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이용한 세대별 가족가치관의 유형 탐색 연구

A Study on the Typologies of Family Values by Generation using Latent Profile Analysis

Article information

Hum. Ecol. Res. 2022;60(3):377-390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2 August 26
doi : https://doi.org/10.6115/fer.2022.025
Population Policy Research Center, Institute of Health & Environment, Seoul National University, Senior Researcher
신영미orcid_icon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 인구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
Corresponding Author: Youngmi Shin Institute of Health & Environment, Seoul National University, 1 Gwanak-ro, Gwanak-gu, Seoul 08826, Korea Tel: +82-2-880-2820 E-mail: ymshin@snu.ac.kr
This article was presented as a poster at the Conference of the Korean Home Economic Association on May 28, 2022.
Received 2022 May 31; Accepted 2022 July 14.

Trans Abstract

This study identified and compared family values within and across different generations concerning gender roles, attitudes toward diverse families, children, and parental roles. Data were obtained from the 2020 Seoul Family Report Survey. There were 1,949 study subjects, including first- and second-generation baby boomers and individuals in generations X, Y, and Z in Korea. Latent profile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M-plus. Perceptions and views concerning family values were classified into different types. The main findings were as follows. Two types were identified among first baby boomers, and three were identified among second baby boomers. Most of the first and second baby boomers belonged to the “moderate” type. Two types were detected among those in Generation X. Regarding gender roles, most views of Generation X were slightly progressive, while their other family values were more moderate. Three types were identified among those in Generation Y: “progressive,” “moderate,” and “very liberal.” Generation Z was identified as a “progressive” group. This study provides basic data to explore the direction of the coexistence of generations by identifying and comparing diverse family values within and across generations.

서론

최근 ‘MZ세대’에 대한 담론이 많다. MZ세대는 M(밀레니엄)세대와 Z세대가 합쳐진 용어이다. 미국의 조사기관인 Pew Research Center에서 Z세대를 구분하면서 M세대와 Z세대가 주요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에 매우 유사한 견해를 보인다고 발표한(Parker et al., 2019) 이후, M세대와 Z세대는 마치 한 쌍처럼 함께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MZ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부상하고, 사회 전반의 트렌드를 이끄는 것으로 인식되면서(“Millennials and generation Z”, 2020) MZ세대의 구매, 구매의도, 소비자 인식 등(Kang & Kim, 2022; Lee & Kim, 2022; Song & Jang, 2021)과 같은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MZ세대는 정말 같은 세대일까?

국내 세대에 대한 논의는 1960년대에도 존재하였다. 신세대론(Kim, 1961), 세대별 가치관의 차이에 대한 연구(Park, 1963) 등이 그 예이다. 1970년대에는 세대단절(Choi, 1972), 세대차이(Lim, 1975), 세대 간 갈등문제와 교육(Shin, 1976)에 대한 연구 등 세대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더욱 증 진되었다. 2000년을 전후로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연구가 나타났으며, 세대별 비교연구도 진행되기 시작했다(Choi, 1999; Huh & Kim, 2003; Kim & Huh, 2007; Na & Cha, 1999). 세대에 관한 연구는 주로 각 세대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갈등을 피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함으로써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지닌다(Cho & Yoon, 2000; Huh, 1983). 또한 특정 세대마다 실질적으로 소비, 구매행동, 저축과 구직, 퇴사, 이직 및 정치행동으로 연계됨에 따라 마케팅과 전략 수립의 차원에서 연구되어왔다(Huh & Kim, 2003).

세대 차이는 가치관의 차이로 규정되어 논의되어 왔다(Huh, 1983; Kim et al., 2003). 코호트(cohort)로서 세대는 동일한 역사적·사회적 사건을 경험함으로써 의식과 태도가 구분될 만큼 유사한 집단이다(Lee & Jeon, 2013). 뉴스나 연구에서 코호트로서 각 세대별 가치관이나 행동양식의 차이 및 유사점을 비교하는 것은 세대별로 다른 가치관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란 전제를 내포한다. 젊은 세대는 주로 더욱 진보적이고 개인주의적으로, 구세대는 보다 보수적이고 전통적으로 이해되기도 하였다(Kim et al., 2003; Kim & Huh, 2007; Lee et al., 2017).

그러나 동일한 세대 내에도 가치관의 차이는 나타날 수 있다. 한국사회는 압축적 근대화를 거쳐 오면서 다양한 가치관이 공존하는 듯 보인다. 결혼가치관, 가족가치관 및 정당 지지성향을 포함한 가치관이 계속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Jung & Shin, 2020; Kim, 2021; Lee & Jeon, 2013)은 동일한 세대라도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적응하고 순응하는 정도에 따라 가치관이 같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특정 세대를 구성하는 집단의 평균은 세대가 높아지거나 낮아질수록 일정한 경향성을 보일 수 있으나, 실제 세대 내 점수의 편차(variation)가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동일 세대 내에서 가족가치관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는지 하위 집단을 탐색하고자 한다. 가족가치관이란 결혼과 출산, 이혼, 성역할규범 등 가족생활과 제도에 관한 제반의 태도를 모두 포괄하는 전반적인 가치관이다(Yim, 2021). 가족이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 단위임을 고려할 때, 가족가치관은 여러 가치관의 영역 중 가장 기초이며(Cho & Oh, 2001; Kim, 1998), 현 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단초를 제시하는 지표로서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각 세대 내 어떠한 형태의 가족가치관 유형과 비율이 존재하는지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세대별 가족가치관 하위집단의 수가 얼마나 다양한지, 각 세대 내 다수를 이루는 가족가치관 인식 유형과 그 비율은 어떠한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가족가치관은 성역할태도,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관,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이란 지표를 통해 살펴볼 것이다. 가족가치관의 하위영역은 학자마다 다르게 분류되지만, 종합하면 결혼관, 성역할태도, 자녀관 및 부양관으로 집약된다(Chung et al., 2007; Kim, 1998). 본 연구는 부양관보다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을 가족가치관의 지표로 고려하였다. 이는 한국사회의 노후 부양에 있어 점차 국가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노부모 부양은 국가와 개인, 가족이 함께 책임질 영역으로 간주하였기 때문이다(Seok, 2009).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는 MZ세대의 부모로서,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동거하면서 경제적 지원을 포함하여 다양한 생활적 지원을 제공하기도 한다(Cho, 2021; Kim & Yeo, 2020). 효의 개념을 중시하던 전통사회에서 부모의 의무가 강조되었다면, 현대사회에서는 부모의 역할이 보다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Lee et al., 2017). 이에 본 연구는 비혼, 동거, 이혼 등 결혼관에 연관된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Kang et al., 2010; Lee et al., 2017), 성역할태도,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을 가족가치관의 지표로 설정하였다.

성역할태도는 한 사회와 가족 내에서 이뤄지는 노동에 있어서 남녀의 역할에 대한 태도를 의미하며, 양성평등의식으로도 측정할 수 있다(Kim, 2018; Lee, 1996). 전통적이고 경직된 성역할태도를 보유한 경우 가부장적인 의식을 지니고 남성을 생계부양자로, 여성을 가사와 자녀양육의 책임자로 역할을 구분할 것이다(Lee, 1996). 반대로 진보적인 성역할태도 또는 양성평등적인 관점을 지닌 경우 자녀양육과 가사분담에 부부의 공동 참여를 전제하거나, 특정 역할을 한 성에 고정하지 않을 것이다. 성역할태도는 압축적 근대화를 거친 한국사회에서 세대 갈등을 유발하는 하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Chung et al., 2007).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는 다변화된 가족 구조와 형태에 대한 인식과 수용도를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현대사회에서 가족은 부부와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핵가족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비혼, 동거, 외국인과 결혼, 이혼, 졸혼, 분거, 무자녀, 노부모와 동거 등과 같은 다양한 삶의 방식들이 나타나면서, 개인의 선택을 기반으로 ‘다변화된 모습으로 재구성되고 있는 가족들(families)’(Choi et al., 2015)에 대하여 가족의 위기로 인식하기보다 수용하고 이해하며 공존하고자 하는 입장이 점차 우세하고 있다.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는 주로 결혼과 출산, 이혼에 대한 태도와 연결되며, 가족의 범주에 대한 논의와 맞닿아있다. 이에 세대 또는 개인 간 가치관의 차이가 첨예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모두 자녀와 관련된 태도이다. 2000년 이전에 자녀관은 남아선호사상을 포함하였으나(Kim, 1998), 최근 연구에서 자녀관은 자녀가 얼마나 중요하고, 부모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 존재인지에 연관된다(Lee et al., 2017). 즉 자녀를 양육하는 것에 대한 보상과 비용을 지각하는 수준을 뜻하며, 자녀의 의미와 가치에 연결된다. 자녀가 있는 것의 보상적 측면을 높게, 비용적 측면을 낮게 인지한다면 자녀를 가치 있다고 생각하고 자녀관이 긍정적일 것이다. 반대로 자녀가 있음으로 개인이 감수해야 하는 비용이 높고 보상은 적다고 인식한다면 자녀의 의미는 크지 않을 것이다. 개인에 따라 자녀가 있는 것의 보상적·비용적 측면을 모두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다. 세대별 및 세대 내 출산율을 고려할 때, 자녀관은 세대에 따라 또한 세대 내에서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자녀의 기본적 욕구 충족, 교육·사회화 등에 대한 부모의 책임과 역할로 규정되었다(Chung et al., 2007). 그러나 최근 부모됨에 대한 사회적 기대는 경제적으로 자녀에게 최대한 투자하고, 자녀가 결혼한 이후에도 물질적·정서적 지원과 손자녀 돌봄을 제공하는 등 기존 부모역할의 영역을 넘어서는 경향이 있다(Gauthier, 2007; Lee et al., 2017). 이는 국가적으로 가난한 시기에 유년기를 보냈으나 경제성장을 경험하면서 물질적인 부를 축적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부모로서 자녀인 MZ세대에게 교육적, 물질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는 행동(Cho, 2021)과도 연관된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여 본 연구에서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자녀를 지원하고 책임지려는 태도로 정의하였다. 부모로서 자녀에게 무엇을, 언제까지, 얼마나 책임감을 지니고 지원해야 하는지에 관한 기대는 세대별, 세대 내 및 개인 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세대 연구 시, 10세 단위로 코호트를 분류하여 구분한 연구가 대다수였다(Kim, 2021; Lee & Jeon, 2013). 조부모, 부모, 손자녀 세대로 구분하여 조사하기도 하였으며(Chung et al., 2007), 노인, 중년, 청소년 또는 노년, 중년, 청년층 세대로 구분하기도 하였다(Choi, 1999; Kim, 1998). 본 연구는 미국에서 규정한 세대가 아니라, 한국사회에 맞는 세대 구분을 사용하여 코호트로서 세대별 가족가치관 유형을 탐색할 것이다. 이에 국내 합계출산율, 출생아 수, 대학 진학률과 입시제도, 취업 시기의 경제이슈, 여성의 대학 진학률 및 취업률, 연령별 혼인율, 청소년기에 누린 대중문화와 기술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하여 한국사회의 세대를 구분한 Cho (2021)의 기준을 사용하였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크게 1차와 2차 세대로 나눌 수 있다. 베이비붐(baby-boom)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 시기에 출생아 수가 급증한 것인데,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기간은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다른 나라와 달리 1960년과 1971년 두 시점이며, 각 시점을 중심으로 1차(또는 전기)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4)와 2차(또는 후기) 베이비부머 세대(1965~1974)로 분류된다(Kim, 2010). 1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합계출산율이 5~6명 정도로 높았으나 영아사망률도 높고 한국전쟁 이후 사회적으로 가난하던 시기에 태어나 한국사회 내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활약했다면,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합계출산율이 3~4명 정도에 먹고 사는 문제가 일정 수준 해결되고 교육수준도 높아진 시기에 태어나 정치 지형을 변화시킨 세대로 해석된다(Cho, 2021).

X세대(1975~1985)는 이전 베이비부머 세대에 비해 출생아 수가 급감한 시기에 태어나 청소년기에 ‘서태지와 아이들’로부터 시작한 신세대 대중문화를 경험하였고, 수능을 보았으며, 높은 대학 진학률을 보여주었다(Cho, 2021). Y세대(밀레니얼, M세대, 1986~1996)는 ‘세계화’ 교육을 받은 첫 세대이며,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부모로부터 교육을 포함하여 생활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인 투자를 받은 세대이다(Cho, 2021). Z세대(1997~2010년대 초반)는 Y세대가 대학생 이후부터 스마트폰과 SNS를 경험한 것과 달리 디지털 세상을 사는 세대로, 글로벌 문화와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며 자란 세대이다(Cho, 2021).

본 연구는 한국의 세대 내 가족가치관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는지 각 세대별로 하위 집단을 탐색하고, 세대별 주요 하위 집단과 그 비율을 살펴볼 것이다. 현 시점에서 각 세대별 가족가치관 양태를 보다 정확히 제시하고, 세대 간 공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한다는 점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연구방법

1. 분석자료 및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세대별 가족가치관의 유형을 탐색하기 위하여 ‘2020 서울가족보고서 서베이’ 자료를 사용하였다(Chin et al., 2020). ‘2020 서울가족보고서 서베이’는 2020년 5월에 만 20세부터 만 64세의 서울시민 1,9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온라인 조사로, 서울특별시가 서울시민의 전반적인 가족생활과 가족정책의 요구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조사시점에 서울시민의 성별, 연령,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할당표집하였으며, 설문지는 서울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No. 2005/002-004)을 받은 이후 사용하였다.

‘2020 서울가족보고서 서베이’는 성역할태도,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관,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 등 다양한 가족가치관 관련 문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제2차 베이비부머 세대부터 Z세대까지의 남성과 여성을 모두 포함하고 있음에 따라 세대별 가족가치관의 유형을 탐색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자료로 판단하였다. 연구대상은 ‘2020 서울가족보고서 서베이’에 참여한 서울시민 총 1,949명이다.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Table 1에 제시하였다.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949)

‘2020 서울가족보고서 서베이’에는 1955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참여하였으며, 연구대상은 한국의 세대분류(Cho, 2021)를 기준으로 집단을 구분하였다. 조사에는 X세대와 Y세대/밀레니엄이 각각 28.73%, 28.48%로 가장 많이 참여하였고, 다음으로 2차 베이비부머(24.73%), 1차 베이비부머(14.16%), Z세대(3.90%) 순으로 조사에 참여하였다. ‘2020 서울가족보고서 서베이’가 2020년을 기준으로 만 20세~64세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므로, Z세대의 경우 1997년생부터 2000년생까지만 포함되어 그 수가 적었다. 여성(51.05%)이 남성(48.95%)보다 조사에 약간 더 많이 참여하였다.

연구대상의 가족가치관을 살펴본 결과, 성역할태도는 1~5점 범위 중 3.75점(SD=.73)으로, 4점에 가까움에 따라 약간 진보적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가족에 대한 수용적 태도는 3.22점(SD=.65)으로, 3점인 ‘보통이다’에 가까웠다. 자녀의 가치와 관련된 자녀관은 3점 미만인 2.59점(SD=.61)으로, 2점인 ‘약간 그렇지 않다’와 3점 ‘보통이다’ 사이 값으로 나타났다.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보통 수준인 3.07점(SD=.76)이었다. 전반적으로 가족가치관 지표의 평균은 대부분이 3점대에 위치하고 있으나, 자녀관은 편차를 고려할 때 2점~3점 사이에서 주로 응답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2. 측정도구

1) 가족가치관 유형화 지표

(1) 성역할태도

성역할태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Kim (2018)의 양성평등의식 척도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문항의 구체적인 예로 ‘집안 일은 남자와 여자가 똑같이 해야 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은 일차적으로 남편이어야 한다.’, ‘맞벌이를 해도 가사와 자녀 양육은 일차적으로 아내의 책임이다.’를 들 수 있다. 성역할태도는 총 6문항이며, ‘①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⑤ 매우 그렇다’의 5점 리커트 척도로 질문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성역할태도가 진보적이도록 3번~6번 응답을 역코딩하였다. 성역할태도의 신뢰도 계수는 .82로 나타났다.

(2)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2020 서울가족보고서 서베이’는 2015 가족실태조사(Jang et al., 2015)의 ‘삶의 방식과 가족가치관’ 문항에, 공동체(쉐어하우스), 동성결혼, 법적 파트너십(생활동반자) 등의 문항을 추가하여 총 20문항을 질문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총 11문항으로 묶인 하위항목을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로 분류하고, 본 연구에서 사용하였다.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는 비혼, 동거, 공동체(쉐어하우스), 외국인과 결혼, 동성결혼, 분거, 이혼, 졸혼, 무자녀, 법적 파트너십(생활동반자), 나이든 자녀가 부모 집에 사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제시된 내용이 괜찮거나 좋다고 생각하는 정도를 ‘①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⑤ 매우 그렇다’의 5점 리커트 척도를 통해 응답하도록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다양한 가족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의 신뢰도 계수는 .83이었다.

(3) 자녀관

자녀관은 2015 가족실태조사(Jang et al., 2015)의 ‘자녀와 자녀 양육’ 문항을 통해 측정하였다. 문항의 예를 구체적으로 들면 ‘노후를 위해서는 자녀가 필요하다.’,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이다.’, ‘자녀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못할 수 있다.’가 있다. 문항은 총 6문항이며 ‘①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⑤ 매우 그렇다’의 5점 리커트 척도를 통해 질문하였고, 4번~6번 문항을 역코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녀를 부담으로 인식하기보다 가치 있고 필요한 존재로 생각한다. 자녀관의 신뢰도 계수는 .73이었다.

(4)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기 위해 2015 가족실태조사(Jang et al., 2015)의 ‘부모의 책임’의 4문항을 사용하였다. 문항은 ‘부모는 자녀의 대학교육비를 책임져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취업할 때까지 책임져야 한다.’, ‘부모는 자녀의 결혼준비(혼수, 신혼집 마련)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결혼한 이후에도 돌보아줄 책임이 있다(경제적 도움, 손자녀 돌보기 등).’로 구성되었다. ‘①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⑤ 매우 그렇다’의 5점 리커트 척도를 통해 응답하도록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역할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높다.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의 신뢰도 계수는 .79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는 2020년 세대별 가족가치관의 평균 비교를 위해 ANOVA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각 세대 내 가족가치관의 유형을 도출하기 위하여 잠재프로파일 분석(LPA: Latent Profile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분석을 위하여 M-plus(ver. 8.6)와 STATA 16.1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1. 세대별 가족가치관의 평균 비교

세대별 성역할태도,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 ANOVA 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2 참조). 분석 결과, 성역할태도와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는 Z세대, Y세대, X세대, 2차 베이비부머, 1차 베이비부머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Scheffe 사후검정 결과, 성역할태도와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는 Y·Z세대, X세대, 1·2차 베이비부머 세대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성역할태도 F=106.11, p<.001,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F=29.03, p<.001). 이는 최근 세대에 가까울수록 성역할태도가 진보적이고, 다양한 가족에 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Differences in Family Values by Generation (N=1,949)

반대로 자녀관은 최근 세대일수록 점수가 더 낮았다. Scheffe 사후검정 결과, 자녀관은 1차 베이비부머 세대, 2차 베이비부머 세대, X세대, Y·Z세대 세대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60.59, p<.001). 자녀관은 1차 베이비부머와 2차 베이비부머 세대 간 유의한 가치관 차이를 보인 유일한 항목이다.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2차 베이비부머, 1차 베이비부머, Y, X, Z세대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사후 검증 결과 1·2차 베이비부머 세대와, X·Y·Z세대 간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F=3.97, p<.01). X세대는 부모로서 자녀를 지원하는 것에 대하여 Y·Z세대의 가치관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 세대별 가족가치관 유형화

세대별 가족가치관의 유형을 도출하기 위하여 잠재프로파일 분석(LPA: Latent Profile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가장 적합한 잠재프로파일의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잠재프로파일의 수를 2개부터 하나씩 늘려나가면서 AIC, BIC, SABIC, Entropy, LMR LRT 및 BLRT 값을 살펴보았다. 정보지수인 AIC, BIC와 SABIC의 값은 작을수록 모형적합도가 좋다. 엔트로피는 0.8 이상이면 좋은 분류, 0.6 이상이면 보통 수준의 분류로 판단한다(Clark, 2010). LRT와 BLRT를 통해 모형적합도가 이전 모형에 비해 유의하게 좋아졌는지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유형에 속하는 비율, 해석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잠재프로파일의 수를 결정하였다.

1) 1차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4년 출생)의 잠재프로파일 유형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잠재프로파일 유형의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적합도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증가할수록 AIC와 SABIC의 값이 작아졌으나, BIC는 2유형일 때 값이 가장 작았다. Entropy는 2유형에서 0.8 이상으로 좋은 모형을 나타냈으며, LMR LRT는 잠재유형이 3개일 때 유의하지 않았다. 1차 베이비부머를 2유형으로 분류할 경우, 각 프로파일 집단의 비율도 모두 5% 이상임에 따라 해석가능성을 종합하여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2개인 유형을 최종 모형으로 결정하였다.

Latent Profile Analysis Statistics and Fit Indices of 1st Baby Boomers

결정된 잠재프로파일의 수를 바탕으로,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가족가치관 잠재프로파일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그래프와 점수를 제시한 결과는 Figure 1과 같다. 유형 1은 ‘중도’로 명명하였는 데, 이는 성역할태도,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관 및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에서 모두 중간 점수인 3점에 가깝게 나왔기 때문이다. 유형 1은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84.7%를 차지하였다.

Figure 1.

Conditional item probability of family values of 1st baby boomers (n=276).

유형 2는 ‘보다 진보적’으로 명명하였다. 상대적으로 유형 1에 비해 성역할태도가 3.76점으로 4점에 가깝게 나타났으며,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도 3점 미만인 유형 1에 비해 3점 이상으로 ‘보통이다’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있어서 3점 ‘보통이다’ 수준으로 응답한 유형 1에 비해 자녀를 가치 있고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는 자녀관이 2점 ‘별로 그렇지 않다’에 더욱 가깝게 나타났으며, 부모로서 책임 및 의무감도 2점에 가깝게 응답하였다. 유형 2는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15.3%를 차지하였다.

2)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5~1974년 출생)의 잠재프로파일 유형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잠재프로파일 유형의 수를 결정하기 위해 모형적합도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증가할수록 AIC와 SABIC의 값이 작아졌으나, BIC는 3유형일 때 가장 값이 작았다. Entropy는 3유형과 4유형에서 0.7 이상으로 괜찮은 수준으로 판단되었으며, LMR LRT와 BLRT는 4유형에서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2차 베이비부머를 3유형으로 분류하였을 때 각 프로파일 집단의 비율은 모두 5% 이상이었으며, 해석가능성까지 종합한 결과 최종 모형은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3개인 모형으로 결정하였다.

Latent Profile Analysis Statistics and Fit Indices of 2nd Baby Boomers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가족가치관 잠재프로파일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하여 그래프와 점수를 제시한 결과는 Figure 2와 같다. 유형 1은 ‘진보적’으로 명명하였다. 성역할태도가 약 4점으로 높은 편이고,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도 3점과 4점 사이로 보통보다 수용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자녀관은 2점에 가까움에 따라 자녀의 가치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 듯 보이나, 부모로서 책임과 의무감은 3점 ‘보통이다’에 보다 가까웠다. 2차 베이비부머에서 ‘진보적 유형’은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보다 진보적’ 유형과 비교하여 자녀관 점수는 약간 더 낮았지만,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더 높았다. 유형 1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20.6%를 차지하였다.

Figure 2.

Conditional item probability of family values of 2nd baby boomers (n=482).

유형 2는 ‘보다 보수적’으로 명명하였다. 성역할태도는 3점으로 보통이지만,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가 2점에 가깝고, 자녀관과 부모역할이 약 3.5점 수준으로 유형 1과 유형 3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높았기 때문이다. 유형 2는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두 유형보다 더욱 보수적인 가족가치관을 지니고 있었다. 유형 2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6.3%를 차지하였다.

유형 3은 성역할태도,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관 및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에서 모두 중간 점수인 3점에 가깝게 응답함에 따라 ‘중도’로 명명하였다. 1차 베이비부머의 ‘중도’ 유형과 비교하였을 때, 성역할과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점수가 아주 약간 더 높고, 자녀관과 부모역할 점수가 조금 더 낮았으나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형 3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 중 가장 높은 비율(73.1%)을 차지하였다.

3) X세대(1975~1985년 출생)의 잠재프로파일 유형

X세대의 잠재프로파일 유형의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모형적합도를 비교하였다(Table 5 참조).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증가할수록 AIC, BIC와 SABIC의 값은 작아졌다. Entropy는 2유형에서 0.7 이상으로 괜찮은 수준이었고, 3유형에서 .80 이상으로 좋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LMR LRT는 잠재유형이 3개일 때 유의하지 않았다. X세대를 2유형으로 분류할 경우 각 프로파일 집단의 비율은 모두 5% 이상이었으며, 해석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2개인 모형을 최종 모형으로 결정하였다.

Latent Profile Analysis Statistics and Fit Indices of Generation X

X세대의 가족가치관 잠재프로파일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하여 그래프와 점수를 제시한 결과는 Figure 3과 같다. 유형 1은 ‘진보적’으로 명명하였다. ‘진보적’ 유형의 성역할태도는 4점 이상으로 높았고,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도 4점에 가까운 편으로 나타났다. 자녀관은 2점 미만으로 1·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전 유형에 비해 가장 낮았다. ‘진보적’ 유형은 자녀로 인한 비용적 측면을 크게 느끼거나, 자녀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덜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모로서 책임과 의무감은 2점 ‘별로 그렇지 않다’와 3점 ‘보통이다’의 중간 수준이었다.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진보적’ 유형에 비하여 X세대의 ‘진보적’ 유형은 성역할태도와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점수가 더 높았고,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 점수가 보다 낮았다. 유형 1은 X세대의 25.5%를 차지하였다.

Figure 3.

Conditional item probability of family values of generation X (n=560).

유형 2는 ‘성역할태도만 약간 진보적’이라고 명명하였는데, X세대의 약 3/4 정도(74.5%)에 해당하였다. 성역할태도는 3점과 4점의 중간 수준으로, 보통 수준보다 약간 진보적으로 보인다. 한편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모두 3점 ‘보통이다’에 가까워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중도’ 유형의 점수와 유사했다. 흥미로운 점은 X세대 유형 2의 성역할태도는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보다 진보적’(15.3%) 유형의 점수(3.76점)와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진보적’(20.6%) 유형의 점수(3.99점)보다 낮다는 것이다.

유사하게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보다 진보적’ 유형과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진보적’ 유형에 비해 X세대의 다수를 이루는 ‘성역할태도만 약간 진보적’ 유형은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점수가 더 낮고,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 점수는 더 높았다. 1·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약 15~20%는 다수의 X세대보다 진보적인 가족가치관을 지닌 집단임을 알 수 있다.

4) Y세대(1986~1996년 출생)의 잠재프로파일 유형

Y세대, 일명 밀레니엄(M) 세대의 잠재프로파일 유형의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적합도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증가할수록 AIC, BIC, SABIC의 값은 작아졌다. Entropy는 2유형과 3유형에서 모두 .60 이상으로 보통 수준이었고, 4유형에서 0.7 이상으로 괜찮은 수준이었다. LMR LRT는 잠재유형이 2개와 3개일 때 유의했으나, 4개인 경우 유의하지 않았다. Y세대를 3유형으로 분류할 경우 각 프로파일 집단의 비율은 모두 5% 이상이었으며, 해석가능성까지 종합하여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3개인 모형을 최종 모형으로 결정하였다.

Latent Profile Analysis Statistics and Fit Indices of Generation Y

Y 또는 밀레니엄 세대의 가족가치관 잠재프로파일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하여 그래프와 점수를 제시한 결과는 Figure 4와 같다. 유형 1은 ‘중도’로 명명하였는데, 성역할태도,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이 모두 중간 점수인 3점에 가깝게 나왔기 때문이다. Y세대의 ‘중도’ 유형은 1·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각 ‘중도’ 유형과 성역할태도,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관 및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의 측면에서 점수가 유사하였다. 유형 1은 Y세대의 31.8%를 차지하였다.

Figure 4.

Conditional item probability of family values of generation Y (n=555).

유형 2는 ‘매우 진보적’으로 명명하였다. 성역할태도는 4점에서 5점 사이로 점수가 매우 높았고,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도 4점 이상이었다. 반면 자녀관은 1점인 ‘전혀 그렇지 않다’와 2점 ‘별로 그렇지 않다’의 중간 점수가 나타나, 자녀를 키우는 것은 힘든 일인 반면 의미는 크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부모역할은 3점인 ‘보통이다’에 가까웠다. 유형 2는 Y세대의 19.9%를 차지하였다.

유형 3은 ‘진보적’으로 명명하였다. 성역할태도가 4점 정도로 높고, 자녀관이 2점 수준으로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도 3점 미만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는 중간 점수인 3점에 가까웠다. Y세대의 ‘진보적’ 유형의 성역할태도는 2차 베이비부머의 ‘진보적’ 유형에 비해 더 높았으며, X세대의 ‘진보적’ 유형과는 비슷했다. 2차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의 각 ‘진보적’ 유형보다 다양한 가족에 대한 수용도는 더 낮았던 반면,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 점수는 더 높았다. 유형 3은 Y세대의 절반 가량(48.3%)을 차지하였다.

5) Z세대(1997~2010년 초반대 출생)의 잠재프로파일 유형

가장 최신세대인 Z세대의 잠재프로파일 유형의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모형적합도를 비교하였다(Table 7 참조). 1유형일 때보다 2유형일 때 AIC, BIC, SABIC의 값은 더 작았다. Entropy는 2유형에서 .69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LMR LRT는 잠재유형이 2개인 경우 유의하지 않았다. 이에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1개인 모형을 최종 모형으로 결정하였다. 본 조사에 응답한 Y세대는 가족가치관에 있어서 단일 유형으로 해석된다.

Latent Profile Analysis Statistics and Fit Indices of Generation Z

Z세대가 지닌 가족가치관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하여 Figure 5에 그래프와 점수를 제시하였다. Z세대의 단일 유형은 ‘진보적’ 유형으로 명명하였다. 성역할태도가 4점 정도로 높고,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도 3점과 4점 사이로 보통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자녀관은 2점에 가까워 낮은 편이었던 반면,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3점의 ‘보통이다’ 수준으로 나타났다. Z세대의 ‘진보적’ 유형은 Y세대의 ‘진보적’ 유형(48.3%)과 가족가치관에서 전반적으로 점수가 유사했다.

Figure 5.

Conditional item probability of family values of generation Z (n=76).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동일 세대 내 가족가치관에 대한 여러 인식 유형이 존재할 수 있는지 탐색하는 동시에, 각 세대 내 어떠한 형태의 가족가치관 유형과 비율이 존재하는지 한국의 1·2차 베이비부머 세대, X세대, Y세대(M세대), Z세대를 대상으로(Cho, 2021)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현 시점에 보유하고 있는 세대별 가족가치관 유형을 조명하고, 동일 세대 내 및 다른 세대 간 가족가치관 유형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인식함으로써 세대의 공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성역할태도,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에 세대별 차이가 있는지 ANOVA 분석과 Scheffe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성역할태도와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는 세대가 낮아질수록 점수가 높았고, 1·2차 베이비부머, X세대, Y·Z세대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성역할 태도 F=106.11, p<.001,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F=29.03, p<.001). 자녀관은 세대가 높아질수록 점수가 높았으며, 1차 베이비부머, 2차 베이비부머, X세대, Y·Z세대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60.59, p<.001).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2차 베이비부머, 1차 베이비부머, Y세대, X세대, Z세대 순으로 점수가 높았는데, 1·2차 베이비부머와 X·Y·Z세대 간 차이가 나타났다(F=3.97, p<.01).

ANOVA 분석을 통해 1차와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자녀관에서 유의한 점수 차이가 있으나, 가족가치관 전반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 같이 MZ세대는 가족가치관의 측면에서 한국에서도 유사한 집단으로 보인다(Parker et al., 2019). 흥미로운 점은 X세대는 Cho (2021)의 지적처럼 베이비부머 세대와 MZ 세대의 중간에 ‘낀 세대’로서, 1·2차 베이비부머 세대 및 MZ세대와 전반적으로 유의하게 다른 가족가치관을 지닌 세대로 존재하였다.

성역할태도,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을 지표로 각 세대별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1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가족가치관에 있어서 총 2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유형 1은 ‘중도’ 집단(84.7%)으로 전체 가족가치관 지표에서 모두 중간 점수인 3점에 가깝게 나타났다. 유형 2는 ‘보다 진보적’ 집단(15.3%)으로 성역할태도가 3.76점으로 4점에 가까웠고, 자녀관과 부모역할은 2점대였다.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는 ‘보통이다’인 3점 수준이었다.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총 3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유형 1은 ‘진보적’ 집단(20.6%)으로 성역할태도가 약 4점으로 높은 편이고,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도 3.6점 정도로 보통보다 수용적이었다. 자녀관은 2점대로 낮았으며, 부모로서의 역할도 3점 미만이었다. 유형 2는 ‘보다 보수적’ 집단(6.3%)으로 성역할태도는 3점 정도로 보통이었지만,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는 2점대로 낮았고, 자녀관과 부모역할은 약 3.5점 수준으로 보통보다 높았다. 유형 3은 ‘중도’ 집단(73.1%)으로, 성역할태도,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관 및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에서 모두 ‘보통이다’인 3점에 가깝게 나타났다.

X세대는 총 2유형으로 분류되었는데, 유형 1은 ‘진보적’ 집단(25.5%)이었다. ‘진보적’ 유형의 성역할태도는 4점 이상이고,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도 3.78점으로 4점에 가까웠다. 자녀관은 1.89점으로 낮았으며,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도 2.58점으로 낮았다. 유형 2는 ‘성역할태도만 약간 진보적’인 집단(74.5%)이다. 성역할태도는 3.64점으로, 보통 수준보다 약간 높았다. 반면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모두 중간 점수인 3점 수준이었다.

Y세대는 총 3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유형 1은 ‘중도’ 집단(31.8%)이다. 성역할태도,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이 모두 ‘보통이다’인 3점 수준이었다. 유형 2는 ‘매우 진보적’ 집단(19.9%)이다. 성역할태도는 4.5점 이상으로 점수가 매우 높았고,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도 4점 이상이었다. 자녀관은 전 세대 모든 유형 중 가장 점수가 낮은 1.54점이었는데, 부모역할은 보통인 3점에 가까웠다. 유형 3은 ‘진보적’ 집단(48.3%)으로, 성역할태도가 4점 정도로 높고, 자녀관이 2점 수준으로 낮았다.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와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3점에 가까워 보통 수준이었다.

Z세대는 가족가치관에 있어 단일 유형으로 나타났으며, ‘진보적’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성역할태도가 4점 정도로 높고,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도 3.5점 이상으로 보통보다 수용적이었기 때문이다. 자녀관은 2점에 가까웠으나,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약 3점으로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1997년생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통칭하는데(Cho, 2021), 본 조사에는 Z세대에 1997년생부터 2000년생까지만 포함됨에 따라 단일 유형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Z세대를 제외한 각 세대마다 여러 가족가치관 인식 유형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2차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하여 가족가치관이 더욱 보수적이라거나, Y세대라고 하여 가족가치관이 보다 진보적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부분은 보수적이라기보다 ‘중도’ 가족가치관 유형을 지닌 집단이었다(1차 84.7%, 2차 73.1%). 더욱이 1차 베이비부머 중 ‘보다 진보적’ 집단(15.3%)과 2차 베이비부머 중 ‘진보적’ 집단(20.6%)은 X세대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성역할태도만 진보적’ 집단(74.5%) 및 Y세대의 ‘중도’ 집단(31.8%)보다 성역할태도와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점수가 더욱 높고 자녀관과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 점수는 보다 낮은,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가족가치관을 지니고 있었다.

Y세대의 2/3 정도는 진보적인 집단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러나 Y세대의 30% 가량은 1·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도’ 집단과 가족가치관의 전체 지표에서 거의 점수 차이가 없는 ‘중도’ 집단이었다. X세대의 대다수(74.5%)도 성역할태도를 제외하면 다른 세대의 ‘중도’ 집단과 점수 차이가 크게 없었다. 한편 X세대의 ‘진보적’ 집단(25.5%)은 Y세대 및 Z세대의 ‘진보적’ 집단보다 더욱 진보적인 가족가치관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Z세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는 ‘중도’ 유형과 ‘진보적’ 유형이 존재하였다. 1·2차 베이비부머 세대에는 ‘중도’ 유형이 대다수를, X세대는 ‘성역할태도는 진보적, 다른 가족가치관은 중도’ 유형이 대다수를 차지하였고 진보적인 유형이 공존하였다. Y세대부터 ‘진보적’ 유형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중도’ 유형이 공존하였는데, Z세대는 ‘진보적’ 유형만 존재하였다. 가족가치관에서 보수적인 색채를 띠는 집단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에 유일하게 존재하였으나, 그 비율이 적었다(6.3%). 각 세대별로 가족가치관 유형을 살펴본 결과, 세대가 낮아질수록 가족가치관 인식이 보다 진보적인 편에 속하는 비율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세대 내 가족가치관 인식 집단 간 점수 차이도 살펴볼 수 있다. 1차 베이비부머 세대 내 두 집단 간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이 1점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부모로서 책임감과 의무감에 대해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약 85%는 3.34점으로 ‘보통이다’에 가깝게, 15%는 2.14점으로 ‘별로 그렇지 않다’에 가깝게 생각하였다.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세 유형 중 가장 진보적인 ‘진보적’ 집단과 가장 보수적인 ‘보다 보수적’ 집단의 가족가치관 지표별 점수 차이는 .80점부터 1.41점까지로 큰 편이었다. 동일 세대임에도 가족가치관에 대한 집단 간 생각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며, 특히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와 자녀의 가치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꽤 크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X세대에 존재하는 두 집단 간에도 가족가치관 지표와 관련하여 전반적으로 생각의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자녀관은 X세대와 2차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모두 집단 간 가장 점수 차이를 보인 영역 중 하나인데, 2차 베이비부머 세대 내 자녀관 점수는 집단별로 2.15점부터 2.86점, 3.46점까지 존재한다면 X세대는 1.89점부터 2.72점까지 점수가 나타남에 따라 자녀에 대한 가치 부여 수준이 보다 낮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Y세대는 가족가치관에 관하여 ‘중도’ 집단, ‘진보적’ 집단 및 ‘매우 진보적’ 집단으로 분류되었으며,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외한 전 지표에서 1차 베이비부머나 X세대에 비해 ‘매우 진보적’ 집단과 ‘중도’ 집단 간 점수의 편차가 매우 크다는 특징을 보였다. 이는 가족가치관 인식에 있어 동일 유형으로 나타난 Z세대와 구분되는 지점이다.

전 세대에서 나타난 유형들의 가족가치관 지표별 점수의 범위를 살펴보면, 성역할태도는 3.10점~4.62점,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는 2.18점~4.11점, 자녀관은 1.54점~3.46점,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2.14점~3.57점이었다. 성역할태도 점수는 3점(보통이다)과 4점(약간 그렇다) 사이에 주로 위치하였고, 세대가 낮아질수록 상대적으로 4점 이상인 집단이 더 많았다.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은 1차 베이비부머 세대 내 두 집단 간 점수 차이가 가장 큰 영역이었던 반면, 다른 전 세대에서 세대 내 집단 간 점수 차이가 가장 적은 영역이었다. 1차 베이비부머 세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세대 내 부모로서 지원과 책임에 대한 생각이 비교적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는 세대 내에서, 그리고 세대 간 가장 갈등이 높은 가족가치관인 것으로 추정된다. 세대 내에서 집단마다 2점과 3점, 그리고 4점대 점수가 공존하며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집단(2.18점)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에,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집단(4.11점)은 Y세대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자녀관의 점수 차이도 큰 편이지만, 1점(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3점(보통이다) 사이에 응답이 위치한다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이다. 현 시점에 자녀를 부담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자녀를 낳고 키워본 경험의 유무와 관계없이 전 세대에 존재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 대상은 서울시민이다. 지방 또는 농촌에서 조사할 경우 보다 보수적인 가족가치관 인식이 세대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조사 시점에 만 20세 이상이 연구에 참여할 수 있음에 따라 Z세대에 해당하는 연구대상의 응답을 일부만 확보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지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같은 세대 내에서 가족가치관 인식에 다양한 집단이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확인하였고, 1·2차 베이비부머 세대에 다른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가족가치관을 지닌 집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전 세대에서 가족가치관 인식에 보수적인 색채를 띠기보다 상당히 중도적인 입장을 견지한 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이는 1·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압축적 근대화를 겪으며 한국사회에 적응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함께 사는 자녀와 부모가 서로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일 것이다(Cho, 2021; Cho & Oh, 2001; Kim, 1998).

세대와, 세대 차이에 대한 논의 및 세대 갈등이 언제나 존재함에도 최근 세대에 더욱 주목하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시간이 더욱 길어졌기 때문으로 유추된다(Cho, 2021). 더구나 압축적 근대화를 경험한 한국사회 내 각 세대는 경험한 역사적·사회적 사건과 환경 간 갭이 매우 크다.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이 유행하고, 유튜브에서 ‘MZ세대가 퇴사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현상은 세대 간 차이를 경험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한 세대를 고정화된 이미지나 특정한 틀(frame)로 인식하여 단정 짓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코호트로서 각 세대가 겪은 역사적·사회적 경험을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전 세대에 필요할 것이다.

Notes

The author declares no conflict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 authorship or publication of this article.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Policy Study for Future-Oriented Population Education’,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900-2022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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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Figure 1.

Conditional item probability of family values of 1st baby boomers (n=276).

Figure 2.

Conditional item probability of family values of 2nd baby boomers (n=482).

Figure 3.

Conditional item probability of family values of generation X (n=560).

Figure 4.

Conditional item probability of family values of generation Y (n=555).

Figure 5.

Conditional item probability of family values of generation Z (n=76).

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949)

N (M) % (SD) Min Max
한국의 세대 1차 베이비부머 (1955~1964) 276 14.16 - -
2차 베이비부머 (1965~1974) 482 24.73 - -
X세대 (1975~1985) 560 28.73 - -
Y세대/밀레니엄 (1986~1996) 555 28.48 - -
Z세대 (1997~2010 초반대) 76 3.90 - -
성별 남성 954 48.95 - -
여성 995 51.05 - -
가족 가치관 성역할태도 (1~5) 3.75 .73 1.67 5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1~5) 3.22 .65 1 5
자녀관 (1~5) 2.59 .61 1 5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 (1~5) 3.07 .76 1 5

Table 2.

Differences in Family Values by Generation (N=1,949)

구 분 1차 베이비부머(n=276) 2차 베이비부머(n=482) X세대 (n=560) Y세대/밀레니엄(n=555) Z세대(n=76) M (SD)
F
성역할태도 3.30 (.58) 3.44 (.65) 3.83 (.68) 4.08 (.69) 4.28 (.70) 3.75 (.73)
a* a b c c 106.11***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 2.98 (.55) 3.12 (.57) 3.19 (.65) 3.39 (.69) 3.56 (.70) 3.22 (.65)
a ab b c c 29.03***
자녀관 2.95 (.44) 2.75 (.52) 2.51 (.60) 2.38 (.63) 2.36 (.65) 2.59 (.61)
a b c d d 60.59***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 3.15 (.70) 3.16 (.71) 3.01 (.78) 3.03 (.78) 2.99 (.71) 3.07 (.76)
a a b b b 3.97**
*

a, b, c 는 Scheffe 사후검증 결과임

**

p <.01,

***

p <.001

Table 3.

Latent Profile Analysis Statistics and Fit Indices of 1st Baby Boomers

유형 개수 정보지수
분류의 질
모형비교검정
AIC BIC SABIC Entropy LMR LRT BLRT
1 1880.59 1909.55 1884.18
2 1799.37 1846.44 1805.22 .81 .00 .00
3 1789.14 1854.30 1797.23 .67 .31 .00

Table 4.

Latent Profile Analysis Statistics and Fit Indices of 2nd Baby Boomers

유형 개수 정보지수
분류의 질
모형비교검정
AIC BIC SABIC Entropy LMR LRT BLRT
1 3559.58 3593.00 3567.61
2 3433.38 3487.69 3446.43 .66 .00 .00
3 3407.96 3483.16 3426.03 .74 .01 .00
4 3395.58 3491.67 3418.67 .76 .22 .05

Table 5.

Latent Profile Analysis Statistics and Fit Indices of Generation X

유형 개수 정보지수
분류의 질
모형비교검정
AIC BIC SABIC Entropy LMR LRT BLRT
1 4613.49 4648.11 4622.71
2 4398.29 4454.55 4413.28 .72 .00 .00
3 4359.23 4437.14 4380.00 .83 .08 .00

Table 6.

Latent Profile Analysis Statistics and Fit Indices of Generation Y

유형 개수 정보지수
분류의 질
모형비교검정
AIC BIC SABIC Entropy LMR LRT BLRT
1 4718.14 4752.69 4727.29
2 4475.59 4531.74 4490.47 .64 .02 .00
3 4415.83 4493.58 4436.44 .64 .04 .00
4 4378.43 4477.77 4404.76 .74 .16 .00

Table 7.

Latent Profile Analysis Statistics and Fit Indices of Generation Z

유형 개수 정보지수
분류의 질
모형비교검정
AIC BIC SABIC Entropy LMR LRT BLRT
1 647.79 666.43 641.22
2 617.63 647.93 606.96 .69 .08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