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지지가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Social Support on School Adjustment of the Children Who Were Abused by Their Parents

Article information

Hum. Ecol. Res. 2013;51(1):17-26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3 February 28
doi : https://doi.org/10.6115/khea.2013.51.1.017
조은정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Dongseo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 Eun Jung Jo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Dongseo University, 47 Jurye-ro, Sasang-gu, Busan, 617-716, Korea   Tel: +82-51-320-1891, Fax: +82-320-1994, E-mail: jejeong@dongseo.ac.kr
본 논문은 2012년도 동서대학교 학술연구조성비 지원에 의하여 수행되었음.
Received 2012 July 21; Revised 2012 August 8; Accepted 2012 November 17.

Trans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how social supports, such as family, teachers, and friends, affect the school adjustment of children who were abused by their parents, and suggest the interventional solutions in order to improve the social support system and school adjustment. 692 children, aged 4 to 6 in primary schools in Busan, were chosen for the survey and all of them are currently under children’s service. Among the respondents, 485 children (70.1%) have experienced abuse, and neglect was the most frequent abuse experienced among them. Neglected children were influenced by teachers, families and friends’ support in terms of social support for school adjustments. However, the emotionally abused children were influenced by families, teachers and friends in terms of social support for school adjustments. In addition, children who experienced physical abuse have been influenced by families and teachers’support. Support from friends has no meaning for them. As a result, this paper suggests that an effective interventional solution will be necessary for the school adjustment of abused children. The effective interventional solutions are firstly that neglected children require a high level of attention from their teachers and teachers should encourage parents with parental education and counseling to be helpful for their children. Secondly, emotionally abused children require strong family support through parents’education for child development and caring support programs. Finally, physically abused children need caring programs which develop supportive relationship skills both with parents and teachers for their adjustment in school.

Ⅰ. 서 론

아동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부모로부터 사랑과 보호를 경험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학습하며, 생활양식 및 행동양식을 모방함으로써 사회규범에 맞는 행동을 학습한다[9, 42]. 따라서 부모와의 상호관계의 질은 아동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거나, 더 나아가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라면, 이는 아동기 성장과정에 있어 막대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게 된다.

아동이 가정에서 자라면서 직면하는 가장 심각한 위험상황은 바로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하게 되는 환경으로 꼽을 수 있다. 학대는 정도에 따라서는 단 한 번의 학대경험으로도 아동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게 되며, 심각한 경우 생명과 직결되어 사망에 이르게도 하기 때문이다[4, 20, 28]. 학대란 시대와 사회·문화적 배경이나 특징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동복지법 제3조 제7항에서,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제17조에서는 아동학대의 정의에 대응하는 아동학대의 유형을 구체적으로 예시하고 이를‘금지행위’로 명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신체학대(Physical Abuse), 정서학대(Emotional Abuse), 성학대(Sexual Abuse), 방임(Neglect)으로 구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체학대는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는 학대행위로,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에게 우발적인 사고가 아닌 상황에서 신체적 손상을 입히거나 또는 신체손상을 입도록 허용한 모든 행위를 의미하며, 정서학대는 언어적, 정신적, 심리적 학대라고도 하는데, 이는 보호자나 양육자가 아동에게 언어적, 정서적 위협, 감금이나 억제, 기타 가학적인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성학대는 성인의 성적 만족을 위해 아동의 신체에 접촉하는 행위를 의미하며, 아동을 포르노그래피나 매춘과 같은 성행위에 참여시키는 것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방임은 보호자가 반복적으로 아동양육과 보호를 소홀히 함으로써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로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거나 불결한 환경에 아동을 방치하는 행위, 아동에게 필요한 의료처리를 하지 않거나 학교에 보내지 않는 행위, 아동을 보호하지 않고 버리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p. 16)[37].

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은 낮은 자아존중감, 자신의 감정 통제에 대한 어려움, 우울, 공격성, 사회적 위축, 대인관계의 어려움, 학교폭력이나 비행에의 노출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부적응의 후유증을 갖게 된다[1, 6, 16, 17, 18, 21, 22, 26, 35, 40, 41, 43, 45, 47, 50]. 결국 이러한 후유증은 학교생활적응에 있어서도 큰 어려움을 겪게 한다[5, 32, 48].아동기의 학교생활 부적응은 청소년기,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여 왜곡된 사회성을 가지게 하고, 반사회적 행동을 초래하는 등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발전해 나아가는데 있어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2, 3, 24]. 그러므로 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의 학교생활 부적응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보기보다 사회 전체의 문제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한편, 사회적 지지는 일반적으로 건강과 복지를 유지하고 생활사건의 적응성을 증진시키며 적응적인 방법으로 발달을 장려하기 위해 타인에 의해 제공되는 정서적, 신체적, 정보적, 도구적 그리고 물질적 도움을 의미한다[34]. 이러한 사회적 지지는 위기에 대처하고 변화에 적응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아동에게 있어서 사회적 지지는 성인의 경우와는 달리 가정과 학교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지지추구 기술 또한 충분히 발달되지 못하여 성인보다 제한된 지지 제공자를 갖게 된다[28]. 일반적으로 아동에게 의미 있는 사회적 지지 제공자는 부모와 형제로 구성된 가족, 교사, 친구로 꼽을 수 있다[18, 23, 25].

사회적 지지의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사회적 지지는 일반 아동 및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졌다[8, 12, 30, 31, 36, 38, 49]. 즉,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학교생활적응력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지지는 학대를 경험하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있어서도 정신건강, 적응력 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7, 11, 21, 26, 27]. 기존 연구에서는 학대를 경험하는 아동 및 청소년의 전반적인 적응력에 주로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아동 및 청소년에게 생활중심의 장(場)은 바로 학교라는 점을 감안해볼 때, 사회적 지지가 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의 학교생활적응력 향상에 있어서도 중요한 보호요인이 되는가의 검증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이 세 요인의 관계, 특히 사회적 지지의 영향력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비한 실정에 있다.

학대경험아동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Kim의 연구에서는 학대유형을 신체, 정서, 방임, 성학대로 나누어 사회적 지지를 포함한 자아존중감과 민주적 양육태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는데 그 결과, 사회적 지지는 학대경험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으로 밝혀졌다[28]. 그러나 그의 연구는 사회적 지지를 주위로부터 받는 정서적, 물질적, 평가적 지지의 총합으로 구하여, 사회적 지지원별 차이는 알 수 없는 한계점을 지닌다. 반면 학대경험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사회적 지지의 영향을 살펴본 Kim 외의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를 부모, 친구, 전문가의 지지로 나누어 학대경험 청소년과 비경험 청소년의 지지원에 차이가 있는지 밝혔다[23]. 그 결과, 학대경험 청소년의 경우는 부모와 전문가의 지지가, 비경험 청소년의 경우는 부모의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특별히 학대경험 유무별로 사회적 지지원의 차이를 밝힌 것은 매우 의미 있다 하겠으나, 학대의 경험을 신체학대로만 제한하였다는 한계점을 지닌다. 또 Jang의 연구에서도 신체, 언어학대로 학대유형을 제한하여 가족, 친구, 교사의 지지가 학대경험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고[18], Lim의 연구에서는 아동기에 학대를 경험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가족지지, 성인의 지지의 영향을 살펴보았으나, 정작 학교생활적응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사와 친구의 지지를 누락시켰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33].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선행연구의 한계점들을 보완하여, 사회적 지지가 학대경험 유형별로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즉 방임, 정서학대, 신체학대 경험의 유형별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족, 교사, 친구지지의 상대적 영향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특별히 학대경험 유형별로 접근함으로써,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영향력 있는 사회적 지지원을 파악하여 향후 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을 둘러싼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증진을 위한 개입방안 모색에 있어 보다 구체적이고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1) 사회적 지지(가족, 교사, 친구)가 부모로부터 방임을 경험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2) 사회적 지지(가족, 교사, 친구)가 부모로부터 정서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3) 사회적 지지(가족, 교사, 친구)가 부모로부터 신체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며 사회복지기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초등학교 4~6학년의 아동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여 714부를 회수하였고, 이 중 응답에 불성실한 22부를 제외한 총 692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주요 대상이 되는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표집이 중요하고, 향후 이들을 위한 효과적인 개입방안 및 서비스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므로 사회복지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대상의 인구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성별과 학년은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부모의 동거여부는 부모가 모두 함께 동거하고 있는 경우가 그 외, 즉 한 부모 혹은 조부모와 함께 동거하는 경우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최근 1년간 한 번 이상 부모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485명으로 전체의 70.1%를 차지하였다. 학대가 한 번의 경험으로도 아동에게는 치명적인 상처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이들을 학대경험아동으로 분류하였다.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 = 692)

2. 측정도구

1) 학교생활적응

Hernandez가 사용한 학교생활에 대한 흥미 설문조사(School Interest Questionnaire)[14]를 참고로, Park이 수정·보완하여 만든 학교생활적응에 관한 문항을 본 조사에 사용하였다[39].

학교생활적응은 학교에 대한 흥미, 학업 및 성적에 대한 태도, 학교규범에 대한 준수 등 총 22문항으로 구성된 척도이다. 문항 중 부정문은 역으로 합산하였으며,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이 높음을 의미한다. 전체 학교생활적응 변수의 신뢰도 Cronbach α값은 .853로 나타났다.

2) 아동학대 경험

본 연구에서는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부모로부터의 학대경험으로 제한하였고, 경험한 학대의 유형은 성학대를 제외한 방임(의료적 방임, 교육적 방임 등), 정서학대(언어학대 포함), 신체학대(가벼운 신체학대와 심각한 신체학대)로 구성하였다. 선행연구의 검토결과 성학대는 그 발생 빈도가 낮으며, 특히 집단 조사방법으로는 정확성을 기할 수 없고 조사 거부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판단으로 제외하였다.

학대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Straus의 폭력척도[46]와 국내 선행연구[19, 27, 29, 42]들을 참고로 문항을 구성하였다. 학대의 경험은 ‘최근 1년’을 기준으로 응답하도록 하였고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응답의 범주는 ‘전혀 없음’ 0점, ‘1~2회’가 1점, ‘3~5회’가 2점, ‘6~9회’가 3점,‘ 10회이상’이 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학대경험이 높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우선적으로 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과 사회적 지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므로 학대경험 유무에 기준을 두어 각 유형별로 학대의 경험이 전혀 없다고 응답한 0점을 ‘학대경험 무’로, 1회 이상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1-4점을 ‘학대경험 유’로 재코딩하여 처리하였다. 전체 아동학대경험의 Cronbach α값은 .916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하위영역별 Cronbach α값은 방임 .729, 정서학대 .914, 신체학대 .809로 나타났다.

3) 사회적 지지

아동이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를 측정하기 위해 Dubow 외가 개발한 사회적 지지 평가도구(Social Support Appraisal Scale: SSAS)[10]를 참고로 한국의 실정에 맞게 번역하여 수정·보완한 기존 선행연구[13, 25]의 설문지를 검토하여 총 12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가족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 각각 4문항씩 모두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이는 점수가 높을수록 지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Cronbach α값은 가족지지 .838, 교사지지 .868, 친구지지 .892로 나타났다.

3. 자료분석

분석방법은 첫째,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내적합치도를 검증하는 신뢰도 계수(Cronbach α)를 산출하였다. 둘째, 빈도분석을 통해 연구대상의 인구학적 특성과 학대유형별 학대경험 유무를 살펴보았다. 셋째, 학대경험 유무에 따라 학교생활적응과 사회적 지지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t 검증을 실시하였다. 넷째, 학대경험 유형인 방임, 정서학대, 신체학대경험 아동의 세 집단으로 나누어, 각 유형별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 교사, 친구지지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SPSS 19.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학대경험 유무에 따른 학교생활적응과 사회적 지지의 차이

먼저 가정 내 부모로부터의 학대경험 유무에 따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어떠한 유형의 학대이든 학대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대경험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평균값은 3.0524(.38945), 비경험 아동의 평균값은 3.1908(.37799)로, 학대경험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평균값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수준에서 차이를 보였다(p < .001). 즉, 학대경험이 있는 아동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학교생활적응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학대경험 유무에 따른 사회적 지지(가족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가족지지(t = 6.077, p < .001), 교사지지(t = 2.677, p < .01), 친구지지(t = 3.835, p < .001) 모두 학대경험 아동이 비경험 아동보다 낮게 나타났다. 즉, 학대경험이 있는 아동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가족, 친구, 교사로부터의 지지를 낮게 인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 사회적 지지가 학대경험 유형별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우선 방임, 정서학대, 신체학대 유형별로 학대경험 아동을 분류하였다. 방임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380명으로 전체 아동 중 절반 이상(54.9%)의 분포를 보였고, 정서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279명(40.3%), 신체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269명(38.9%)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대상으로 각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즉, 학대경험 유형별로 사회적지지(가족, 교사, 친구지지)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때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주는 관련 변인의 영향력을 통제하기 위해 인구학적 특성인 성별, 학년, 부모동거여부를 통제변수로 두었다.

회귀분석에앞서독립변수들간의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VIF (variance inflation factor, 분산팽창요인)값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모든 변수의 VIF 값이 1.001~1.730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음이 확인되었다. 또 회귀가정의 위반여부를 검토하기 위하여 잔차 분석을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Durbin-Watson 검증치가 모두 2.0에 근접하여 오차간의 자기상관은 나타나지 않았다.

1) 사회적 지지가 방임경험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먼저 사회적 지지가 방임경험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성별, 학년, 부모동거여부의 변수가 통제된 상태에서 가족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를 투입하여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회귀모형은 유의미한 수준을 보였으며(F = 31.685, p < .001), 전체 설명력은 33.8%였다. 또한 사회적 지지 모든 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사지지(β = .267, p < .001)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가족지지(β = .230, p < .001), 친구지지(β = .143, p < .01)의 순이었다. 즉, 부모로부터 방임을 경험하는 아동의 경우 교사, 가족, 친구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학교생활적응력도 높음이 밝혀졌다.

한편, 통제변수는 성별(β = -.105, p < .05), 학년(β = -.141, p < .001), 부모동거여부(β = .091, p < .05)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아보다는 남아가, 학년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력이 낮은 반면, 양부모 모두가 동거하는 경우 학교생활에 더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사회적 지지가 정서학대 경험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지지가 정서학대 경험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회귀모형은 유의미한 수준을 보였으며(F = 31.859, p < .001), 전체 설명력은 41.4%였다.

방임경험 아동의 결과와 같이 사회적 지지의 모든 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였으나, 그 상대적 영향력은 다르게 나타났다. 즉, 정서학대 경험 아동의 경우는 가족지지(β = .333, p < .001), 교사지지(β = .274, p < .001), 친구지지(β = .117, p < .0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정서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의 경우 가족, 교사, 친구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통제변수 중에는 성별(β = -.101, p < .05), 학년(β = -.111, p < .05)만이 유의미한 영향을 보였다. 즉 여아보다는 남아인 경우, 학년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력이 낮음을 알 수 있다.

3) 사회적 지지가 신체학대 경험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마지막으로 사회적 지지가 신체학대 경험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회귀모형은 유의미한 수준을 보였으며(F = 25.568, p < .001), 전체 설명력은 37.0%였다. 가족지지와 교사지지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영향력은 가족지지(β = .287, p < .001)가 교사지지(β = .242, p < .001) 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시 말해, 신체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의 경우 가족, 교사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수의 경우는 성별(β = -.197), 학년(β = -.152)만이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보였다. 즉 여아보다는 남아, 학년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력이 낮음을 알 수 있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가 학대경험 유형별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여, 향후 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을 둘러싼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과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증진을 위한 개입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대경험 유무에 따른 주요변인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학대경험 아동은 비경험 아동에 비해 학교생활적응력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고, 가족, 교사, 친구로부터의 지지 역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Jang, Kim 외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18, 23]. 이는 학대경험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향상을 위한 개입의 필요성과, 학대경험 아동을 둘러싼 사회적 지지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학대경험 아동이 학교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위해 아동의 생활환경에 있는 다양한 사회적 지지원을 확인하고 적극 활용한 개입방안의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겠다.

둘째, 학대경험이라는 위험상황에서도 아동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학교생활적응에도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 사회적 지지를 투입하여 그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방임과 정서학대의 경우는 세 지지 모두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상대적 영향력에서는 차이를 보였는데, 방임의 경우는 교사, 가족, 친구지지의 순으로, 정서학대는 가족, 교사, 친구지지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체학대의 경우는 가족, 교사지지만이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먼저 방임의 경우 일반적으로 어느 한쪽 부모만의 영향으로 보기 보다는 부모 모두에게서 방치된 경우가 더 크다. 따라서 아동이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의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해보았을 때, 가족의 지지보다는 교사의 지지가 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방임을 경험하는 아동의 경우 교사의 적극적인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겠다. 아동에 대한 적극적 관심으로 방임의 상태에 놓인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또 그들을 위해 지지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때, 방임아동의 학교생활적응력은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교사는 아동과 부모 사이에서 중요한 다리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존재이다. 즉, 방임에 대해 부모 스스로가 인식할 수 있도록 부모를 교육하고 상담하는 일에 적임자는 바로 교사인 것이다. 따라서 교사는 아동에게 있어서는 직접적인 지지자로, 간접적으로는 부모교육 및 상담으로 부모를 격려함으로써 부모가 아동의 중요한 지지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결국 아동의 학교생활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자원이 되게 하여야 할 것이다.

반면, 정서학대의 경우 가족지지의 상대적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두 가지 측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학대행위자인 부모는 아동에게 있어서 가해자임에 틀림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은 여전히 그 부모로부터 지지를 지각한다는 것이다. 즉, 학대를 행하는 부모를 단적으로 가해자이냐, 지지자이냐로 이분화하기 보다 가해를 하는 부모라 할지라도 아동이 지각하는데 있어서는 동일한 인물에게서 두 양상을 모두 지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Hong, Kim 외, Say 외의 연구결과와도 맥락이 같다[15, 23, 44]. 특히 Hong은 학대적인 부모들이 덜 지지적이지만 아동들은 여전히 자신의 부모를 중요한 지지원으로 여기고 있다[15]고 하였다. 따라서 바른 아동양육을 유인하기 위한 부모교육 및 아동발달에 대한 이해증진 프로그램, 양육 지원 프로그램의 제공으로 가족지지를 강화키시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한 측면은 정서학대를 가하는 부모 외, 즉 가해자가 아닌 부모 혹은 형제자매로부터의 지지가 정서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에게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동이 부모로부터 정서학대를 경험하지만, 가족구성원 중 어느 한 사람만이라도 그 아동을 지지하고 격려한다면, 그것은 아동에게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복지서비스의 필요성이 더 절실히 요구된다. 즉 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에게의 접근뿐 아니라, 그 가족을 위한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부모자녀 관계뿐 아니라, 형제자매 관계 등 가족구성원 간의 관계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겠다. 이번 아동복지법의 개정에서는(2012년 8월 5일 시행) 특별히 ‘사후관리’와 ‘피해아동 및 가족 등에 대한 서비스 지원’ 조항이 신설되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가 종료된 이후에도 가정방문, 전화상담 등을 통하여 아동학대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여야 하며, 아동의 안전 확보 및 건전한 가정기능의 유지 등을 위하여 피해아동 및 보호자를 포함한 피해아동의 가족에게 상담, 교육 및 의료적·심리적 치료 등의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가족의 전반적인 변화와 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은 점차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신체학대의 경우 그 상대적 영향력을 보면 가족, 교사지지의 순이었다. 가족과 교사가 신체학대의 경우에서 지지자로 꼽히는 결과는 Ezzell 외의 연구와도 같은 결과이다[11]. 신체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에게는 무엇보다도 의료적 치료 접근이 우선되어야겠지만, 이들이 학교생활에 지속적으로 잘 적응해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더 나아가 가족과 교사와의 지지적인 관계 형성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할 것이다.

반면 친구지지에 있어서는 본 연구와 차이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아동이 가정에서 학교로 생활의 장이 확대되면서 친구관계 및 친구의 지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는데, 본 연구에서는 특별히 신체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경우만은 친구지지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임과 정서학대와 달리, 외관상 상처를 남기게 되는 신체학대는 아동 스스로에게 창피함이나 수치심을 갖게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어려움이 같은 또래친구에게 노출되는 것을 스스로 제한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또 상대적으로 자신이 의지할 수 있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가족이나 교사의 지지에 더 강하게 인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신체학대 경험 아동의 친구지지 영향력에 대해서는 후속연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연령의 증가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도 비교검증이 필요하겠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이 부산지역 초등학생으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이 따른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지역을 더 다양화하고, 표본 수를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아동집단의 일반화를 위해 사회복지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동과 일반 초등학교 아동을 표집하여 그 차이를 검증하는 것도 필요하리라 본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학대경험이 있는 아동에 초점을 두었지만, 추후 연구에서는 학대 경험이 있되 그 경험 정도에 따른 현저한 차이가 있는지, 또한 학대경험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아동이 있는지 등 학대의 심각성, 학교생활적응의 정도 등에 따라 보다 면밀히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겠다.

셋째, 아동학대는 민감한 사항인 만큼 양적 조사가 갖는 한계점을 극복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후속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제외하였던 성학대를 포함하여 사례연구 혹은 면접법 등을 통한 질적 조사로 접근하는 것도 중요하리라 본다.

넷째, 향후 연구에서는 부, 모 각각으로부터의 학대경험 여부를 묻고, 가족지지의 경우도 보다 상세히 부와 모를 구별할 뿐 아니라 가족구성원인 형제자매의 지지로 구별하여 보다 심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Difkheaences in school adjustment and school support by the experience (s) of abuse (N = 692)

Social support influence on neglecte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N = 380)

Social support influence on emotionally abuse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N = 279)

Social support influence on physically abuse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N =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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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 = 692)

Variables Section N %
Gender Male 333 48.1
Female 359 51.9

Grade 4th 240 34.7
5th 224 32.4
6th 228 32.9

Living with parents Father + Mother 440 63.6
Others 252 36.4

Experience (s) of abuse Applicable 485 70.1
Non-applicable 207 29.9

Table 2.

Difkheaences in school adjustment and school support by the experience (s) of abuse (N = 692)

Variable Children who has experience of abuse Children who has no experience of abuse t-value

M SD M SD
School adjustment 3.0524 .38945 3.1908 .37799 4.319***

School support Families’ support 3.8333 .86909 4.2114 .69128 6.077***

Teachers’ support 3.4397 .93597 3.6433 .86622 2.677**

Friends’ support 3.6834 .92055 3.9517 .80695 3.835***
**

p < .01.

***

p < .001.

Table 3.

Social support influence on neglecte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N = 380)

Variable School adjustment

B β B β
Gender (male = 1) –.049 –.104* –.049 –.105*
Grade –.127 –.165*** –.109 –.141***
Living with parents (father + mother = 1) .078 .097 .074 .091*

Families’ support .100 .230***
Teachers’ support .109 .267***
Friends’ support .059 .143**

R2 .049 .338

ΔR2 .049 .338

F 6.400*** 31.685***
*

p < .05.

**

p < .01.

***

p < .001.

Table 4.

Social support influence on emotionally abuse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N = 279)

Variable School adjustment

B β B β
Gender (male = 1) –.098 –.119* –.083 –.101*
Grade –.063 –.125* –.056 –.111*
Living with parents (father + mother = 1) .060 .070 .066 .077

Families’ support .151 .333***
Teachers’ support .119 .274***
Friends’ support .049 .117*

R2 .036 .414

ΔR2 .036* .378***

F 3.376* 31.859***
*

p < .05.

**

p < .01.

***

p < .001.

Table 5.

Social support influence on physically abuse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N = 269)

Variable School adjustment

B β B β
Gender (male = 1) –.111 –.220*** –.100 –.197***
Grade –.145 –.175** –.127 –.152**
Living with parents (father + mother = 1) .024 .027 .067 .075

Families’ support .128 .287***
Teachers’ support .106 .272***
Friends’ support .046 .112

R2 .078 .370

ΔR2 .078*** .292***

F 7.466*** 25.568***
*

p < .05.

**

p < .01.

***

p < .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