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묵적 태도검사(Implicit Association Test, IAT)를 이용한 남녀 중학생의 가정교과에 대한 성편향성 태도 연구

A Study of the Gender-Biased Attitudes of Korean Middle School Students toward Home Economics as a Subject: Implementing the Implicit Association Test

Article information

Fam. Environ. Res. 2019;57(4):459-472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9 November 22
doi : https://doi.org/10.6115/fer.2019.034
1Joongdong Middle School, Teacher
2Department of Home Economics Education, Korea University, Professor
3Changil Middle School, Teacher
김은정1orcid_icon, 이윤정,2orcid_icon, 김지선3orcid_icon
1중동중학교 교사
2고려대학교 가정교육과 교수
3창일중학교 교사
Corresponding Author: Yoon-Jung Lee Department of Home Economics Education, Korea University, Anamro 145, Seoul, Republic of Korea Tel: +82-2-3290-2326 Fax: +82-2-927-7934 E-mail: yleehe@korea.ac.kr
Received 2019 August 5; Revised 2019 October 2; Accepted 2019 October 2.

Trans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 Implicit Association Test to measure students’ gender-biased attitude toward Home Economics, a required subject in middle-school and to examine the effects of gender, gender-biased attitude toward Home Economics, and gender egalitarianism on the perception of the subject. A total of 508 male and female middle-school students were surveyed using Qualtrics.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students had a gender-biased attitude of perceiving Home Economics as feminine as a whole, and this tendency was more evident among female than male students. To the contrary, their attitudes toward Home Economics as a subject was generally favorable when asked explicitly using self-administered questions. Among the high school elective classes, students preferred ‘fashion’ most, followed by ‘dietary life’, ‘technology and home economics’, and ‘family life culture’. Female students, students with patriarchal attitude, and students who has gender-biased attitude toward Home Economics were more likely to perceive Home Economics as an alienated and less important subject. The generally positive explicit attitude toward Home Economics may be the results the social desirability effect due to the education. However, the home economists should develop a plan to overcome the gender-biased implicit attitude in order for the value of Home Economics as a subject to be fully addressed.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현대 사회는 사회문화적 구조와 교육을 통해 차별적 성역할을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양성평등 사회로 전환되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인식의 저변에는 남녀의 생리적 차이로 인한 성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 운동들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현적으로는 성평등 사회가 정착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가정과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이루어지는 차별적인 성역할의 사회화는 이데올로기로 자리매김하여 인식의 변화 가능성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Kim & Lee, 2006). 이러한 인식을 드러내는 지표 중 하나로 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2018)의 ‘2018년 성불평등 지수(GII)’ 항목 중 여성의원 비율(17.0%)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52.2%)은 여전히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의 성편향적인 인식이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편향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경제적인 거시 체계에 대한 분석(Kim, 2007)을 통한 변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을 요구한다(Bae, 2015).

성편향성의 경우 태어나서부터 자연스럽게 사회화를 통해 습득되며, 그 후 교육을 통해 자신의 태도를 조금씩 수정해 나간다. 이때 인간의 태도는 밖으로 드러나는 외현적 태도 즉 명시적 태도와 자신의 내면적인 태도 즉 암묵적 태도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는 태도를 표출할 때 의식화하여 표현하는 것이고, 후자는 의식화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 태도 표출 과정을 의미한다(Cho & Bang, 2003).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회적 바람직성에 따라 자신의 태도를 드러내게 되는 데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수 있는 개념 즉 성, 종교, 성역할, 고정관념 등에 대해서는 특히 의식화 과정을 거쳐 자신의 태도를 드러낸다. 그래서 이러한 주제를 연구할 때 주로 사용하는 설문조사는 의식화의 과정을 거친 상태로서의 인식에 대해 분석할 수 있으나,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성편향성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남녀에게 각각 부여된 사회문화적 의미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남성과 여성은 외모, 성격, 그리고 능력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본질적으로 평등한 존재로서 남녀 모두를 평등하게 대우해야 하는 것을 의미(Kim, 2018)하는 양성평등 개념은 교육을 통해 사회적 바람직성으로 정착되었다는 의식이 있다. 그러나 양성평등교육은 명시적 태도와 잠재적 인식 사이의 이중성을 내포하고 있어(Woo, 2019) 명시적 태도의 변화뿐 아니라 잠재적 인식의 변화에도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성별에 따라 편향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였던 관행이 중단된 현재 상황에서도 교과교육에 있어서 성편향성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즉 남학생의 경우 과학, 수학, 체육 교과에서(Cho & Lim, 2012; Else-Quest, Hyde, & Linn, 2010; Han, Shin, Jung, & Choe, 2002; Hong, 2016; Lee & Kim, 2018; Lee, Shin, & Bong, 2018; Zeyer & Wolf, 2010), 여학생의 경우는 국어, 영어 교과(Kim, 2017; Park, 2014)에서 우수하다고 인식하였음을 나타내는 연구들이 있다. 이 연구들 중에서는 교과에 대한 성편향적인 인식의 고착화는 사회문화적인 배경과 사회화의 과정에서 보다 심화될 수 있다고 하였다(Kim, 2017). 이는 가정과교육이 양성평등 의식의 확산에 노력해 왔으나 여전히 성편향적인 교과로 인식되었다는 연구(Kim & Lee, 2018)와 연관될 수 있다. 더욱이 2022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시점에 학생들의 성편향적 인식을 파악하는 것은, 보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과목을 제시함으로써 가정교과와 관련된 선택과목의 선택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학교 남녀학생들의 성편향성과 양성평등 수준이 가정교과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때 사람들의 성편향성에 대한 암묵적인 태도를 조사하기 위해 설계된 암묵적 태도검사(Implicit Aptitude Test, 이하 IAT)를 활용하고자 한다. 그리고 고교 학점제에서 학생들의 가정교과 관련 교과목명과 교과에 대한 선호도를 분석하여 학습자 수준에 맞는 교과목을 개발하는 데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2. 연구 문제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 문제 1. 중학교 남녀학생들의 가정교과에 대한 성편향성은 어떠한가?

연구 문제 2. 중학교 남녀학생들의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

연구 문제 3. 중학교 남녀학생들의 양성평등의식 요인에 따른 인식은 어떠한가?

연구 문제 4. 중학교 남녀학생들의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대한 선호는 어떠한가?

연구 문제 5. 중학교 남녀학생들의 성별, 성편향성, 양성평등의식과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 선택과목에 대한 선호 간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이론적 배경

1. 가정교과의 성편향성과 관련 연구

성역할 고정관념이란 특정 문화에서 생리적 특성에 근거를 두고 남자와 여자를 구분 지어 각 성에게 적합한 활동, 성격 특성들에 대해 그 사회 구성원들이 합의한 일반적인 신념을 의미한다(Broverman, Vogel, Clarkson, & Rosenkranz, 1972). 사회의 변화에 따라 성역할에 대한 새로운 개념으로서 양성성 개념이 제시되고 이에 따른 교육으로서 양성평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성역할에 따른 고정관념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성 정체감의 획득이 사회화를 통해 2세에서 7세 사이에 이루어진다는 연구들은 성역할 고정관념의 뿌리가 견고함을 보여준다(Lee, Oh, & Kim, 2008). 특히 고정관념과 편견이 교과서와 교육과정 등의 제도적인 형태로 체계적·지속적으로 학습된다. Sensoy & DiAngelo (2012)의 논의는 고정관념의 변화는 교육을 통해 가능함을 시사해준다. 그러나 사회화에 따른 성역할 고정관념의 습득은 사회화를 통해 변화할 수 있음을 내포한다. 사회화가 가족, 교사 등의 중요한 타자와의 상호작용 과정(Kenyon & McPherson, 1973)이라면, 학교 교육을 통한 성역할 고정관념의 변화는 가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오늘날의 학교 교육은 공식적으로는 양성평등 교육이 정착되어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잠재적인 형태의 성역할 고정관념 혹은 성불평등적인 조직 구성, 성차별적인 교과 인식 및 교과 내용 등을 통해 성역할 사회화가 차별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난다(Lee, 2018). Jwa (2011)는 성역할 고정관념은 아동 후기에서 청소년 초기의 5년 동안 발달궤적이 점차 감소하며,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전통적이고 덜 유연한 특징을 보인다고 하였다. 그러나 남학생의 경우는 부모님의 영향에 따라 성역할 고정관념이 변화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이는 20세 이상의 성인기에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고착되어 인식의 전환이 어렵다는 연구와 유사하다(Kim, 2013).

Cho (2017)는 타인과의 직접적인 만남과 경험,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의 학습이 예비교사들의 고정관념과 편견의 근원이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교사들의 편향적인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양성평등적인 사람들과의 만남과 경험,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의 양성평등적인 학습의 기회 제공 등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교과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성편향적인 인식은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이될 수 있다. 이는 6차 교육과정 이전까지 남학생은 기술교과, 여학생은 가정교과를 이수하도록 한 교육과정 운영부터 성편향성을 내포한 기술·가정 교과는 여전히 성편향성에서 자유롭지 않다.

Kim과 Lee (2018)는 기술·가정 교과에 대한 성고정관념에 대한 선행연구를 탐색하면서, 중학생의 성별과 양성평등의식 유형에 따라 가정교과와 기술교과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즉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하여 가정교과에 대해 호의적이고, 교과에 대한 높은 필요성이나 일상생활에의 중요도에 비해 진로준비를 위한 중요도는 낮게 인식한다고 하였다. 또한 양성평등의식이 높은 학생일수록 가정교과와 관련된 진로준비를 위한 중요도는 낮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정교과의 성격과 내용이 학생들의 진로 준비와의 관련성이 낮거나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분야로 인식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반면 기술교과에 대해서는 성별이나 양성평등의식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전반적으로 가정생활분야가 기술의 세계분야보다 성편향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연구 결과로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가정교과가 추구해 온 양성평등교육이 정착되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는 학교뿐 아니라 가정, 국가차원의 사회화의 과정을 통해 잠재적인 양성평등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수반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아동 후기에서 청소년 초기까지 성역할 고정관념이 교육을 통해 감소될 수 있다는 연구(Jwa, 2011; Kim, 2007; Park & Yang, 2009)가 있다. 또한 양성평등의식이 기술·가정 교과에 대한 선호에 미치는 연구들(Choi & June, 2006; Sa, 2001)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양성평등의식이 높으며, 양성평등의식 수준이 높으면 가정생활분야에 대한 선호도와 학습효과가 높다고 하였다. 이 연구들은 성별과 양성평등의식이 기술 · 가정 교과 선호도와 학습효과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인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중 Sa (2001)는 학생들이 양성평등을 높이는 데 가정교과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고 하였다.

가정교과 선호도에 따른 남녀학생들의 차이에 대한 연구로는 Kim (2015, 2016), Shin (2014), Son과 Shin (2006), Song 등(2005)의 연구들이 있다. 이 중 Song 등(2005)은 교과에 대한 관심과 유용성에 대한 지각에 있어서 성별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제시하였고, Shin (2014)Kim (2015, 2016)의 연구들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가정교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반면 가정교과 영역 중 의생활 영역에 있어서 남녀 고등학생의 선호도와 필요도에 대한 Son과 Shin (2006)의 연구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높게 선호도와 필요도를 나타내며, 남학생의 경우 의생활 선호도가 높을수록 실생활 실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생활 단원에 대한 내용별 만족도에 대한 Lee (2017)의 연구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선호하고 만족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반면 Kim (2010)은 중학생들이 식생활 교육 만족도에 대해 보통 수준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영양지식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높여주는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2. 성편향성의 측정: 암묵적 태도로서의 측정, 명시적 태도로서의 측정

성편향성의 측정은 일반적으로 ‘성태도’라고 일컬어지는 성의식에 관해 살펴보는 것으로, 청소년의 성에 대한 태도는 인격형성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청소년기의 성에 대한 태도나 가치관 형성은 반드시 올바르게 발달해야 할 과업이라 볼 수 있다(Kim, 2002). 이러한 중요성에 따라 그동안 청소년들의 성태도나 성의식을 측정하는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최근 사회심리학에서는 태도와 행동 간의 일관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태도와 행동 간의 관련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Cho & Bang, 2003). 태도를 표출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태도를 의식화하게 되는데, 이처럼 의식화를 거쳐서 표현되는 태도는 ‘외현적 태도’ 또는 ‘명시적 태도’라고 한다. 이에 반해 의식적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는 태도를 ‘암묵적 태도’라고 한다(Dovidio et al., 2002; Greenwald & Banaji, 1995).

사회적으로 민감하다고 여겨지는 성이나 연령, 그리고 인종 등과 관련된 이슈들에서는 ‘사회적 바람직성’으로 인해 이 두 태도 간에 차이가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Han, Seok, & MaloneBeach, 2017). 왜냐하면 어떤 편견에 의해 이런 이슈들 간에 부정적인 태도를 표출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자기 스스로를 편견이 없는 사람으로 인지하여 특정 이슈들에 대해 자신의 무의식적인 부정적 태도에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Greenwald & Banaji, 1995; Greenwald, McGhee, & Schwartz, 1998; Tam et al., 2006). 고정관념에 관한 연구들 역시 이러한 점을 보여주었는데, 성 고정관념이 차별을 예언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들이 그것이다(Cho & Bang, 2003). Deaux & Lafrance (1998)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성 고정관념에 있어서 고정관념이 차별을 예언하지 못하고, 편견(정서가 개입된 측면)이 차별을 더 잘 예언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사람들이 전통적인 성역할이나 남녀의 차별대우, 여성의 능력부족 등에 대한 고정관념들을 많이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의식적으로 감추지만 여전히 교묘하고 암묵적인 형태의 고정관념과 편견이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Fazio 등(1986) 역시 기존의 설문지나 자기보고식 태도 측정 방법은 태도의 암묵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태도와 행동의 불일치를 보여주는 결과가 나타난다고 지적하였다.

Greenwald & Banaji (1995)는 이러한 연구결과들과 이전에 설명되지 못한 많은 현상들(특히 태도와 관련된)이 암묵적 인지현상임을 언급하였다. 이들은 암묵적인 검사를 사용하여 암묵적인 태도를 측정했을 때, 피험자들이 자신을 바람직하게 보이기 위해 자신을 의식적으로 왜곡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명시적 태도를 측정했을 때의 문제점은 우선, 개발된 척도에 따라 상이한 응답 경향이 나타난다는 점이며, 이러한 명시적 태도 측정 결과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루어지면서(Gilbert & Ricketts, 2008), 2000년대 중반부터 서구에서는 암묵적 태도를 측정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예를 들어 노인에 대한 태도를 측정한 선행연구 결과들을 보면, 명시적 태도를 측정한 경우는 노인에 대한 태도가 상이한 결과를 얻었던 것에 반해 암묵적 태도를 측정한 경우 일관된 결과를 얻었음을 보여주었다(Castelli et al., 2003; Tam et al., 2006; Lee & Bang, 2012).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기존의 기술·가정 교과의 성편향 인식에서 탈피하고 있다고 연구된 명시적 태도 검사와 암묵적 태도 결과를 비교할 필요가 있음을 암시한다.

3. IAT 검사의 의미

일반적으로 의식적으로 표출되는 태도라고 볼 수 있는 명시적인 태도는 일반적으로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활용하며, 한 개인에게 내재되어 있지만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여, 비의도적이고 자동적으로 표출되는 태도(Dovidio, Kawakami, & Gatrtner, 2002)인 암묵적인 태도는 암묵적 연합검사(Iimplicit Assocation Test: Greenwald & Baniji, 1995), 어휘판단과제 등을 참가자가 컴퓨터의 버튼을 누르는 반응시간을 측정한다. 이 방법은 IAT를 통해 명시적인 검사만으로 밝혀낼 수 없었던 점을 밝혀내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Cho & Bang, 2003).

암묵적 태도를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 중 IAT (Greenwald, McGhee, & Schwartz, 1998)는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사용되어 온 태도 측정 방법(Han, Seok, & MaloneBeach, 2017) 중 하나이다. IAT란 사회적 지식구조가 개념과 속성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연합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이분법적인 사회적 범주를 특정 속성들과 빠른 속도로 분류하게 함으로써 해당 사회적 범주와 속성들의 연합구조를 밝혀내는 방법이다(Cho & Bang, 2003).

암묵적 태도 검사는 서로 다른 범주의 개념들이 어떤 강도로 연합되어 있는지 측정하여, 주어진 자극원들을 범주에 알맞게 분류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점수화한다(Han, Seok, & MaloneBeach, 2017). 이 개념을 분류하는 데에 제공되는 선택지는 두 가지로 제한되는 것이 특징인데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두 개의 버튼이, 지필형식으로 진행될 때는 왼쪽 또는 오른쪽 두 개의 선택지가 주어진다. 서로 다른 개념들을 짝지은 두 가지 상황에 대한 잠재반응 평균 속도의 차이가 참여자의 기저에 깔린 개념간 연합의 상대적 강도를 반영한다고 본다. 컴퓨터 조사를 통하여 매우 효과적으로 이러한 개별 반응에 대한 잠재반응시간을 사용하는 계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IAT의 고안은 고정관념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고 할 수 있는데, 연구자들은 명시적으로 은폐할 수 있는 고정관념이 암묵적으로 드러나며, 고정관념과 인간의 심리구조 내에 통합적인 연결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입증하였다(Cho & Bang, 2003). 특히 성별과 관련하여서는 Rudman 등(2001)이 IAT를 사용하여, 과학과 수학에 대한 성 고정관념적 태도가 의식적인 측정결과에서는 크지 않지만 IAT에서는 더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암묵적인 고정관념화는 충분히 자동적이 아닐지라도 자신을 편향적이라고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서의 차별과 편견을 설명할 뿐 아니라 고정관념이 높은 사람이건 낮은 사람이건 간에 고정관념이 자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절차

연구대상자는 총 508명(남학생 238명, 여학생 252명, 무응답 18명)이며, 완성된 응답이 수거되었다. 본 연구의 주제가 가정교과에 대한 성편향적 태도를 살펴보는 것이므로 가정교과 수업을 들은 경험이 있는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은 30.6%는 남녀공학, 59.4%는 남학교 또는 여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조사는 교사의 지도 하에 qualtrics를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의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먼저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 양성평등의식, 가정교과 관련 가상선택과목에 대한 수강희망여부 등의 척도에 답한 후 암묵적 태도 측정을 위한 IAT를 실시하게 하였고, 그 후 성별, 학교유형, 가정교과 성적 등 개인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2. 측정도구

설문지에는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는 문항 총 28개, 양성평등의식 관련 문항 20개, IAT 검사,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대한 수강희망정도, 개인적 특성 관련 문항 8개가 포함되었다.

1)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은 Baek (2009)이 개발한 척도를 이용하였는데, 이 연구에서 제시된 요인분석 결과 중 어느 요인에 대해서라도 .60 이상의 부하량을 가진 문항만을 선택하여 2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요인분석 결과에서 추출된 8개 요인 중 2개 요인에 대해서는 .60 이상의 부하량을 가지는 문항이 없었으므로 본 설문지에 이용된 척도는 6개 요인에 해당하는 문항만 포함하였다. 이 외에도 가정교과 수업에 대한 흥미도, 기술·가정 성적, 가정교과의 미래의 내 삶에 대한 중요도 등을 각각 4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다.

2) 양성평등의식

양성평등의식은 청소년을 위한 한국형 양성평등척도(Korean Gender Egalitarianism Scale for Adolescents, KGES-A, Kim et al., 2001)로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여성개발원에서 개발한 성인용 양성평등척도를 13세~18세 청소년들에 맞게 개발한 척도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실생활에서 나타나는 젠더관련 이슈를 반영하여 가정생활, 학교생활, 직업생활, 사회생활에 대한 양성평등의식을 측정하는 총 2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응답은 4점 Likert 척도(1점-전혀 그렇지 않다, 4점-매우 그렇다)로 측정되었다.

3)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대한 선호

가정교과 관련 가상선택과목에 대한 수강희망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기존의 선택과목인 기술·가정, 가정과학 뿐만 아니라 가정교과의 5가지 세부분야(인간발달, 패션, 소비생활, 주거학, 식생활), 그리고 ‘가정생활문화’를 포함하는 가상선택과목 리스트를 제시하였다. 먼저 “고등학교에 진학하였을 때, 교과학점제의 선택과목으로 다음의 과목명이 제시된다면 배우고 싶은 정도를 표시해 주세요.”라는 발문을 제시하여 각 과목을 배우고 싶은 정도를 4점 척도(1점-전혀 그렇지 않다, 4점-매우 그렇다)로 표시하게 하였고, 다음으로 이들 과목을 배우고 싶은 정도를 1∼8위의 순위로 표시하게 하였다.

4) 가정교과에 대한 암묵적 성편향적 태도

암묵적 태도 측정을 위해서는 가정교과 성편향적 태도 측정을 위한 IAT (Implicit Association Test)를 연구자들이 개발하였다. IAT 패러다임은 기본적으로 네 개의 단어군(또는 이미지군)을 사용하게 되어있으며, 의미상 대비가 되는 목표단어군 2개와 특질단어군 2개로 구성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2개의 목표단어군은 여성과 남성으로 각 성별로 관련 단어 5개씩으로 구성하였다. 2개의 특질단어군에는 기술과 가정 영역을 대표하는 단어를 각 7개씩 총 14단어로 구성하였다. 성별 관련 단어의 선정은 기존의 성평등 의식을 측정하는 IAT를 참고하여 구성하였으며, 특질단어군에 해당하는 기술 및 가정 영역의 단어들은 기술·가정 교과 단원의 내용을 근거로 선정하고 이 단어들이 각 교과를 연상시키는 정도를 전문가 3인이 확인하는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가정교과에 대한 성편향적 태도 IAT에 사용된 목표단어군과 특질단어군은 Table 1과 같다.

Words Used in the Implicit Association Test

본 연구에서 사용된 가정교과에 대한 성편향적 태도 IAT는 IATGEN 사이트의 IAT generator shiny app을 이용하여 제작되었으므로 기존의 선행연구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모두 일곱 단계로 구성되었다. 첫 화면에서는 테스트 수행방법에 대한 전반적 안내문과 함께 Table 1의 단어군이 제시되었으며, 이후에 각 단계를 시행하기 전에 컴퓨터 모니터 화면 중앙에는 가능한 한 빠르게 반응하라는 내용과 실험을 위한 세부 지시사항 안내문이 반복적으로 제시되었다.

총 7단계 중 1단계에는 모니터 화면상단 좌측에 ‘남성’ 반대편 화면상단 우측에 ‘여성’이라는 단어가 제시되며, 화면 중앙에 10개의 목표단어 중 남성 또는 여성과 연관된 목표단어가 하나씩 제시된다. 1단계에서는 총 20개의 단어가 차례로 제시되는데, 이때 남성과 연관된 목표단어가 제시되면 키보드에서 왼손으로 ‘E’키를 누르고, 여성과 연관된 목표단어가 제시되면 오른손으로 ‘I’키를 눌러 목표단어를 분류해야 한다. 만일 잘못된 키를 누르면 화면에 붉은색의 ‘X’가 표시되며 정답(즉 ‘I’키)을 다시 눌러 정정하여야만 다음 단어로 넘어간다. 2단계에서는 화면 좌측상단에 ‘기술’, 우측 상단에 ‘가정’이라는 단어가 제시되며, 20개의 특질단어가 화면의 중앙에 차례로 제시된다. 1단계와 유사하게 ‘기술’과 연관된 단어가 제시되면 ‘E’키를, ‘가정’과 연관된 특질 단어가 제시되면 ‘I’키를 누르도록 한다. 3단계에서는 ‘남성’과 ‘기술’이라는 단어가 모니터 화면 상단 좌측에 두 줄로 함께 제시되고, ‘여성’과 ‘가정’이라는 단어가 화면 상단 우측에 두 줄로 함께 제시된다. 실험대상자는 화면 중앙에 제시된 목표 단어나 특질 단어를 ‘E’키와 ‘I’키를 눌러서 분류한다. 즉, ‘발명’이라는 단어가 제시되면 ‘E’키를 누르고 ‘청소년’이라는 단어가 제시되면 ‘I’키를 누르는 식이다. 4단계는 3단계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나 총 40개의 단어가 제시된다는 점만 다르다. 5단계는 1단계의 실시방법과 동일하나 좌우에 제시되는 카테고리가 반대라는 점과 40개의 단어가 제시된다는 점이 다르다. 이는 순서효과를 상쇄시키기 위한 단계이다. 6단계는 3단계와 유사하나 화면 상단 좌우측에 제시되는 단어의 조합이 반대로 되어있다. 마지막 7단계는 6단계와 동일한 단계로, 총 40개의 단어가 제시된다.

여기에서 ‘여성’과 ‘가정’, ‘남성’과 ‘기술’이 짝을 이루는 일치조건(3, 4단계)에서의 응답 반응속도와 ‘여성’과 ‘기술’, ‘남성’과 ‘가정’이 짝을 이루는 불일치조건(6, 7단계)에서의 반응속도를 비교한 값이 성편향성의 크기를 나타내는 d값으로 계산된다. 즉 가정교과가 여성적인 교과라는 성편향성이 높은 사람은 일치조건에서 보다 불일치조건에서 인지부조화를 경험하여 단어를 적절한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는 것이 IAT의 가정이다.

따라서 성편향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이 두 가지 제시조건에 대한 반응속도의 차이(d)가 클 것이다. 전통적인 IAT에서는 3, 6단계는 연습을 위한 단계이고 4, 7단계의 결과만 분석에 사용하나 IATGEN에서는 3, 4단계와 6, 7단계의 결과값을 모두 분석에 이용한다. IATGEN에서는 순서효과의 상쇄를 위하여 일치조건과 불일치조건과 제시되는 단어의 위치가 서로 다른 4가지의 실험 조건을 무작위로 제시한다. 즉, 어떤 참여자들은 위에서 설명된 기본적 제시방식에 따라 제시된 화면으로 실험에 참여하는 반면, 다른 참여자들은 1단계에서 화면좌측 상단에 ‘여성’, 화면우측 상단에 ‘남성’이 제시된 화면을 보거나, 3, 4단계에서 불일치조건, 6, 7단계에서는 일치조건이 제시되는 화면으로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응답자의 개인적 특성도 설문을 통해 조사되었다. 조사된 내용은 성별, 학교유형(남녀공학의 경우 학급의 혼성여부), 기술 및 가정 선생님의 성별, 성적수준(자기보고)의 4개 문항이었다.

3. 자료의 분석

수집된 자료는 IATGEN과 SPSS version 24 (SPSS Inc., Chicago, IL, US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IAT점수에 대해서는 IATGEN에서 제공하는 분석 사이트에서 개별 응답자들의 d점수와 전체 응답자 평균 및 표준편차 등을 계산하였다. 이렇게 계산된 개별 응답자들의 d점수를 양성평등의식과 기술·가정교과에 대한 인식, 개인적 특성 변수와 함께 SPS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에는 기술통계와 요인분석, 상관관계분석 등이 이용되었다.

연구결과

1. IAT 분석 결과

총 508명의 응답자 중 검사 도중에 응답을 중단한 경우와 지나치게 빠르게 응답한 경우를 제외하고 351명(남 141, 여 210)이 IAT검사를 완료하였다. IATGEN에서 계산된 IAT분석 결과에 따르면, IAT검사의 신뢰도는 0.72로 적절한 수준이었으며, D값의 평균은 0.42, 표준편차는 0.33(t =24.32, df =351, p <.001, Cohen’s d=1.30)로 성편향성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가정교과에 대하여 여성적으로 인식하는 성편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값의 평균을 성별에 따라 비교한 결과, 남학생의 평균(M=.37, SD=.33)보다 여학생의 평균(M=.46, SD =.33)이 높은 편(p <.01)으로 여학생이 가정교과에 대하여 더 성편향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 요인분석 및 기술통계

먼저 척도의 간명화를 위하여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을 주성분 분석과 직교회전을 이용하여 요인분석을 하였다. 아이겐값 1이상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요인수가 2개만 추출되어 전체 변량에 대한 설명력이 50% 이하로 낮았으므로 요인수를 달리하여 재분석한 결과, 요인수 4개로 추출하였을 때 전체변량 중 71.79%를 설명하는 해석 가능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추출된 4개의 요인 중 첫번째 요인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교과, 미래의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과,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 판단력을 길러주는 교과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정체성 및 가치관 확립 교과라고 명명하였다. 이 요인은 전체변량의 21.43%를 설명하였다. 요인2는 일과 직업생활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가지도록 해 주는 교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과, 가정생활과 밀접한 사회적 환경의 개선에 기여하는 교과 등의 문항을 포함하고 있어 직업과 사회개선 교과라고 명명하였으며, 이 변수는 전체변량의 20.71%을 설명하였다. 요인3은 입시와 전혀 관련이 없어 소외 받는 교과, 실생활에 유용한 실습만이 강조되는 교과 등의 부정적 내용의 문항을 주로 포함하고 있었으며, 전체변량의 16.90%를 차지하여 소외교과라 명명하였다. 요인4는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인성교육 교과, 인간관계에서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교과, 21세기 사회에서 가장 요구되는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길러주는 교과 등의 문항을 포함하고 있어 창의·인성 개발 교과라 명명하였으며, 이 요인은 전체변량의 12.75%를 설명하였다.

또한 각 문항에 대한 응답의 크기에도 관심이 있었으므로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그 결과, 긍정적 태도를 대변하는 요인 1, 2, 4에 대해 높은 부하량을 보인 대부분의 문항에 대한 평균값이 4점 척도의 중간값인 2.5점보다 높았으며, 부정적인 내용을 가진 문항들로 구성된 요인3의 경우, 평균이 모두 3.0이하였다. 즉, 학생들이 가정교과에 대해서 갖고 있는 인식은 대체로 호의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Table 2를 보면 가정 교과가 주로 여성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문항에 대한 응답이 가정교과 인식 관련 문항 중 가장 낮은 평균값(M=2.21)을 보이고 있고, ‘개인, 가족,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과’라는 문항이 가장 높은 평균(M=3.34)을 보임을 알 수 있다.

Factor Analysis And Descriptive Statistics Results of Perception of Home Economics as a Subject (N=508)

3. 양성평등의식 요인분석 및 기술통계

양성평등의식 척도의 간명화를 위하여 주성분 분석과 직교회전을 이용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 수는 아이겐값 1이상을 기준으로 하였다. 그 결과 2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이들 요인은 전체 변량의 57.62%를 설명하였다. 이 중 첫 번째 요인은 11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은 남자가 되어야 한다’, ‘여자는 남자 친구보다 더 똑똑해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는 것은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중요하다’ 등 남성 본위의 사고를 보여주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어 가부장적 태도로 명명하였다. 이 요인은 전체변량의 40.31%를 설명하였다. 요인2는 전체 변량의 17.31%를 설명하였으며, ‘남편과 아내는 집안의 모든 일을 결정할 때 똑같은 권리를 가져야 한다’, ‘더 많은 여자들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 ‘여학생이 과학, 기술 분야에서 더 많이 공부할 수 있도록 권장해야 한다’ 등 양성평등적 태도를 포함하고 있어 양성평등적 태도로 명명하였다. 두 요인의 신뢰도는 요인1은 94.6%, 요인2는 77.0%로 높은 편이어서 추후의 분석에 사용하기에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각 문항에 대한 응답의 평균값과 표준편차의 결과를 보았을 때, 가부장적 태도를 반영하는 요인1에 해당하는 문항에 대해서는 매우 낮은 값을 보였으며, 요인 2에 해당하는 문항에 대해서는 모두 높은 값을 보여 전반적으로 양성평등의식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대한 선호조사 결과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가정교과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였을 때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과목명 ‘패션’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식생활’, ‘소비생활’, ‘기술·가정’, ‘가정생활문화’의 순이었다. 한편 학생들이 1순위로 선택한 경우는 ‘패션’이 38.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기술·가정’, ‘소비생활’, ‘식생활’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성별, 성편향성, 양성평등의식과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 선택과목에 대한 선호 간의 상관관계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 요인과 성별, 성편향성 및 양성평등의 식(가부장적 태도와 양성평등적 태도)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요인4를 제외한 모든 요인과 성별 간에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가정교과의 긍정적인 인식을 대변하는 문항을 포함하고 있는 요인1 정체성 및 가치관 확립 교과와 요인2 직업과 사회환경 개선 교과에 대해서는 부적 상관, 가정교과가 소외교과라고 보는 요인3에 대해서는 정적 상관을 보여 여학생일수록 가정교과에 대하여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편향성은 요인3과 p <.01 수준에서 유의한 정적상관이 있었다. 즉, 가정교과가 여성적이라는 성편향성이 높을수록 가정교과가 소외교과라는 인식이 높았다. 양성평등의식 중 가부장적 태도는 요인1과 요인3에서 p <.01 수준에서 유의한 상관이 있었는데, 가부장적 태도가 높을수록 가정교과가 정체성 및 가치관 확립에 도움을 주는 교과라는 인식과 소외교과라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양성평등적 태도는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과 유의한 상관이 없었다.

성별, 양성평등의식, 성편향성에 따라 특정과목에 대한 선호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성별(더미), IAT 성편향성 d점수, 양성평등의식 점수와 과목에 대한 선호도간의 이항상관계수를 계산한 결과, 많은 교과목명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으나, 성편향성이나 양성평등의식과의 상관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패션과 가정생활문화를 제외한 모든 교과목명에 대해 여학생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은 선호를 보였던 반면, 패션에 대해서는 여학생들이 유의하게 높은 선호를 보였다. 성편향성은 ‘인간발달’과 ‘식생활’에 대해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는데, 가정교과가 여성적인 교과라고 여기는 성편향성이 높을수록 인간발달과 식생활에 대한 선호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의식 중 가부장적 태도는 ‘주거학’에 대한 선호와 정적상관이 있었으며, 양성평등적 태도는 ‘기술·가정’, ‘패션’과 정적상관이 있었다.

Factor Analysis and Descriptive Statistics Results of Gender Egalitarianism (N=507)

Preferences of High-School Elective Subjects

Correlations among Gender, Gender-Biased Attitude (IAT D-Score), Gender Egalitarianism (Patriarchal Attitude & Egalitarian Attitude) and Attitude toward Home Economics as a Subject

Correlations among Gender, Gender-Biased Attitude (IAT D-Score), Gender Egalitarianism (Patriarchal Attitude & Egalitarian Attitude) and Preferences of High-School Elective Subjects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가정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성편향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IAT척도를 개발하고, 성별과 성편향성과 양성평등의식이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편의표집에 의하여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qualtrics를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508명의 응답자(남학생 238명, 여학생 252명, 무응답 18명) 중 351명이 IAT검사를 완료하였다.

연구 결과,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가정교과에 대하여 여성적으로 인식하는 성편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im과 Lee (2018)의 연구에서 학생들이 기술교과보다 가정교과에 대해 성편향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성편향적 인식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에게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을 요인분석한 결과 4개의 요인이 추출되었는데, 이들을 정체성 및 가치관 확립 교과, 직업과 사회환경 개선 교과, 소외교과, 창의·인성 개발 교과로 각각 명명하였다.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에 대한 대부분의 문항의 평균값은 높은 편이었고, 부정적인 내용의 문항은 낮은 평균값을 가져 학생들이 가정교과에 대해서 갖고 있는 인식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양성평등의식 척도의 경우, 2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요인1은 가부장적 태도, 요인2는 양성평등적 태도에 관련된 요인이었으며 크론바하의 알파값으로 측정된 내적일관성이 높았다. 각 문항에 대한 응답의 평균값과 표준편차의 결과를 보았을 때, 전반적으로 양성평등의식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가정교과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였을 때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과목명 ‘패션’과 ‘식생활’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소비생활’, ‘기술·가정’, ‘가정생활문화’의 순이었다. 한편 학생들이 1순위로 선택한 경우는 ‘패션’이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기술·가정’, ‘소비생활’, ‘식생활’ 순으로 나타났다. 즉, 학생들에게 한 과목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패션을 선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 요인과 성별, 성편향성 및 양성평등의식(가부장적 태도와 양성평등적 태도)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여학생일수록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가정교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Chae 등(2007)Kim (2015, 2016)의 연구와 일치한다. 특히 정체성 및 가치관 확립 교과라는 인식, 직업과 사회환경 개선 교과라는 인식이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으며, 가정교과가 소외교과라는 인식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적이라는 성편향성이 높을수록 가정교과가 소외교과라는 인식이 높았다. 그리고 양성평등의식 중 가부장적 태도가 높을수록 가정교과가 정체성 및 가치관 확립에 도움을 주는 교과라는 인식과 소외교과라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성평등적 태도는 가정교과에 대한 인식과 유의한 상관이 없었다. 이는 Sa (2001)의 가정교과와 양성평등의식과의 상관관계에서 양성평등의식이 낮을수록 가정교과를 여성교양교과, 양성평등의식이 높을수록 가정교과를 진로교육보다는 생활교육과 전인교육으로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와 일부 일치한다. 그리고 Kim과 Lee (2018)의 연구에서 남녀중학생이 가정교과를 ‘생활에 도움을 주는 교과’, ‘진로에 도움을 주는 교과’로 인식하였다는 연구결과와 일부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성별과 성편향성은 고등학교 선택교과목에 대한 선호와도 유의한 상관을 보였는데, 패션과 가정생활문화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 대해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높은 선호를 나타낸 반면, 패션은 여학생이 남학생들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on과 Shin (2006)의 의생활 영역에 대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선호도와 필요도를 높게 인식하는 것과 일부 일치한다. 성편향성은 ‘인간발달’과 ‘식생활’ 과목에 대한 선호와 부적 상관을 가져, 가정교과가 여성적이라고 생각하는 성편향성이 높을수록 ‘식생활’에 대한 선호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부장적 태도가 높을수록 ‘주거학’을, 양성평등적 태도가 높을수록 ‘기술·가정’ 과 ‘패션’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 결과는 중학생들의 식생활 영역에 대해 보통 수준의 만족도를 나타내고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영양지식이 더 높음을 제시한 Kim (2010)의 연구와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자녀 양육, 가족관계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인간발달의 영역과 식품과 영양 및 음식 만들기 등의 실천이 가정 내에서 여성이 주로 담당해 왔다는 잠재적 인식이 발현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은 명시적 태도를 측정하는 설문조사에서는 가정교과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답하였으며, 특히 가정교과가 여성과 관련된 교과라는 문항에 대해서는 매우 낮은 평균값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암묵적 태도를 측정하는 IAT를 이용하여 성편향성을 측정한 결과 성편향적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암묵적 태도와 명시적 태도에 차이가 있는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즉 가정교과에 대한 성편향적 인식의 원인은 밝히기 어려우나, 연구대상 학생들은 가정교과를 성편향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사회적 적절성’을 인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편견 표출 억제의 효과를 서구의 연구들에서는 편견예방에 대한 ‘교육’에서 찾고 있는데, 이는 사회적으로 양성평등의식의 확산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가정교과의 교육과정이 성편향적 태도를 억제하도록 하는 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반면 여학생에게서 성편향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가정생활 영역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Kim, 2015; Lee, 2017; Shin, 2014)와 여학생들은 사회적 명성보다는 흥미 혹은 중립적인 성 특성의 교육과정을 선택하고, 성편향적 교과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한다는 Taylor & Pryor (1985)의 연구와 비교할 수 있다. 즉 여학생들은 가정교과를 암묵적 태도에서는 여전히 성편향성을 가지며, 이는 여학생들을 위한 중립적 특성을 내포한 과목명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필요할 것이다.

성편향성의 원인을 밝히는 것은 본 연구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며, 이상적인 지향점과 연구 결과가 괴리가 있다는 점은 유감스러우나 가정교과에 대한 성편향성이 교육을 통해 명시적으로나마 해소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정교과의 경험이 교과에 대한 성편향적 태도에 미친 영향력에 대한 선행연구가 많지 않아 그 추이를 알 수 없으나, 본 연구의 결과는 현 가정교과의 모습을 직시하고 방향성을 찾는 데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서울 시내의 제한된 수의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목적표집하여 연구하였다. 이 표본은 목적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되나 남녀 중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일반화하는 데에는 이러한 특성을 유의하여 해석해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컴퓨터가 있는 환경에서 설문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도구적인 한계가 있었으며, 학생들이 IAT 검사 방법과 ‘생활과학’, ‘주거학’ 등의 용어에 익숙하지 않아 IAT 검사를 위한 다소의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후속 연구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IAT검사를 실시하는 등 기술적인 측면을 개선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로부터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조사 대상자를 고교 학점제의 직접 당사자인 고등학생으로 확대하여 조사를 실시한다면, 보다 신뢰성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Notes

The author declares no conflict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 authorship or publication of this article.

References

1. Bae Y.. 2015. A feminist perspective on gender equality education in Korea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Seoul, Korea: Seoul National University;
2. Baek M. K.. 2009;Development of the evaluation scale for recognition of Home Economics Subject (Unpublished master’s thesis). Jeonju University
3. Broverman I.. K., Vogel S. R., Clarkson F. E., Rosenkranz P. S.. 1972;Sex role stereotypes: a current appraisal. Journal of Social Issues 28(2):59–78. https://doi.org/10.1111/j.1540-4560.1972.tb00018.x.
4. Castelli L., Arcuri L., Zogmaister C.. 2003;Perceiving ingroup members who use stereotypes: implicit conformity and similarity. 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33(2):163–175. https://doi.org/10.1002/ejsp.138.
5. Chae J. H., Yoo T. M., Park M. J.. 2007;The effects of practical reasoning Home Economics instruction on middle school students’ views of Home Economics. Journal of Korean Home Economics Education Association 19(1):65–79.
6. Cho H.. 2017;Walking back into origins of my stereotypes and biases: exploring prospective teachers’ development of cultural critical consciousness. Journal of Learner-Centered Curriculum and Instruction 17(18):451–487.
7. Cho H. J., Bang H. J.. 2003;Effects of gender-stereotype on explicit and implicit self-construals of Korean woman. The Korean Journal of Woman Psychology 8(3):101–122.
8. Cho H. M., Lim S. Y.. 2012;Transference of gender ideologies, its re-production, and teachers’ dilemma in physical education in the elementary schools. The Korean Journal of the Elementary Physical Education 18(2):1–14.
9. Choi D. S., June K. S.. 2006;A study on the gender equality consciousness, preference and learning effectiveness for Technology-Home Economics of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Journal of Korean Home Economics Education Association 18(4):39–54.
10. Deaux K., Lafrance M.. 1998. Gender In : Gilbert D., Fiske S., Lindzey & G., eds. p. 788–827. New York, NY: McGraw Hill.
11. Dovidio J. F., Gaertner S. E., Kawakami K., Hodson G.. 2002;Why can’t we just get along? Interpersonal biases and interracial distrust. Cultural Diversity and Ethnic Minority Psychology 8(2):88. http://dx.doi.org/10.1037/1099-9809.8.2.88.
12. Dovidio J. F., Kawakami K., Gaertner S. E.. 2002;Implicit and explicit prejudice and interracial interaction.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13. Else-Quest N. M., Hyde J. S., Linn M. C.. 2010;Cross-national patterns of gender differences in mathematics: a meta-analysis. Psychological Bulletin 136(1):103–127. http://dx.doi.org/10.1037/a0018053.
14. Fazio R. H., Sanbonmatsu D. M., Powell M. C., Kardes F. R.. 1986;On the automatic activation of attitud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0(2):229–238. http://dx.doi.org/10.1037/0022-3514.50.2.229.
15. Gilbert C. N., Ricketts K. G.. 2008;Children’s attitudes toward older adults and aging: a synthesis of research. Educational Gerontology 34(7):570–586. https://doi.org/10.1080/03601270801900420.
16. Greenwald A., Banaji M.. 1995;Implicit social cognition: attitudes, self-esteem, and stereotypes. Psychological Review 102(1):4–27.
17. Greenwald A. G., McGhee D. E., Schwartz J. L.. 1998;Measuring individual differences in implicit cognition: the implicit association test.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4(6):1464–1480.
18. Han G. H., Seok M., MaloneBeach E. E.. 2017;Implicit and explicit attitudes of Korean children towards older adults. Journal of the Korean Gerontological Society 37(2):475–496.
19. Han K. S., Shin J. E., Jung H. C., Choe S. U.. 2002;Are boys more creative than girls?: Based on the scientific creativity of gifted students. The Journal of the Korean Earth Science Society 23(4):324–333.
20. Hong Y.. 2016. Exploring the impact of a girls-friendly integrated program on elementary students’ physical activity participation (Unpublished master’s thesis) Seoul, Korea: Korea National University;
21. Jwa H. S.. 2011;Gender differences in developmental trajectories of gender role stereotype. Korean Journal of Youth Studies 18(9):237–263.
22. Kenyon G. S., McPherson B. D.. 1973. Becoming involved in physical activity and sport. In : Rarick G. L., ed. Physical activity p. 304–332. New York: Academic Press.
23. Kim A.. 2007;Education and gender inequality: recent research trends in the sociology of education. Korean Journal of Sociology of Education 17(2):49–66. https://doi.org/10.32465/ksocio.2007.17.2.003.
24. Kim D. Y.. 2017;The recognition of gender equality and its undemocratic aspect in the Korean moral textbooks. 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 39(1):1–21. https://doi.org/10.15754/jkpe.2017.39.1.001.
25. Kim E. J.. 2015;The perceptional difference of home economics education and necessity of the subject instruction depending on characteristics of youth. Information 18(9):3905–3910.
26. Kim E. J.. 2016;The effect of perception and necessity on core competences in home economics education: Focusing on boy and girl students difference. Information 19(6B):2161–2167.
27. Kim E. J., Lee Y. J.. 2018;Influence of middle school students’ gender type and gender equity awareness on attitudes toward technology and home economics. 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56(1):1–14. https://doi.org/10.6115/fer.2018.001.
28. Kim H. J.. 2018;Study of content analysis and improvement plan on education leading gender equality in middle schools moral textbooks: Focused on revised middle school moral textbooks of 2015. Journal of Moral & Ethics Education 60:181–214. https://doi.org/10.18338/kojmee.2018.60.181.
29. Kim I. H., Lee K. M.. 2006;The influence of gender bias of media sports on students` gender role attitude and gender equality in high school. Journal of Korean Physical Education Association for Girls and Women 20(4):203–216.
30. Kim S. H.. 2002. A study on the effect of sex education program for the mentally retarded students: focused on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attending special school (Unpublished master’s thesis) Kangwon, Korea: Kangwon National University;
31. Kim S. J.. 2013;Factors affecting gender-role stereotype.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Studies 44(1):89–111. https://doi.org/10.16999/kasws.2013.44.1.89.
32. Kim Y. H.. 2010;A study on the eating behaviour and nutrition knowledge of middle school students and satisfaction of dietary life instruction in Technology·home Economics subject. Journal of Korean Home Economics Education Association 22(3):117–128.
33. Kim Y. H., Lee S. Y., Kim H. Y.. 2001. Development of Korean gender equity scale for adolescents (KGES-A) Seoul: Korean.
34. Lee G. I.. 2017. Study on satisfaction of content of ‘consumer life of teenager’ unit in Technology and Home Economics subjects: Centered on 8th grade students (Unpublished master’s thesis) Jeju, Korea: Jeju National University;
35. Lee H. J., Bang H. J.. 2012;The differences of explicit and implicit attitudes toward older people in college students and older people. Korean Journal of Psychological and Social Issues 18(2):191–213.
36. Lee J. K., Oh Y. J., Kim H. O.. 2008;Effects of integrated activities through sexual equality picture books on children`s sex-role stereotype and perspective taking ability. Journal of Children’s Literature and Education 9(1):137–165.
37. Lee M., Shin D. J., Bong M.. 2018;Elementary school students’ science motivation and achievement by gender and science-related career aspirations. The Journal of Career Education Research 31(3):1–20. https://doi.org/10.32341/JCER.2018.09.31.3.1.
38. Lee S., Kim A.. 2018;Gender difference in attitudes toward science and its affecting factors. Journal of Educational Studies 49(4):47–69.
39. Lee Y. H.. 2018;Gender education in our society: focused on high school. Contemporary Educational Research 30(1):89–102.
40. Park G. J.. 2014;An analysis on the difference of writing assessment and commentary on Korean language teachers’ perception of students’ gender (Unpublished master’s thesis).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41. Park Y. H., Yang J. H.. 2009;The effect of education from the gender equality on the children’s gender equality consciousness in Practical Arts education. Journal of Korean Practical Arts Education 22(2):97–115.
42. Rudman L., Greenwald A., McGhee D.. 2001;Implicit self-concept and evaluative implicit gender stereotypes: self and ingroup share desirable traits. Personality & Social Psychology Bulletin 27(9):1164–1178. https://doi.org/10.1177/0146167201279009.
43. Sa M. S.. 2001. The research on Home Economics education and gender equality awareness (Unpublished master’s thesis) Seoul, Korea: Sookmyung Women’s University;
44. Sensoy O., DiAngelo R.. 2012. Is everyone really equal?: an introduction to key concepts in social justice education New York: Teachers.
45. Shin Y. O.. 2014. Middle school student’s perception of family strength and educational interest of the unit of ‘Home Life’ area in Technology·Home Economics (Unpublished master’s thesis) Seoul, Korea: Korea University;
46. Son J. S., Shin H. W.. 2006;Preference, perception, need to study, practice of learned content and learning needs with respect to the clothing and textiles section of the technology and home economics curriculum. Journal of Korean Home Economics Education Association 18(3):149–161.
47. Song J. S., Doo K. J., Hong H. Y.. 2005;Students’ recognition on the experiment and practice of Technology·Home Economics in middle school. Journal of Korean Home Economics Education Association 18(2):29–45.
48. Tam T., Hewstone M., Harwood J., Voci A., Kenworthy J.. 2006;Intergroup contact and grandparent-grandchild communication: the effect of self-disclosure on implicit and explicit biases against older people. Group Processes & Intergroup Relations
49. Taylor N. B., Pryor R. G. L.. 1985;Exploring the process of compromise in career decision making. Journal of Vocational Behaviour 27(2):171–190. https://doi.org/10.1016/0001-8791(85)90031-4.
50.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2018.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human development reports. Retrieve May 1, 2019, from http://hdr.undp.org/en/composite/GII.
51. Woo Y. H.. 2019;The effect of local public employee’s personality on gender equality intention and behavior. The Korea Local Administration Review 33(1):37–62.
52. Zeyer A., Wolf S.. 2010;Is there a relationship between brain type, sex and motivation to learn science? International Journal of Science Education 32(16):2217–2233. https://doi.org/10.1080/09500690903585184.

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3.

Factor Analysis and Descriptive Statistics Results of Gender Egalitarianism (N=507)

Factor Item M (SD) Factor loading Mean Explained variance (cumulative variance) Cronbach’s α
Factor 1. Patriarchal Attitude 3. Women can not make important decisions as well as men 1.38 (.66) .844 7.26
40.31 (40.31)
.95
1. It is not good for men to work in the kitchen 1.37 (.68) .836
14. At school, the principal or vice principal must be a man 1.45 (.72) .825
8. Girls should not look smarter than boyfriends 1.46 (.67) .796
7. Because men are responsible for their families, they should receive more salaries than women 1.49 (.76) .796
16. It is okay for a man to swear, but it is not for a woman 1.44 (.72) .789
4. A man is good to speak a pornographic story, but not for a woman 1.38 (.67) .764
6. Viewing newspapers or news is more important to men than women 1.44 (.70) .758
11. In the workplace, errands are better suited to women than men 1.45 (.73) .757
20. The man should not show crying 1.37 (.68) .712
13. There must be a son in order to keep the family lineage 1.72 (.87) .673
Factor 2. Egalitarian attitude 17. Husbands and wives should have the same rights when deciding all the work in the house 3.54 (.77) .748 2.19
17.31 (57.62)
.77
12. More women should be involved in politics 2.97 (.97) .680
18. Girls should be encouraged to study more in science and technology 3.05 (.96) .636
15. More women should take the occupations that men are more represented (eg judges, police, soldiers) 3.37 (.86) .595
5. Husbands and wives must equally divide property, such as house and land 3.44 (.79) .696
2. Schools should teach students that men and women are equal 3.65 (.61) .619
9. Housework such as washing dishes and laundry should be done by both men and women .602

Table 4.

Preferences of High-School Elective Subjects

Subject Name M (SD) Percentage of students marked as most preferred (N=506)
Fashion 3.08 (.86) 202 (39.9%)
Food and Nutrition 3.07 (.82) 51 (10.1%)
Consumption Life 2.99 (.81) 53 (10.5%)
Technology and Home Economics 2.83 (.80) 95 (17.8%)
Family LIfe Culture 2.80 (.84) 24 (4.7%)
Human Development 2.78 (.86) 34 (6.4%)
Housing Study 2.78 (.82) 17 (3.4%)
Famliy Sciences 2.61 (.85) 40 (7.9%)

Table 5.

Correlations among Gender, Gender-Biased Attitude (IAT D-Score), Gender Egalitarianism (Patriarchal Attitude & Egalitarian Attitude) and Attitude toward Home Economics as a Subject

Attitude toward HE as a subject Gender (male:0/female:1) (N=490) D-score (IAT) (N=352) Gender egalitarianism-patriarchal (N=507) Gender egalitarianism-egalitarian (N=507)
Factor 1. Identity & value building -.172** -.020 .140** .004
Factor 2. Improving career & social environment -.206** -.032 .060 .023
Factor 3. Alienated & less important .150** .148** .317** -.051
Factor 4. Developing creativity & character -.047 .028 -.045 .073

Table 6.

Correlations among Gender, Gender-Biased Attitude (IAT D-Score), Gender Egalitarianism (Patriarchal Attitude & Egalitarian Attitude) and Preferences of High-School Elective Subjects

Subject Name Gender (M:0/F:1) (N=490) Gender-Biased Attitude D-Score (N=352) Gender Egalitarianism-Patriarchal (N=507) Gender Egalitarianism-Egalitarian (N=507)
Technology and Home Economics -.179* .000 -.001 .161**
Famliy Sciences -.294** -.024 .083 .069
Human Development -.233** -.160** .076 .036
Fashion .096* .054 .006 .106*
Consumption Life -.164** -.007 .033 .048
Housing Study -.234** .001 .134** .050
Food and Nutrition -.199** -.131** .047 -.008
Family LIfe Culture -.132 -.017 .027 .071

Table 1.

Words Used in the Implicit Association Test

Target
Category
Women Men Home Economics Technology
Grandmother Father Adolescents Development Invention
Mother Uncle(삼촌) Food and Nutrition Construction
Aunt(아주머니) Uncle(아저씨) Clothing Outfits Information/Telecommunication
Sister Brother Room Decoration Manufacturing
Aunt(이모) Grandfather Healthy Family Automation
Family Relations Energy
Consumption Transportation Technology

Table 2.

Factor Analysis And Descriptive Statistics Results of Perception of Home Economics as a Subject (N=508)

Factor Item M (SD) Factor loading Mean Explained variance (cumulative variance) Cronbach’s α
Factor 1. Identity & value building 51. A subject that integrates the contents of various aspects of life 3.30 (.67) .735 4.72
21.43 (21.43)
.91
45. A subject that aims to establish the right identity of adolescents 3.28 (.68) .731
50. A subject that makes a good parent of the future 3.18 (.79) .728
46. A subject that fosters students to make right judgments 3.27 (.71) .724
52. A subject to be learned throughout life 3.08 (.80) .712
44. A subject that helps to maintain healthy family life accommodating various family forms of modern society 3.31 (.65) .688
Factor 2. Improving career & social environment 5. A subject that ensures healthy values for career and work life 3.24 (.68) .761 4.56
20.71 (42.14)
.91
6. A subject that helps you to develop a career related to household and family life 3.25 (.70) .746
4. A subject that fosters the ability to construct a new lifestyle 3.12 (.72) .706
7. A comprehensive subject covering the interaction between human beings and the environment surrounding them 3.23 (.68) .699
8. A subject that helps individuals, families, and members of society function smoothly 3.34 (.68) .687
9. A subject that contributes to the improvement of the social environment close to family life 3.29 (.69) .643
Factor 3. Alienated & less important 26. Alienated subjects that are not directly related to entrance exam 2.69 (.94) .884 3.72
16.90 (59.04)
.90
36. Less important subject than major ones 2.65 (.96) .841
24. A subject that does not have a clear identity as an essential subject 2.58 (.92) .840
38. A subject that is not necessary after graduation 2.53 (.98) .838
37. A subject that mainly deals with women 2.21 (.94) .778
Factor 4. Developing creativity & character 14. A subject that fosters flexibility in human relationships 3.22 (.74) .692 2.81
12.75 (71.79)
.90
12. Personality education subject that develops the right character of students 3.21 (.75) .677
13. A subject that matures personality 3.27 (.75) .656
16. A subject that develops problem-solving skills in various situations 3.14 (.78) .526
10. A subject that enables students to cope with changes in family and society 3.28 (.69)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