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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 Environ. Res > Volume 60(2); 2022 > Article
성인애착과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 of adult attachment, social support, and subjective happiness of university students, and confirm the medi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subjective happiness. Participants in this study consist of 284 university students enrolled in G city.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and AMOS to conduct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 analysis, and a structural equation model. The main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Attachment anxiety and attachment avoidance showed negative correlations with social support and subjective happiness. And social support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subjective happiness. Second, social support showed a partial mediating effect on the effect of attachment anxiety and attachment avoidance on the subjective happiness of university students. This study is meaningful in providing basic data for educational and counseling interventions that enhance subjective happiness of university students.

서론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꿈꾸며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 대학생들에게 “지금 행복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자신 있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대학생들은 몇 명이나 될까? 2020년 우리나라 대학생 989명에게 행복지수와 스트레스 지수를 조사한 결과 대학생의 행복지수는 53.5점(100점 기준)으로 나타났고, 스트레스 지수는 68.8점(100점 기준)으로 행복지수보다 15.5점이나 높게 나타났다(“The stress index, 2020”). 이러한 조사 결과는 대학생의 절반 정도가 자신의 삶을 행복하지 않다고 지각하고 있고, 행복보다는 스트레스를 더 높게 지각함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 조사에서 국가별로 대학생의 행복도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행복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Statistics Research Institute, 2019).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생이 되기만을 기대하며 고등학교 시절과 입시를 견뎌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막상 대학생이 되면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학점 경쟁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Jung & Kim, 2021). 또한 지금까지 수동적이고 의존적으로 생활해왔던 방식과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조하는 대학생의 생활 방식의 차이로 인하여 불안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더욱이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대학생들의 안녕감은 더욱 위협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대인관계를 쌓을 수 있는 사회적 만남이 제한되고, 여가생활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었으며, 무엇보다 대학 학사일정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학업 및 취업에 대한 불안감까지 증폭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대학(원)생 심리·정서 지원 방안과 과제’ 보고서(Korean Council for University Education, 2021)에 의하면 4년제 대학(원)생 2,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021년 중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을 경험한 대학(원)생은 33.2%로 나타났으며, 경쟁적 환경, 미래에 대한 압박감과 불안감이 코로나19와 중첩되면서 심리적 위기를 가져왔다고 보고하였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학생들의 행복은 대학생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라 하겠다. 더이상 대학생들이 스스로 행복하기를 기대하기보다는, 대학생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며, 대학생들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주관적 행복감(subjective happiness)이란 개인이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어느 정도 행복해하는지를 주관적으로 나타낸 것(Lyubomirsky & Lepper, 1999)으로 자기 삶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적 반응이라 하겠다(Diener, 2000). 행복감이라는 용어는 삶의 만족도, 안녕감 등의 용어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행복과 안녕감은 서로 바꾸어 사용하여도 전혀 상관없는 포괄적 개념이라 하였다(Chae & Hwang, 2014).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행복감과 안녕감을 유사한 개념으로 보고, 선행연구 고찰 시 안녕감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주관적 행복감이 높은 사람은 삶의 만족감,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경험을 높게 지각하며(Kim, 2018), 삶의 목적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을 위해 나아가게 된다(Ryan et al., 2020). 즉 주관적 행복감을 높게 지각하는 대학생들은 삶의 목표를 가지고 긍정적이고 능동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의 행복감 및 안녕감과 관련된 변인을 살펴보면 대학생활적응(Kim, 2021; Won & Seong, 2021), 대인관계능력(Nam & Park, 2021; Oh & Yoon, 2017)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애착과 관련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Gholamzadeh et al., 2012; Jung & Kim, 2021; Kim, 2018; Love & Murdock, 2004; Yoon, 2019). 인간은 애착을 바탕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을 하면서(Yang & Joo, 2022)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에 적응해간다는 점에서 애착이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기본적이고 주요한 변인일 것이라 추측하였다.
애착이란 양육자와 영아의 정서적인 유대감으로(Bowlby, 1988), 양육자와의 관계 속에서 영아는 자신, 타인, 세상에 대한 신념인 내적작동모델을 형성해나가게 된다(Bowlby, 1988). 안정된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되면 긍정적인 내적작동모델을 형성하게 되지만, 애착불안 및 애착회피와 같은 불안정 애착을 형성하게 되면 부정적 내적작동모델을 발달시키게 된다. 이러한 내적작동모델은 연속성이 있어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까지 지속되어 성인애착(adult attachment)으로 발전되게 된다(Mikulincer & Shaver, 2007; Williams & Kelly, 2005). 애착대상은 양육자에서 친구로 연인으로 배우자로 계속 전환되어 가면서(Collins & Read, 1990), 생의 초기에 형성된 애착은 반복적인 방식으로 지속되어 성인애착으로 이어지며, 한 개인의 성격특성으로 발전되어 간다(Malinckrodt, 2000).
성인애착이란 친밀한 사람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의미하는데 주로 자신에게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제공해주는 사람과 접촉을 유지하려는 안정적인 경향성이라 할 수 있다(Brennan & Sperling, 1994). 성인애착은 학자마다 유형을 달리 구분하고 있는데, Hazan과 Shaver (1987)는 안정 애착, 불안정 애착, 회피형 애착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며, Bartholomew와 Horowitz (1991)는 안정형, 두려움형, 무시형, 몰두형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Brennan 등(1998)은 성인애착 유형 중 회피와 불안이 공통된 속성이라고 보고, 이 두 요인의 높고 낮음에 따라 성인애착 유형을 연속적인 차원으로 설명한다. 애착에 있어 유형론적 접근보다 차원적 접근이 더 높은 신뢰도를 가진다고 나타나(Fraley & Waller, 1998) 본 연구에서는 성인애착을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라는 두 개의 차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애착불안(attachment anxiety)이란 거부당함과 버려지는 것에 대한 불안을 나타내며, 상대방에게 더 많은 관심 및 사랑을 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애착회피(attachment avoidant)란 친밀함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정도를 나타내며, 타인과 친밀해지고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불편해하고 그러한 상황을 회피하는 것을 의미한다. 불안정 애착 관계를 갖고 있는 개인은 부정적인 내적작동모델을 발달시키게 되어(Brennan et al, 1998),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지각하게 되고 이는 자신의 행복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로 많은 선행연구에서 성인애착은 주관적 안녕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Mikulince와 Shaver (2003)의 연구에서는 성인애착이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변인으로 밝혀졌고, 여러 선행연구에서 성인애착이 대학생의 안녕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났다(Chae & Kwak, 2013; Jung & Kim, 2021; Kim, 2018). 이상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성인애착이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예측할 수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각 애착의 하위 차원별로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성인애착은 생애 초기에 형성되었던 애착의 영향을 받아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이고 일관된 특성이 있어 쉽게 바꾸기 어려운 특성이라 할 수 있다(Yoon, 2019). 물론 애착불안 및 애착회피 정도를 낮추기 위한 개인의 지속적인 노력과 상담 및 교육과 같은 개입도 중요하겠으나, 단기간에 내적작동모델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어려우므로 애착과 주관적 행복감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변인을 찾아내어 개입한다면 더욱 효율적일 것이다.
사회적지지는 심리적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널리 알려져 왔고(Cohen & Syme, 1985), 최근 들어 대학생들의 주관적 안녕감 연구에 있어 사회적 지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Joo & Kim, 2016). 사회적지지는 개인이 사회적 관계를 통해 의미 있는 타인들로부터 제공받는 긍정적인 모든 자원을 의미한다(Cohen & Hoberman, 1993; Lee & Choi, 2012). 사회적인 관계안에서 제공되는 긍정적인 자원과 도움에 대한 인식은 개인의 적응을 증진시키는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Demaray & Malecki, 2002), 사회적지지를 높게 지각할수록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안녕감은 증진된다(Gardner & Parkinson, 2011). 특히 대학생은 성인이 될 준비를 하는 과도기적 시기로 불안감과 어려움을 경험하기 쉽고, 자신의 정체성 및 가치관 등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로(Chae & Kwak, 2013) 이 시기에 의미있는 타인들로부터 제공되는 사회적지지는 대학생들이 발달과업을 성취하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회적지지는 스트레스 및 부정적 문제로 인한 역기능적 영향을 예방 및 완충시키고, 개인의 일반적인 적응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밝혀지고 있다(Choi & Lee, 2019; Dougall et al., 2001; Gardner & Parkinson, 2011). Lin (1986)에 의하면 사회적지지는 스트레스 및 우울증의 취약성을 감소시켜 개인의 안녕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또한 사회적지지는 애착과도 관련이 있는데 Bowlby (1980)에 의하면 애착경험에 의해 형성된 내적 작동모델에 따라 사회적지지를 지각하는 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불안정 애착을 형성한 성인의 경우 사회적 관계 및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하였다(Bowlby, 1988; Larose et al., 1999; Lim & Noh, 2009). Sarason 등(1991)은 내적작동모델이 사회적지지에 대한 기대 수준을 넘어서 타인에 대한 지지를 추구하는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상의 선행연구를 정리하면 성인애착, 사회적지지와 주관적 행복감은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었고, 사회적지지는 성인애착과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할 것임이 예측된다. 그러나 이들 간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다룬 연구를 찾아보기 어려워 본 연구에서는 성인애착이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를 구조분석을 통해 확인하고자 한다. 더불어 성인애착을 애착불안, 애착회피 두 가지 독립적인 차원으로 보고 각각의 경로를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교육 및 상담적 개입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성인애착, 사회적지지,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성인애착(애착불안, 애착회피)이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지지는 매개역할을 수행하는가?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G시의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2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남학생은 90명(31.7%), 여학생은 194명(68.3%)으로 여학생이 약 2배 정도 많았으며, 학년별로는 1학년 63명(22.2%), 2학년 90명(31.7%), 3학년 97명(34.2%), 4학년 34명(12.0%)이었다.

2. 연구도구

1) 성인애착

대학생의 성인애착을 측정하기 위하여 Fraley 등 (2000)의 Experiences of Close Relationship-Revised(ECR-R)를 Kim (2004)이 번안하고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성인애착은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요인 각 18문항 총 3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Likert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항상 그렇다)로 애착불안 점수가 높을수록 타인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에 대한 걱정과 타인의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보이는 것을 의미하며, 애착회피 점수가 높을수록 타인과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불편함과 친밀한 것에 회피적 태도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본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애착불안 .91, 애착회피 .89로 나타났다.

2) 사회적지지

대학생의 사회적지지를 측정하기 위하여 Park (1985)이 개발한 척도를 Hwang (1995)이 표준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정서적지지, 정보적지지, 물질적지지, 평가적지지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서적지지는 인간의 기본적인 사회적·정서적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지지를 의미하며, 정보적지지는 문제해결이나 의사결정 상황에서 충고, 조언, 지도 등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며, 물질적지지는 필요할 때 시간, 물건, 돈 등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며, 평가적 지지는 칭찬, 의사존중, 능력을 인정해주는 것 등을 의미한다. Hwang (1995)의 척도에서는 부모지지, 교사지지, 또래지지로 사회적지지원을 구분하여 사회적지지를 측정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주위 사람들’로 질문하여 사회적지지원을 구분하지 않고 측정하였다. 정서적지지 7문항, 정보적지지 6문항, 물질적지지 6문항, 평가적지지 6문항으로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항상 그렇다)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지지를 높게 지각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전체 사회적지지 .97, 정서직지지 .92, 정보적지지 .93, 물질적지지 .85, 평가적지지. 92로 나타났다.

3) 주관적 행복감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을 측정하기 위해 Lyubomirsky와 Lepper (1999)의 Subjective Happiness Scale을 Shin (2011)이 국내에서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개인이 지각한 주관적 행복감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점 Likert 척도(1=전혀 아니다; 7=매우 그렇다)로 점수가 높을수록 주관적 행복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91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및 자료분석

본 연구는 G시의 4년제 대학 3곳에 재학 중인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후 설문에 동의한 학생에 한하여 2021년 12월 1주~3주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수거된 설문지 중 응답이 불성실한 자료 16부를 제거하고 총 284부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을 위해 SPSS와 AMOS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SPSS ver. 18.0(SPSS Inc., Chicago, IL, USA)을 통해 기술통계분석,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고, AMOS ver. 18.0(IBM Co., Armonk, NY, USA)을 통해 연구모형에 대한 구조분석을 실시하였고, 부트스트래핑을 통해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결과 및 해석

1. 주요 변인들 간 상관관계 분석

변수들 간의 관계 및 다중공선성 확인을 위해 피어슨의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애착불안은 사회적지지(r=-.18, p<.01)와 주관적 행복감(r=-.40, p<.001) 모두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착회피 또한 사회적지지(r=-.21, p<.001)와 주관적 행복감(r=-.40, p<.001) 모두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지지는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r=.62, p<.001). 자료의 정규성 판단을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여 왜도와 첨도를 확인한 결과 정규분포 가정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2. 연구모형

(1) 측정모형 검증

구조모형 검증 이전에 각 측정변인들이 해당 잠재변인을 잘 측정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측정모형을 검증하였다. 측정모형 적합도 검증 결과는 Table 3과 같이 χ2=69.05(df=29), RMR=.028, GFI=.955, TLI=.975, CFI=.984, RMSEA=.070으로 나타나 적합도 기준의 양호성이 충족되었다.
다음으로 측정모형의 요인부하량은 Table 4에 제시하였다. 애착불안과 애착회피의 경우 하위요인이 없어 잠재변수를 위한 관측변수 사용을 위하여 parceling 기법을 활용하여 2가지 parcel을 만들었다. 측정모형의 요인부하량이 모두 .5 이상이며, p<.001 수준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잠재변인들이 측정변인들에 의해 적합하게 측정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2) 구조모형 검증

측정모형의 적합도가 확보되어 각 변인들 간 구조적 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구조모형검증을 실시하였다. 애착불안 구조모형의 적합도는 Table 5와 같으며, χ2=45.63(df=17), RMR=.030, GFI=.962, TLI=.978, CFI=.987, RMSEA=.077로 나타나 본 구조모형이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애착회피 구조모형의 적합도는 Table 6과 같으며, χ2=44.53(df=17), RMR=.023, GFI=.962, TLI=.978, CFI=.987, RMSEA=.076으로 나타나 본 구조모형이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3. 성인애착과 대학생의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

1) 애착불안과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과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

연구모형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델 추정치 결과는 Table 7Figure 1에 제시하였다. 애착불안은 사회적지지(β=-.15, p<.05) 및 주관적 행복감(β=-.35, p<.001) 모두에 부적 영향을 미쳤다. 사회적지지는 주관적 행복감에 정적 영향을 주었다(β=.61, p<.001).
본 연구에서 애착불안과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간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 검증을 실시하였고(2000회), 그 결과는 Table 8과 같다. 신뢰구간(Conficence Interval: CI)을 95%로 설정하여 검증한 결과 신뢰구간 범위가 .08에서 .18로 0을 포함하지 않아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즉, 애착불안이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β=-.10, p<.05, 95% CII-.17, -.04]).

2) 애착회피와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과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

연구모형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델 추정치 결과는 Table 9Figure 2에 제시하였다. 애착회피는 사회적지지(β=-.26, p<.001) 및 주관적 행복감(β=-.30, p<.001) 모두에 부적 영향을 미쳤다. 사회적지지는 주관적 행복감에 정적 영향을 주었다(β=.59, p<.001).
본 연구에서 애착회피와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간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 검증을 실시하였고(2000회), 그 결과는 Table 10과 같다. 신뢰구간(Conficence Interval: CI)을 95%로 설정하여 검증한 결과 신뢰구간 범위가 -.22에서 .-.07로 0을 포함하지 않아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즉, 애착회피가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β=-.15, p<.01, 95% CII-.22, -.07]).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애착, 사회적지지,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 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고, 애착불안 및 애착회피가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인애착, 사회적지지, 주관적 행복감 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불안애착, 회피애착은 주관적 행복감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이는 성인애착이 행복 및 안녕감과 부적상관이 있다는 다수의 선행연구 결과들을 지지한다(Davis et al., 2016; Jung & Kim, 2021; Park & Kim, 2018; Yeam & Chung, 2019). 성인애착은 사회적지지와 부적 상관을 보였는데 이는 Choi와 Lee (2019)의 연구와 Park과 Yoon (2017)의 연구결과를 지지한다. 사회적지지는 주관적 행복감과 정적상관을 보였는데, 이는 사회적지지가 높을수록 행복 및 안녕감이 높다는 다수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Cohen & Syme, 1985; Cohen & Wills, 1985; Kim & Kim 2017; Kim & Kim, 2018). 즉 애착불안 및 애착회피 성향이 높을수록 사회적지지를 낮게 지각할 수 있고, 애착불안 및 애착회피 성향이 높을수록, 사회적지지가 낮을수록 주관적 행복감은 높다고 할 수 있다.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모두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를 형성한 대학생은 행복감을 낮게 지각한다고 볼 수 있다. 발달 초기에 형성된 부모와의 정서적 유대감이 성인애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Cassidy, 2001; Na & Ahn, 2011), 부모는 자녀가 안정애착을 형성할 수 있도록 어린 시기부터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또한 이미 애착불안 및 애착회피와 같은 불안정 애착을 형성했다 하더라도 치료자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통해 애착 및 내적작동모델을 변화시킬 수 있다(Yoon, 2019). 또한 상담자와의 건강한 애착 관계를 통해 내적작동모델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내담자의 심리적 안녕을 높일 수 있다(Jung & Kim, 2021). 따라서 대학상담센터는 애착 및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개인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대학생이 긍정적인 관계, 존중과 수용의 경험, 정서적 유대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상담기법을 통해 애착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신분석적 상담을 적용하여 양육자와의 건강하지 못한 관계가 상담과정에서 전이로 나타나고 이러한 전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내담자의 애착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인지치료를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내적작동모델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적지지는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이 주변인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인식하는 경우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OECD 보고서에 의하면 개인이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가족 및 친구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19%로 나타나 OECD 평균인 8.6%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삶의 만족도 역시 6.1점(10점 만점)으로 OECD 평균인 7.4점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OECD, 2020). 이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사회적지지를 낮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낮은 삶의 만족도와도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정서적·물질적·정보적·평가적지지 등 대학생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조사하여, 이를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지지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둘째, 성인애착과 주관적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가 매개역할을 하는지 구조분석을 실시한 결과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모두 주관적 행복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편 사회적지지를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적지지는 성인애착과 주관적 행복감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지지가 개인의 스트레스 및 우울증의 취약성을 감소시켜 안녕감에 영향을 준다는 Lin (1986)의 연구와 맥을 같이한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행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성격적인 특성으로 볼 수 있는 성인애착(Malinckrodt, 2000)과 환경적 요인인 사회적지지를 통합적으로 살펴봐야 함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애착불안은 타인에게 거부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요구하게 되어 사회적지지를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하게 되고, 이로써 행복감이 낮아지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애착회피는 친밀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타인과 가까워지는 것을 불편해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회피하게 되어 사회적지지가 감소하게 되고, 이는 결국 행복감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즉, 불안정 애착은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지와 관련된 자기표상, 타인이 믿을만한 사람인지와 관련된 타인표상, 상황을 해석하는 것과 관련이 있어(Brennan et al., 1998), 사회적지지를 지각하는 데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고(Mikulincer & Nachshon, 1991) 이는 결국 낮은 행복감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반대로 불안정 애착을 낮추어 내적작동모델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게 되면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어 사회적지지를 얻을 확률이 높아지게 되고, 사회적지지는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심리적인 적응을 도와(Choi & Lee, 2019; Gardner & Parkinson, 2011)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성인애착은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사회적지지를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관적 행복감을 예측하는 강력한 변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성인애착과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가 매개효과를 갖는다는 점에서 대학생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애착에 대한 개입과 동시에 사회적지지에 대한 개입 또한 필요하다. 즉, 애착에 어려움이 있는 대학생의 경우 사회적지지를 낮게 지각하여 주관적 행복감 수준이 낮아지게 되므로 대학생의 사회적지지에 대한 개입을 통해 주관적 행복감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성인애착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특성으로 단기간에 변화시키기 어렵다는 점에서(Choi & Lee, 2019; Yoon, 2019) 사회적지지를 활용함으로써 대학생의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것은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학에서는 대학생들의 동아리 및 모임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자원을 제공하고, 사제지간의 만남과 선후배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증진시켜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조언 및 정보를 제공해주어야 하겠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대학생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가족 지지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가족구성원에게 관심과 애정을 전달하고, 필요한 지원 및 지지를 확인하여 적절하게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또한 불안애착 및 회피애착으로 인하여 행복감을 낮게 지각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애착으로 인해 경험하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건강한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배우며, 서로가 사회적지지원이 되어준다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더불어 애착불안 및 애착회피의 구조모형을 비교해본 결과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모두 사회적지지를 매개로 하여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완전매개모형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착불안 및 애착회피 모두 불안정 애착 차원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는 점에서 주관적 행복감에 이르는 경로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애착불안에 비해 애착회피가 사회적지지 지각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착불안의 경우 관계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특성으로 관계에 대한 관심은 있어 사회적 관계를 맺긴 하나 사회적지지가 자신의 욕구만큼 충족이 되지 않거나,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 사회적지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Mikulincer et al., 2003). 반면 애착회피의 경우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타인 의존을 거부하고 자기 의존이 높은 특성을 보인다는 점(Mikulincer et al., 2003)에서 사회적지지를 더 낮게 지각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 증진을 위한 개입 시 성인애착 유형 검사를 통해 애착유형을 확인하고, 애착이 자신의 대인관계 및 일상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해보도록 하는 교육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착 유형별로 애착증진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애착회피의 경우 관계형성에 대한 개입과 정서적 관여에 대한 부분에 대한 도움과 관련한 부분에 대한 개입을 고려하고, 애착불안의 경우 타인의존을 줄이고 자기 신뢰 및 자존감을 증진하는 개입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광주지역의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자료가 수집되어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자기보고식 설문으로 응답자들이 객관적인 보고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어, 후속 연구에서는 면접 및 관찰과 같은 다양한 분석 방법을 이용한 측정이 필요하다. 셋째, 후속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보다 다양한 변인들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성인애착, 사회적지지, 주관적 행복감 간의 구조적 관계를 밝히고, 이들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를 밝혔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 결과는 대학생들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상담 및 교육적 개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족 및 친구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바탕으로 더욱 행복해지기를 기대해본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 declares no conflict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 authorship or publication of this article.

Acknowledgments

This work was conducted with the support of research funds from Gwangju university in 2022.

Figure 1.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 –attachment anxiety.
fer-60-2-231f1.jpg
Figure 2.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 -attachment avoidance.
fer-60-2-231f2.jpg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Variables N %
Gender Male 90 31.7
Female 194 68.3
Grade 1 63 22.2
2 90 31.7
3 97 34.2
4 34 12.0

N=284

Table 2.
Correlation Analysis
Variable 1 2 3 4
Attachment anxiety 1
2. Attachment avoidance .49*** 1
3. Social support -.18** -.21*** 1
4. Subjective happiness -.40*** -.40*** .62*** 1
M 2.65 2.39 3.82 4.94
SD .98 .87 .68 1.19
Skewness .04 .12 -.93 -.38
Kurtosis -.72 -.48 1.94 .34

*** p <.001,

* p <.01

Table 3.
Goodness of Fit of the Measurement Model
Variable χ2 df RMR GFI TLI CFI RMSEA
Index 69.05*** 29 .028 .955 .975 .984 .070
Acceptance standard - - <.05 >.90 >.90 >.90 <.08

*** p <.001

Table 4.
Factor Loadings of the Measured Variable
Latent variable Observed variable β S.E C.R p
Attachment anxiety Attachment Anxiety 1 .86 .07 14.21 <.001
Attachment Anxiety 2 .94 - - -
Attachment avoidance Attachment Avoidance 1 .94 .12 10.55 <.001
Attachment Avoidance 2 .75 - - -
Social support Emotional support .97 .03 25.80 <.001
Informative support .93 .04 28.81 <.001
Material support .90 .04 34.20 <.001
Evaluative support .93 - - -
Subjective happiness Subjective happiness 1 .91 .06 18.33 <.001
Subjective happiness 2 .89 - - -
Table 5.
Goodness of Fit of the Model – Attachment Anxiety
Variable χ2 df RMR GFI TLI CFI RMSEA
Index 45.63*** 17 .030 .962 .978 .987 .077
Acceptance standard - - <.05 >.90 >.90 >.90 <.08

*** p <.001

Table 6.
Goodness of Fit of the Model – Attachment Avoidance
Variable χ2 df RMR GFI TLI CFI RMSEA
Index 44.53*** 17 .023 .962 .978 .987 .076
Acceptance standard - - <.05 >.90 >.90 >.90 <.08

*** p <.001

Table 7.
Parameter Estimates of Model
Paths β SE CR
Attachment anxiety → Social support -.15* .05 -2.37
Social support → Subjective happiness .61*** .09 12.49
Attachment anxiety → Subjective happiness -.35*** .07 -6.55

*** p <.001,

* p <.05

Table 8.
Mediated Effects of Model
Paths β SE 95% CI
LLCI ULCI
Attachment anxiety → Social support → Subjective happiness -.10* .07 -.17 -.04

* p <.05

Table 9.
Parameter Estimates of Model
Paths β SE CR
Attachment avoidance → Social support -.26*** .06 -3.98
Social support → Subjective happiness .59*** .09 11.43
Attachment avoidance → Subjective happiness -.30*** .09 -5.56

*** p <.001

Table 10.
Mediated Effects of Model
Paths β SE 95% CI
LLCI ULCI
Attachment avoidance → Social support → Subjective happiness -.15** .07 -.22 -.07

** p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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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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