립변인들 간 상관은 남아의 경우 r = .19∼.58의 범위에 있고 여아의 경우 r = .22∼.58의 범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되었다.

2) 아동의 성별에 따른 인정욕구, 불안 분노억제와 관계적 공격성 간의 관련성

아동의 인정욕구, 불안 및 분노억제와 관계적 공격성 간의 관련성을 아동의 성별에 따라 검토하였다. 아동의 관계적 공격성을 종속변인으로 두고 관련 변인들을 순차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Table 3에 제시하였다. 다중회귀분석 결과에 근거하여 구성한 모형을 Figure 1Figure 2에 제시하였다.
Table 3Figure 1에 따르면 남아의 관계적 공격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아동의 분노억제(β = .31, p < .001)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의 불안은 남아의 분노억제를 통한 간접적 영향만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β = .53, p < .001), 남아의 인정욕구도 남아의 분노억제를 통한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25, p < .001).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적 모형이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남아의 인정욕구와 불안은 남아의 분노억제를 40%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아의 불안 및 분노억제는 남아의 관계적 공격성을 16%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Figure 2에 따르면 여아의 관계적 공격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여아의 불안(β = .22, p < .05)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변인은 관계적 공격성에 어떠한 직,간접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적 모형이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여아의 인정욕구와 불안은 여아의 분노억제를 43%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아의 인정욕구와 불안 및 분노억제는 여아의 관계적 공격성을 10%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먼저 탐색적 수준에서 첫째, 아동의 성별에 따른 아동의 인정욕구, 불안, 분노억제 및 관계적 공격성의 차이를 검토하고 둘째, 아동의 성별에 따른 아동의 인정욕구, 불안 및 분노억제와 관계적 공격성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임의 추출한 464명의 초등학교 남, 여 아동을 대상으로 질문지법으로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문제에 따른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의 분노억제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여아는 남아보다 분노억제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생활에서 남아보다 여아가 분노를 억제한다고 보고한 Lee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38].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적으로 분노를 표현함에 있어서 여자는 분노의 감정을 밖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억제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남자는 여자보다 자유롭게 분노를 밖으로 표출한다고 밝힌 Kwon의 연구결과와 연관시켜보면 우리나라 전통사회에서 여성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기 보다는 인내하고 내색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지는 성적 이미지 및 성역할과 결부시켜 사회문화적 맥락차원에서 해석해 볼 수 있다[34].
둘째, 아동의 인정욕구, 불안 및 분노억제와 관계적 공격성 간의 관련성은 아동의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의 경우 인정욕구와 불안은 분노억제에 매개되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의 경우는 불안만이 관계적 공격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아의 인정욕구와 분노억제는 어떠한 직·간접적인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에서 남아의 개인적 요인인 인정욕구와 불안은 분노억제에 매개되어 관계적 공격성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여아의 인정욕구와 불안은 관계적 공격성에 대하여 분노억제의 매개효과가 밝혀지지 않은 것은 아동의 관계적 공격성에 대한 개인적 요인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다를 것이라는 본 연구의 설정이 확인된 결과라 하겠다.
즉 타인의 관계를 손상시킬 목적인 관계적 공격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여아는 불안만은 감소시키는 것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남아는 분노억제 수준을 저하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남아의 경우 분노억제의 매개효과가 확인됨으로써 아동의 인정욕구와 불안이 높으면 분노유발상황에서 분노억제를 일으키고 분노억제는 다시 원인이 되어 관계적 공격성을 유발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남아의 경우 인정욕구와 불안이 분노억제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효과는 우선 높은 인정욕구와 분노억제와의 정적인 관련성을 보고한 국내외 선행연구들과 연관시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해석이 가능하다[10, 32]. 아동의 분노억제를 유의하게 예측하는 변인인 비합리적 신념인 높은 인정 욕구는 타인으로부터의 사랑과 인정에 대한 사회적 관계에 더욱 몰두하게 되고 거절의 두려움으로 인하여 대인관계에서 분노감정을 억압함으로써 부정, 억압과 같이 갈등을 회피하는 방어기제를 보여 분노를 억제시킬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분노억제와 불안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와 연관시켜 보면[25] 불안이 높은 남아 집단이 불안이 낮은 남아 집단보다 분노 억제를 많이 한다고 보고한 Marsse 외의 연구결과를 확인하는 결과이다[43]. 즉 불안이 높은 아동은 감정이나 행동면에서 자신 스스로를 억압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자신의 분노감정을 적절히 표현 하지 못하고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남아의 관계적 공격성에 대한 개인적 특성인 인정욕구와 불안의 영향을 중재하는 아동의 분노억제의 매개효과가 확인된 것은 아동의 분노억제가 인정욕구와 불안에 영향을 받는다는 결과와[16, 32], 유사한 맥락에서 아동의 분노억제가 높을수록 간접적 공격성이 높다는 Joo의 연구결과를 결합한 해석이 가능한 것으로 보여진다[26]. 남아의 사건과 사회적 상황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자신의 분노감정을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하는 경향이 있고 타인에 대한 높은 인정욕구는 거절과 부정적인 평가의 두려움으로 인하여 분노감정을 과도하게 억압함으로써 직접적인 폭력을 드러내는 공격행동보다 관계를 방해하여 사회적 지위를 손상시키는 관계적 공격성을 유발시키는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해 준다. 다시 말해, 남아의 관계적 공격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비합리적 신념인 높은 인정욕구의 교정 및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개입하는 것이 분노억제를 저하시켜 관계적 공격성을 낮출 수 있는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보여져, 분노감이 유발되는 사회적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억제보다는 분노를 적절하게 표현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한편, 여아의 관계적 공격성을 일으키는 데는 아동의 개인적 요인인 불안만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계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은 불안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것을 최소화하고 익명성을 최대화하여 공격성 이후의 비난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 의해 많이 사용된다고 보고한 Loudin 외의 연구결과와 사회불안 수준이 높은 여아인 경우 관계적 공격성을 많이 표출한다는 Han과 Hyun의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18, 20, 41]. 이는 아동기에 다양한 사회적 관계 형성이 늘어나면서 일상생활에서 불안을 경험할 가능성이 상승하게 되나 여아는 남아보다 불안정서에 민감하여 부적응 대처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불안이 높은 여아는 화가 났을 때 행동적으로 저항하기 보다는 비공격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방어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고 여아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주요한 사회적 목표이기에 이들의 공격적인 행동이 관계적인 부분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은 관계중심적인 사회화의 결과로도 해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여아는 불안이 적절히 해소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사회적 상황 및 대인관계에서 과도한 걱정, 두려움으로 또래와의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역기능적 행동으로 따돌림, 험담 등 상대의 사회적 지위에 손상을 주는 관계적 공격성에 몰입하여 친밀한 관계를 해하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더 타격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공격유형으로 인식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여아의 관계적 공격성에는 정서요인인 불안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보이므로 공격성의 개입 혹은 중재 프로그램에 불안을 건강하게 극복하고 해소할 수 있는 심리 치료적 개입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남아, 여아 모두 인정욕구 및 불안이 높을수록 역기능적인 분노표현의 방식인 분노억제가 높다고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에서는 아동의 성별에 관계없이 분노억제 수준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아동의 인지요인 뿐만 아니라 정서요인도 함께 중요함을 확인해준다. 그러므로 Kim 외의 부적절한 분노 및 분노표현은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역기능적인 행동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보고에서 알 수 있듯이[30], 아동기에 분노의 지나친 내부억제 보다는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분노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조절하여 표현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아동은 건강한 자아개념을 갖게 되고 사회적인 적응력이 증진되며 또래 및 학교적응을 잘 하게 되어 나아가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첫째, 여아는 남아보다 분노억제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남아는 인정욕구 및 불안이 높으면 분노억제 수준이 높아져 관계적 공격성을 많이 나타내었다. 셋째, 여아는 인정욕구 및 불안이 높으면 분노억제가 높아진다. 또한 불안이 높을수록 관계적 공격성을 많이 나타내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아동의 개인적 인지 및 정서 취약성인 인정욕구, 불안 및 분노억제가 아동의 관계적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아동의 성별에 따른 경로를 밝힌 점에 있다고 본다. 즉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설정된 경로모형을 경험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아동의 인지 및 정서요인간의 관계를 보다 정교하게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또한 경로모형을 분석함에 있어 아동의 성별을 고려함으로써 아동의 개인적 요인이 분노억제에 매개되어 관계적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세분화된 정보를 제시하였다. 이는 아동의 성별에 따라 어떤 인지 및 정서요인이 관계적 공격성을 유발하는지, 또한 아동의 분노억제가 관계적 공격성에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것에 의의가 있다 하겠다.
실용적 의의로는 본 연구결과로부터 공격성의 예방 및 중재에 관한 몇 가지 시사점을 도출한 것이다. 첫째, 관계적 공격성을 보이는 아동들에게는 인정욕구, 불안 및 분노억제와 같은 인지, 정서요인을 함께 다룰 수 있는 복합적 요소가 포함된다면 더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과도한 인정 욕구와 불안은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얽매인 태도, 생각으로 인한 현상이므로 주변반응에 집착하기 보다는 자신의 주관에 따라 건설적인 목표나 신념을 확립하도록 돕는 과정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둘째, 남아의 경우 인정욕구, 불안은 분노를 억제시켜 관계적 공격성을 증가시키는 경향을 나타내므로 분노를 적절한 방식으로 조절하여 건강하게 표현하는 과정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하겠다. 또한 여아의 경우 높은 불안이 관계적 공격성을 증가시키는 중요변인으로 확인됨으로써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심리적 개입이 필요하고 불안을 겪고 있는 여아에게는 가족, 교사, 또래 등의 사회적인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심리사회적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계적 공격성에 대한 예방과 완화를 위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동들에게 실시되어 보다 높은 공격성을 가지는 아동들에게 같은 결과를 도입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이런 부분을 확인하게 위해 보호관찰소나 관련 시설에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결과는 한 시점에서 초등학생의 관계적 공격성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을 측정하여 조사하는 횡단적 연구에만 머물렀다. 추후 연구에서는 관련변인들의 인과적 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종단자료 분석을 통하여 탐색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개인적 요인들은 선행연구에 의해 선정된 요인으로 매우 제한적이었으며, 보다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한계를 갖는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다양한 변인들은 투입하고 모델을 설정하여 이들 변인들이 공격성에 미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을 것이다.

Figure 1.
The relationship of variables related to boys’ relational aggression.
khea-51-2-219-7f1.gif
Figure 2.
The relationship of variables related to girls’ relational aggression.
khea-51-2-219-7f2.gif
Table 1.
T-test: Variables related to child’s gender (N = 464)
Variables Groups (N) M (SD) t
Child’s need for approval Boys (N = 243) 31.76(9.35) –.34
Girls (N = 221) 32.05(9.68)

Child’s anxiety Boys (N = 243) 47.51(12.1) –1.47
Girls (N = 221) 49.23(13.0)

Child’s anger-in Boys (N = 243) 17.08(6.20) –2.42*
Girls (N = 221) 18.51(6.47)

Child’s relational aggression Boys (N = 243) 13.67(5.95) 1.44
Girls (N = 221) 12.93(5.20)

* p < .05.

** p < .01.

*** p < .001.

Table 2.
Pearson correlation: Variables related to relational aggression (N = 464)
Girls (N = 221) 1 2 3 4
Boys (N = 243)
1. Child’s need for approval 1 .37** .49** .22**

2. Child’s anxiety .19** 1 .58** .30**

3. Child’s anger-in .35** .58** 1 .26**

4. Child’s relational aggression .24** .31** .38** 1

* p < .05.

** p < .01.

*** p < .001.

Table 3.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Variables related to child’s relational aggre ssion (N = 464)
Groups Dependent variables Independent variables β Effect Adj-R2

Direct effect Indirect effect Total effect
Boys Child’s anger-in Child’s need for approval .25*** .25 - .25 .40***

Child’s anxiety .53*** .53 - .53

Child’s relational aggression Child’s anxiety .13 - .16 .16 .16***

Child’s anger-in .31*** .31 - .31

Girls Child’s anger-in Child’s need for approval .46*** .46 - .46 .43***

Child’s anxiety .32*** .32 - .32

Child’s relational aggression Child’s anxiety .22** .22 - .22 .10***

Child’s anger-in .14 - - -

* p < .05.

** p < .01.

*** 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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