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Sitemap | Contact Us |  
top_img
Hum. Ecol. Res Search

CLOSE

Fam. Environ. Res > Volume 58(3); 2020 > Article
병렬적 잠재성장모형을 적용한 중노년기 부부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trajectories of the marital satisfaction among middle and old aged couples for 8 years. This study focused on middle and old aged couples who were relatively uninterested in family research. Using the 1-5 Waves of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KLoSA) 2006-2014, the study included 635 middle and old aged couples whose husbands were 65-74 years old at baseline. First, a latent growth model indicated that a husband’s and wife’s marital satisfaction trajectories decreased over time. Second, a parallel latent growth model indicated that a husband’s marital satisfaction trajectories decreased more quickly, when the initial level of their own marital satisfaction was higher (husband’s actor-effect); in addition, a wife’s marital satisfaction trajectories also decreased more quickly, when the initial level of their own marital satisfaction was higher (wife’s actor-effect). Wife’s marital satisfaction trajectories decreased more slowly, when the initial level of their husband’s marital satisfaction was higher (husband’s partner-effect); however, the husband’s slope was not associated with the initial level of their wife’s. The methodological value of this work shows the application of a parallel latent growth model that includes the actor and partner effect of APIM. The findings extend our understanding of longitudinal marital dynamics between couples and promote a study on the trajectories of marital satisfaction at stages of the family life cycle.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지난 2017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14.2%에 달하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Statistics Korea, 2018). 노인인구의 증가는 평균수명의 연장 및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년기 유입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삶의 변화는 가족구조의 급변으로 이어져 중노년기에 있는 부부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19년 고령자 통계(Statistics Korea, 2019)에 따르면, 가구주의 연령이 65세 이상인 가구 중 전체 중 부부가구(33.2%)가 1/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수명연장과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중노년기 부부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추세이다. 사회정서선택이론(Socio-emotional selectivity theory; Carstensen, 1987; 1992)은 나이가 들수록 부부관계가 중요해지는 이유에 관해 설명한다. 나이 듦에 따라 사회적인 상호작용은 감소하지만, 동시에 부부관계와 같은 친밀한 관계망 내의 정서적인 친밀감은 성인기 동안 증가한다. 선택적인 친밀감의 증진은 생애과정에서 관계의 기능이 변화함에 따라 개인이 전략적으로 사회·정서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회관계망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즉, 성공적인 노후 적응을 위해서는 이익을 극대화하는 소수의 친밀한 관계에 집중하여 사회관계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보는 관점으로(Allen et al., 2000), 대표적인 사회관계망 중 하나가 바로 중노년기의 부부관계이다.
우리보다 앞서 부부 중심의 가족관계를 중요하게 여겼던 서구에서는 가족에 관한 연구가 시작된 초창기부터 결혼만족도(marital satisfaction)라는 개념이 사용되었다(Chung, 1997). 결혼관계의 질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결혼 적응(marital adjustment) 및 행복(marital happiness) 등의 유사한 용어들이 혼재되어 사용되기도 하였으며(Spanier & Lewis, 1980), 국내에서는 부부관계 만족도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Kim & Choi, 2011; Park & Bae 2011; Lee & Chung, 2015). 결혼만족도에 관한 70-80년대 연구들은 결혼부터 이후 전생애에 걸쳐 U자형으로 변화된다고 보고한 연구가 다수였고(Glenn, 1990; Spanier & Lewis, 1980), Duvall (1971)이 제시한 U자형의 결혼만족도가 일반적인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첫 자녀 출산 이후 자녀 양육 동안 감소하던 결혼만족도가 자녀의 독립 등으로 중노년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증가하기 때문이다(Lupri & Frideres, 1981). 즉, 자녀양육으로 부모관계에 치중하던 부부가 자녀의 출가로 인하여 신혼기와 같은 부부 중심의 가족관계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중노년기 부부관계는 장기간 결혼생활(long-term marriage)을 유지해 온 친밀한 관계를 보이는데, 이는 결혼생활 동안 갈등 혹은 문제가 있었다면 중노년기에 이르기 전 이미 이혼을 통해 해소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중노년기 부부들은 초기 노년기까지 계속해서 사회적 역할을 지속해야 하는 이중부담을 경험한다. IMF 이후 성년이 된 자녀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맞벌이 자녀지원을 위한 손자녀 돌봄을 수행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길어진 노년기로 인해 노부모를 부양하기 때문이다.
한편, 결혼만족도에 관한 종단 연구들이 축적되면서 결혼만족도가 전생애에 걸쳐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된다(Vaillant & Vaillant, 1993; VanLaningham et al., 2001). 횡단과 종단모형을 동시에 수행하여 비교한 연구들(Vaillant & Vaillant, 1993; VanLaningham, et al., 2001)은 기존 연구들이 횡단데이터나 비확률 표집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사용하여 연구결과에 제한점이 있다고 보고한다. 횡단과 종단모형을 동시에 수행하여 비교한 VanLaningham 등(2001)은 기존 연구들이 횡단데이터나 비확률 표집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사용하여 연구결과에 한계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들의 연구에서 전국적으로 수집된 패널자료의 1차 자료만을 이용한 횡단모형에서는 U-shape이 나타났지만, 1-5차 자료를 이용한 고정효과 시계열모형에서는 결혼만족도의 감소 추세를 보고하였다. Vaillant & Vaillant (1993)도 40년간 대학생 남성과 그 아내를 추적 조사한 자료를 이용한 연구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
보다 최근에 결혼만족도 궤적의 하위집단을 살펴본 연구들은 집단에 따라 결혼만족도 유지·감소·U-shape의 다양한 궤적을 보여주지만, 전반적으로 결혼만족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Proulx et al., 2017). 연구대상 중 60-90% 이상이 결혼만족도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U-shape을 보이는 그룹은 장기간의 감소 이후에야 초기값에 미치지 못하는 약간의 상승세를 보인다(Birditt et al., 2012; James, 2015; Proulx et al., 2017). 선행 연구들은 결혼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결혼만족도가 감소하는 것을 보여주지만, Birditt 등(2012)James (2015)의 연구는 초기 청년기부터 중년기까지의 결혼만족도 궤적 변화를 분석하였으므로 중노년기 적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에서 진행된 궤적연구에서는 중년기와 노년기에 결혼만족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Lee et al., 2017; Lee & Chung, 2015; Park & Bae, 2011).
중노년기 부부관계 경험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결혼만족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으며(Amato et al., 2007; Vaillant & Vaillant, 1993), 노년기까 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Boerner et al., 2014; Windsor & Butterworth, 2010). 이는 결혼생활이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구조화되어 있기 때문이다(Waite, 1995). 부부의 상호작용 메커니즘 또한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부부관계 맥락에서 여성은 배우자에 의해 다방면의 영향을 받지만, 남성은 상대적으로 적게 받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Walker & Luszcz, 2009). 남성과 여성이 가족관계에서 주로 문제를 인식하는 영역도 다른데 여성은 대인관계의 정서적 측면에 민감하도록 사회화되며 배우자의 습관이나 건강문제 등에 집중하지만, 남성은 직업과 가계경제와 같은 보다 독립적 측면에 관심을 둔다(Tower et al., 2002). 국내에서 수행된 60세 이상 부부의 결혼만족도 연구에서도 아내의 결혼만족도는 남편의 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남편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Kim & Choi, 2011).
중요한 점은 이러한 성차가 부부 각각 특징일 뿐만 아니라, 부부관계에서 서로에게 상호영향을 미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생애과정관점(Life course perspectives; Elder, 1998)은 이와 같은 시간적·사회적 맥락 안에서 한 개인의 가족 경험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방식과 각 개인의 궤적이 가족 구성원들 간의 관계를 통해 연관되는 방식을 통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본 관점 기초하여, 부부는 ‘상호의존적인 삶(linked lives)’으로 인해 한 사람의 변화가 필연적으로 배우자의 변화에 영향을 주게 된다. 같은 맥락에서 상호의존성 이론(Kelley et al., 2003)은 부부 내에서의 상호작용 방식을 이해하기 위하여 개인의 행동이 상 대방에게 미치는 영향, 즉 상대방 효과(Partner Effect; Kenny, 1996)에 주목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두 사람의 관계는 각 개인의 합이 아닌 상대방에게 미치는 영향을 통해 자체 기능 방식을 가진 고유한 관계구조를 형성한다. 즉, 개인과 관계가 서로 분리될 수 없을 정도로 연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Rusbult & Van Lange, 2003).
앞서 살펴본 것처럼 중노년기 결혼만족도에 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장기간의 결혼생활, 사회문화적 맥락, 성별에 따른 개인차를 종합하여 살펴보아야 하며, 반드시 부부 맥락에서 아내와 남편의 각 궤적이 서로 간에 연관되는 방식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 1-5차자료를 이용하여 중노년기 부부의 8년간 결혼만족도 변화를 병렬적 잠재성장모형(Parallel Latent growth model)을 이용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잠재성장모형은 생애과정관점을 적용하여 개인 내 변화 양상을 분석하기에 알맞은 모형이며(George, 2009), 이를 확장한 병렬적 잠재성장모형은 부부 맥락에서 남편과 아내의 변화궤적 간 관계를 볼 수 있는 분석 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상대방 상호의존성 모델(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을 이용하여 부부간 병렬적 모형을 설계하였다. 이를 통해 중노년기 부부관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이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중노년기 부부의 결혼만족도의 변화궤적은 어떠한가?
1) 남편의 결혼만족도의 초기값과 변화율은 어떠한가?
2) 아내의 결혼만족도의 초기값과 변화율은 어떠한가?
2. 중노년기 부부의 결혼만족도의 변화궤적은 병렬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1) 남편의 결혼만족도의 초기값은 자신과 아내의 변화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2) 아내의 결혼만족도의 초기값은 자신과 남편의 변화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분석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조사한 1-5차년도(2006-2014년) 고령화연구패널조사(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KLoSA)를 사용하였다. 고령화연구패널조사는 인구고령화에 대비하여 고령자 실태와 행위 양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 거주하는 당시 45세(1962년 이전 출생) 이상의 중·고령자를 대상으로 가구 배경, 인적속성, 가족, 건강, 고용, 소득과 소비, 자산, 주관적 기대감과 삶의 질 등 광범위한 자료가 수집되었다(Korea Employment Information Service, 2019). 전체 대상은 1차년도에 10,254명을 패널로 구축하였고, 5차년도까지 7,949명이 추적되어 80.4%의 표본유지율을 보인다.
본 연구는 개인데이터로 구축된 자료를 부부코드를 이용하여 부부데이터로 변환하여 분석하였다. 1-5차년도 조사에서 결혼 지위가 ‘결혼 중’으로 유지되었으며, 남편 연령을 기준으로 연소노인(65-74세)인 부부를 선정하고, 주요변수인 결혼만족도에 결측치가 없는 총 635쌍이 분석에 이용되었다. 연구대상에 대한 인구사회학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Table 1).

2. 연구변수: 결혼만족도

주요 연구변수로 1-5차년도 고령화연구패널조사에서 조사된 결혼만족도를 이용하였다. 결혼만족도는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고 계십니까?”라는 단일 문항으로 남편과 아내에게서 각각 측정되었으며, 응답 범위는 0-100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1-5차년도 아내와 남편의 결혼만족도에 관한 기술통계와 대응표본 차이분석은 다음과 같다(Table 2).

3. 통계방법

본 연구는 중노년기 부부의 결혼만족도의 변화궤적이 서로 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부부 자료(dyadic data)를 활용하여 병렬적 잠재성장모형(Parellel Process Latent Growth Model; Muthén & Curran, 1997; Singer & Willet, 2003)을 이용하였다.
먼저, 남편과 아내 각각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을 살펴보기 위하여 잠재성장모형(Latent Growth Model; Meredith, & Tisak, 1990)을 분석하였다. 잠재성장모형은 각 차수에 반복측정된 자료를 측정변인으로 하여 잠재변인을 형성하여 개인 내 변화를 살펴보는 분석 방법이다. 잠재변인은 기준시점의 측정치인 초기값(intercept)과 시간에 따른 변화를 보여주는 변화율(slope)로 형성되며, 이 두 변인의 평균과 분산을 바탕으로 시간에 따른 발달궤적을 탐색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의 1-5차년도 5개 시점의 측정자료를 이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다음으로 본 연구의 주요 관심사인 중노년기 부부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이 상호 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병렬적 잠재성장모형(Parallel Latent growth model: Muthén & Curran, 1997; Singer & Willet, 2003)을 사용하였다. 이 모형은 2개 이상의 발달궤적, 즉 복수의 잠재성장모형을 동시에 살펴 볼 수 있도록 확장된 모형이다(Muthén & Curran, 1997). 본 연구에서는 잠재성장모형의 병렬방식으로 자기-상대방 상호의존성 모델(APIM;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Kenny, 1996)의 자기효과(actor effect)와 상대방효과(partner effect)를 적용하였다. 즉, 남편과 아내의 결혼만족도 초기값이 자신과 배우자의 변화율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통해 부부관계의 상호작용 방식을 병렬적으로 살펴보았다. 부부관계는 각 개인 수준에서의 분석으로 설명되지 않는 상호의존적인 관계특성을 지닌 체계이다. 따라서 짝 관계에 있는 이들은 자신과 상대방의 특성이 모두 반영된 자료로 부부단위 분석을 통해 보다 정확한 이해가 가능하다. APIM은 개인의 특성이 그 자신에게 미치는 자기효과와 개인의 특성이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대방효과를 동시에 분석한다. 본 연구에서는 남편과 아내 결혼만족도 궤적의 잠재변수인 초기값(intercept)과 변화율(slope) 간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분석하여 중노년기 부부관계의 역동을 살펴보았다.
본 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24.0(Armonk, 2017)과 Mplus 8(Muthen & Muthen, 2017)을 이용하였으며, 1-5차까지 응답에 모두 참여한 부부의 완전자료를 이용하였다. 85세 이상의 초고령 노인집단에서는 건강문제와 사망 등으로 인한 부부관계 변화가 많으며, 패널 자료의 소실도 증가한다. 특히, 노년기의 사망은 생애과정 전반에서 경험되는 사회경제적·인구학적 특성의 결과로서, 이로 인한 탈락은 표본 선택의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노년기 사망에 따른 표본소실 및 부부 중 남성의 사회경제적 역할 축소가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하여, 1차년도에 남편이 연소노인이면서 이후 남편이 고령노인에 속하는 5차년도까지의 부부를 대상으로 하여 자료를 사용하였다. 이외에도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기술통계 및 남편과 아내의 결혼만족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한 대응표본 차이검증, 변수들간의 상관관계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중노년기 부부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을 분석하기 전에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제시하였다(Table 3).

1. 중노년기 부부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의 잠재성장모형

본 연구는 첫째, 결혼만족도의 변화궤적을 남편과 아내 각각의 잠재성장모형을 통해 분석한 후, 둘째, 이를 동시에 고려하는 병렬적 잠재성장모형을 분석하였다. 시간코딩은 첫 번째 시점은 0, 마지막 시점은 1로 고정하고 2-4차년도를 자유롭게 추정하는 Spline growth model로 설정하여, 1-5차년도 간의 전체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0 * * * 1로 설정함).
Figure 1에 따르면, 우선, 남편의 결혼만족도의 변화궤적을 설명하는 모델은 적합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χ2(7)=19.086(p<.01), CFI=.980, TLI=.972, RMSEA=.052, SRMR=.054). 결혼만족도의 초기값은 72.019이고, 변화율은 -7.415로 나타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낮아지는 하강곡선을 보인다. 다음으로, 아내의 결혼만족도의 변화궤적을 설명하는 모델도 적합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χ2(7)=14.951(p<.05), CFI=.985, TLI=.979, RMSEA=.042, SRMR=.030). 결혼만족도의 초기값(Intercept)은 67.662이고, 변화율(slope)은 -5.206으로 나타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낮아지는 하강곡선을 보인다.
남편과 아내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혼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모든 시점에서 남편이 아내보다 더 높은 결혼만족도를 보인다(Table 2). 또한, 남편이 아내보다 결혼만족도의 변화율이 더 큰 것으로 보고된다.

2. 중노년기 부부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의 병렬적 잠재성장모형

Figure 2를 살펴보면, 남편과 아내의 결혼만족도의 변화궤적을 동시에 알아보는 모델은 적합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χ2(30)=57.628(p<.01), CFI=.987, TLI=.981, RMSEA=.038, SRMR=.035). 이 모델에서는 남편의 초기값(husband’s intercept)이 자신의 변화율(husband’s slope)과 아내의 변화율(wife’s slope)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아내(아내의 초기값(wife’s intercept))도 동일한 경로를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자유롭게 추정되는 시간 코딩의 경우, 남편의 변화궤적은 0, 0.256, 0.722, 0.805, 1, 아내는 0, 0.552, 0.782, 0.997, 1로 계산되었다.
자기효과에 따르면, 남편의 결혼만족도의 초기값이 높을수록 자신의 결혼만족도의 변화궤적이 빠르게 낮아진다(β=-.629, p<.01). 동일하게, 아내의 결혼만족도의 초기값이 높을수록 자신의 결혼만족도의 변화궤적이 빠르게 낮아진다(β=-1.047, p<.001). 상대방효과에 따르면, 남편의 결혼만족도의 초기값이 높을수록, 아내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이 천천히 낮아진다(β=.514, p<.01). 그러나 아내의 결혼만족도의 초기값과 남편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은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β=.247, p>.05). 이러한 결과는 아내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에 대한 남편의 종단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논의

본 연구에서는 남편이 연소노인에 속하는 중노년기 부부관계를 이해하기 위하여 남편과 아내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과 이 궤적 간의 연관성을 APIM을 적용하여 살펴보았다. 주요 연구결과의 요약과 이에 따른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8년(고령화연구패널조사 1-5차) 동안 중노년기 남편과 아내의 결혼만족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한다. 이는 잠재성장모형 등의 종단설계를 통해 중노년기 결혼만족도가 감소한다고 주장한 연구들과 일치한다(Lee et al., 2017; Lee & Chung, 2015; Park & Bae, 2011; Proulx et al., 2017). 이는 결혼만족도의 U-shape이 횡단연구모형과 편의표집으로 인한 초기연구의 방법론적 한계라는 주장(VanLaningham et al., 2001)을 뒷받침한다. 2000년대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연구들은 3차년도 이상의 전국단위의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10-20년 이상 결혼만족도의 장기적인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종단모형 사용하였다. 따라서 개인이 인지하는 부부관계 경험에 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부부관계의 역사, 즉 시간의 개념을 포함한 종단적인 연구모형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한편, 남편과 아내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은 모든 차수에 걸쳐 아내보다 남편이 높은 만족도를 보고하고 있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결혼만족도를 보고하는 것과 동일하다(Amato et al. 2007; Boerner et al., 2014; Vaillant & Vaillant; 1993; Windsor & Butterworth, 2010). 일반적으로 결혼은 남성에게 더 많은 이익이 있으며(Waite, 1995), 본 연구결과 중노년기 부부도 같은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대인관계의 정서적 측면에 민감하도록 사회화됨에 따라 배우자의 습관이나 건강문제 등에 집중한다(Tower et al., 2002). 따라서 가족 내 돌봄 등 배우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결과적으로 여성의 결혼만족도가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둘째, 남편과 아내의 결혼만족도 초기값이 자신의 변화율에 미치는 자기효과에 따르면, 남편과 아내 모두 초기값이 높을수록 자신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이 빠르게 낮아지며, 보다 높은 초기값을 보고한 남편의 변화율이 아내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결혼만족도에 관한 변화궤적 연구에서도 초기값이 높을수록 이후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성보다 초기값이 높은 남편의 변화율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Lee et al., 2017; Park & Bae, 2011). 이는 1차년도에 이미 높은 결혼만족도를 보이는 경우, 값이 이보다 높아질 수 없는 상태에 있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할 수밖에 없는 천장효과(ceiling effect)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부부의 결혼만족도 초기값이 배우자의 변화율에 미치는 상대방효과에 따르면, 남편의 결혼만족도의 초기값이 높은 경우, 아내의 결혼만족도가 천천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편이 부부관계를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것은 아내의 결혼만족도 감소세를 완화한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의 관계지향적인 특성으로 인해 아내가 배우자의 심리적 상태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존의 부부관계에 관한 연구들은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한다(Kim & Choi, 2011; Tower et al., 2002; Walker & Luszcz, 2009). 본 연구결과는 결혼만족도에 관하여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연관되는 방식을 보여주며, 이는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지지한다. 부부관계의 상호작용 방식에 관한 이 결과는 생애과정 관점(Elder, 1998)에서 주장하는 부부의 ‘상호의존적인 삶(linked lives)’, 상호의존성 이론(Kelley et al., 2003)이 강조한 두 사람의 고유한 관계구조를 보여준다. 따라서 부부의 결혼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남편과 아내의 성차를 밝히는 것에서 나아가, 성차를 포함한 각 개인의 특성이 부부관계에서 작용하는 방식에 대하여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과 함께 부부관계에 관한 연구가 짝 단위 자료를 이용하여 관계의 상호작용을 볼 수 있는 연구방법론을 적용해야 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으므로 후속연구를 제언한다. 첫째, 본 연구는 중노년기 결혼만족도의 변화궤적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러나 결혼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가족형성 단계인 결혼 직후부터 변화궤적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조사된 패널자료들은 부부의 연령 분포가 다르거나 조사된 변수의 한계로 인해, 결혼부터 중노년기까지 생애주기를 모두 아우르는 부부관계의 변화를 고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각 패널자료에서 결혼만족도를 조사한 경우를 살펴보면, 고령화연구패널조사는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였고, 2020년에 7차자료까지 배포하였다(2006년-2018년). 또한 한국아동패널은 2008년 기준으로 출산을 경험한 20대-50대 부부를 대상으로 자료를 조사하였고, 10차년도(2008년-2017년)까지 배포되었다. 한편, 한국아동패널에서 조사된 결혼만족도는 부부관계의 보다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기 위해 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있어, 고령화연구패널조사의 단일문항과 측정도구가 다르다. 비교적 다양한 연령의 부부를 대상으로 장기간 조사된 자료로는 한국복지패널(13차까지 배포, 2006-2018년)과 한국노동패널(21차까지 배포, 1998-2018년)이 있으나 가족관계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어 부부관계에 초점을 맞춘 결혼만족도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데이터 연계를 통해 각기 다른 대상에게 측정된 패널자료를 연계하여 연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데이터 연계(data linkage)는 서로 다른 복수의 데이터 파일을 결합하여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하나의 통합 데이터를 만드는 방법이다(Seoul National University Asia Research Institute Korea Social Science Data Institute, 2019. 1. 24). 이처럼 최근 소개되고 있는 방법인 데이터 연계를 통해 연계된 데이터를 구축한다면, 장기간의 결혼만족도를 분석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1차년도 남편이 연소노인이었던 부부를 대상으로 하여 중노년기의 결혼 관계는 결혼부터 장기간 지속된 것으로 가정하고 결혼만족도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기존의 결혼만족도 궤적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결혼기간(James, 2015)을 결혼만족도와 연관된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인구학적 특성에서 연구대상 부부의 결혼관계의 특성으로 반드시 포함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2차 자료의 한계로 결혼기간에 따른 연구대상의 선정 및 결혼기간의 통제가 불가하였다. 따라서 차후 연구에서는 결혼기간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한, 선행연구들은 결혼기간 이외에도 결혼만족도 궤적과 교육 및 소득수준(Birditt et al., 2012)의 연관성을 보고하고 있으며, 결혼만족도 궤적과 부부 건강에 관한 후속연구를 제안하고 있다(Proulx et al., 2017). 본 연구에서는 남편과 아내 모두 결혼만족도의 초기값이 높은 경우 변화율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생애과정은 개인차가 있으며 부부간의 상호영향과 그 양상도 각 부부에 따른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중노년기 결혼만족도의 변화궤적 또한 단순하게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급격히 낮아지거나 혹은 완만하게 높아지는 등 여러 집단으로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추후 연구에서는 잠재계층성장모형(LCGA; Latent Class Growth Analysis)을 적용하여 집단 간 변화궤적의 다양한 양상에 관한 분석과 이 차이를 유발하는 예측요인에 관한 연구 또한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종단연구의 방법론적 측면에서 보다 정교한 분석을 위해서 다양한 결측치 보정 방법을 적용해 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에서는 노년기의 사망으로 인한 자료 소실이 미치는 통계적 영향력을 고려하여 완전자료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패널자료의 결측을 처리하는 방법으로는 이외에도 ML(Maximum Likelhood), FIML(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hood), MI(Multiple Imputation)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결측치의 무선적 발생 여부에 따라 GEE(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s), Selection models, Pattern-mixture models 등의 적용도 가능하다(Schafer & Graham, 2002). 다만 기존의 결측치 처리방법의 적용은 노년기 사망과 같이 무선적 누락이 아닌 소실 자료의 처리에 적합한 방법인지에 대한 고려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중노년기 부부의 결혼만족도의 궤적을 병렬적으로 분석하여 장기간 부부관계의 역동성을 살펴보았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모두 포함한 APIM을 이용하여 남편(아내)의 결혼만족도의 초기값이 배우자의 변화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부부의 상호작용 방식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평균수명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족 연구에서 비교적 관심을 받지 못했던 중노년기 부부관계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였다. 남편의 초기 노년기 결혼만족도가 장기적으로 여성 배우자의 중노년기 결혼만족도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여, 은퇴 및 기타 사회적 지위 변동을 경험하는 초기 노년기에 남성 배우자를 주 대상으로 포함한 부부관계 재정립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s declare no conflict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 authorship or publication of this article.

Acknowledg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Dong-A University research fund.

Figure 1.
Latent Growth Model of Husband’s and Wife’s Marital Satisfaction.
fer-58-3-333f1.jpg
Figure 2.
Parallel Latent Growth Model of Husband’s and Wife’s Marital Satisfaction
**p<.01, ***p<.001
fer-58-3-333f2.jpg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Sample in Baseline (T1) N (%)
Husband Wife
Age 49-59 - 74 (11.7)
60-64 - 239 (37.6)
65-69 375 (59.1) 240 (37.8)
70-74 260 (40.9) 79 (12.4)
75+ - 3 (0.5)
M (SD) 68.88 (2.752) 64.57 (4.252)
Education level Elementary school and under 310 (48.9) 479 (75.4)
Middle school 82 (12.9) 68 (10.7)
High school 168 (26.5) 77 (12.1)
College and over 74 (11.7) 11 (1.7)
Health status Very unhealthy 60 (9.4) 28 (4.4)
Unhealthy 227 (35.7) 131 (20.6)
Normal 211 (33.2) 250 (39.4)
Healthy 131 (20.6) 210 (33.1)
Very healthy 6 (0.9) 16 (2.5)
M (SD) 2.67 (0.93) 3.08 (0.89)
Employment status Employed 259 (40.8) 149 (23.5)
Unemployed 376 (59.2) 486 (76.5)
Children living together Yes 200 (31.5)
No 435 (68.5)
Household income M (SD) (An annual) 12,102,300(1458.79) Won

Note. Because of the missing value, the number of each variable is slightly different from the total number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Marital satisfaction (N = 635)
Wave Husband
Wife
Paired-t test
M (SD) M (SD)
T1 71.921 (18.673) 67.748 (20.293) 5.676***
T2 70.016 (15.691) 64.740 (17.922) 8.029***
T3 66.646 (16.913) 63.906 (16.657) 4.594***
T4 66.472 (16.137) 62.441 (16.429) 6.529***
T5 64.425 (15.710) 62.346 (16.699) 3.689***

*** p <.001

Table 3.
Correlation among Variables
1 2 3 4 5 6 7 8 9 10
1 1
2 .404*** 1
3 .324*** .396*** 1
4 .316*** .347*** .469*** 1
5 .277*** .395*** .357*** .403*** 1
6 .550*** .378*** .305*** .278*** .290*** 1
7 .281*** .521*** .332*** .303*** .316*** .378*** 1
8 .221*** .294*** .599*** .410*** .297*** .318*** .385*** 1
9 .316*** .349*** .431*** .544*** .334*** .326*** .321*** .426*** 1
10 .274*** .376*** .345*** .367*** .618*** .322*** .310*** .304*** .392*** 1

Note. 1=Husband’s marital satisfaction (T1); 2=Husband’s marital satisfaction (T2); 3=Husband’s marital satisfaction (T3); 4=Husband’s marital satisfaction (T4); 5=Husband’s marital satisfaction (T5); 6=Wife’s marital satisfaction (T1); 7=Wife’s marital satisfaction (T2); 8=Wife’s marital satisfaction (T3); 9=Wife’s marital satisfaction (T4); 10=Wife’s marital satisfaction (T5)

*** p <.001

References

Allen, K. R., Blieszner, R., & Roberto, K. A. (2000). Families in the middle and later years: A review and critique of research in the 1990s. Journal of Marriage and the Family, 62(4), 911-926. https://doi.org/10.1111/j.1741-3737.2000.00911.x
crossref
Amato, P. R., Booth, A., Johnson, D. R., & Rogers, S. J. (2007). Alone together: How marriage is changing in America. Cambridge, MA: Harvard University.

Armonk. (2017). IBM SPSS Statistics 24.0. NY, USA: IBM Corp.

Birditt, K. S., Hope, S., Brown, E., & Orbuch, T. (2012). Developmental trajectories of marital happiness over 16 years. Research in Human Development, 9(2), 126-144. https://doi.org/10.1080/15427609.2012.680844
crossref
Boerner, K., Jopp, D., Carr, D. S., Sosinsky, L., & Kim, S. K. (2014). “His” and “her” marriage? the role of positive and negative marital characteristics in global marital satisfaction among older adults. 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B: Psychological Sciences and Social Sciences 69(4), (pp. 579-589). https://doi.org/10.1093/geronb/gbu032.
crossref
Carstensen, L. L. (1987). Age-related changes in social activity. In L. L. Carstensen & B. A. Edelstein (Eds.), Handbook of Clinical Gerontology. Pergamon general psychology series (pp. 222-237). New York: Pergamon Press.

Carstensen, L. L. (1992). Social and emotional patterns in adulthood: Support for socioemotional selectivity theory. Psychology and Aging, 7(3), 331-338. https://doi.org/10.1037/0882-7974.7.3.331
crossref pmid
Chung, H. S. (1997). Marital relations: A critical review and development of measurement. 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35(1), 191-204.

Duvall, E. M. (1971). Family Development. Philadelphia: Lippincott.

Elder, G. H. (1998). The life course as developmental theory. Child Development, 69(1), 1-12. https://doi.org/10.1111/j.1467-8624.1998.tb06128.x
crossref pmid
George, L. K. (2009). Conceptualizing and measuring trajectories. In G. H. Elder & Z. Giele (Eds.), The craft of life course research (pp. 163-186). New York, NY: The Guilford Press.

Glenn, N. D. (1990). Quantitative research on marital quality in the 1980s: A critical review. Journal of Marriage and the Family, 52(4), 818-831. https://doi.org/10.2307/353304
crossref
James, S. L. (2015). Variation in trajectories of women’s marital quality. Social Science Research, 49, 16-30. https://doi.org/10.1016/j.ssresearch.2014.07.010
crossref pmid
Kelley, H. H., Holmes, J. G., Kerr, N. L., Reis, H. T., Rusbult, C. E., & Van Lange, P.A. (2003). An Atlas of interpersonal situations.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Kenny, D. A. (1996). Models of non-independence in dyadic research.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 13(2), 279-294. https://doi.org/10.1177/0265407596132007
crossref
Kim, C. S., & Choi, H. J. (2011). Satisfaction on marital relationship of husband and wife in old age. The Korea Journal of Population Studies, 34(2), 1-15.

Korea Employment Information Service. (2019). 2019 Klosa User’s Guide.

Lee, J. Y., & Chung, H. J. (2015).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marital relationship and depression of the elderly: Focusing on the gender and age differences. Korean Journal of Counseling, 16(4), 575-593.
crossref
Lee, K. H., Jeong, S. H., & Jahng, S. M. (2017). Associations of longitudinal changes in marital satisfaction and depression among elderly couples: An application of the dyadic growth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Survey Research, 18(4), 25-59. http://dx.doi.org/10.20997/SR.18.4.2
crossref
Lupri, E., & Frideres, J. (1981). The quality of marriage and the passage of time: Marital satisfaction over the family life cycle. Canadian Journal of Sociology, 6(3), 282-305. https://doi.org/10.2307/3340235
crossref
Meredith, W., & Tisak, J. (1990). Latent curve analysis. Psychometrika, 55(1), 107-122. https://doi.org/10.1007/BF02294746
crossref
Muthén, B. O., & Curran, P. J. (1997). General growth modeling in experimental designs: A latent variable framework for analysis and power estimation. Center for Research on Evaluation, Standards, and Student Testing.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Information Studies,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Muthén, L. K., & Muthén, B. O. (2017). Mplus user’s guide (8th ed). Los Angeles, CA: Muthén & Muthén.

Park, B. S., & Bae, S. W. (2011). An analysis of the longitudinal changes of satisfaction with marital relationship and its predictors: Focusing on the sex differences. Korean Journal of Family Social Work 34(0), (pp. 41-76.

Proulx, C. M., Ermer, A. E., & Kanter, J. B. (2017). Group-based trajectory modeling of marital quality: A critical review. Journal of Family Theory & Review, 9(3), 307-327. https://doi.org/10.1111/jftr.12201
crossref
Rusbult, C.E., & Van Lange, P.A. (2003). Interdependence, interaction and relationships. Annual Review in Psychology, 54(1), 351-375. https://doi.org/10.1146/annurev.psych.54.101601.145059
crossref
Schafer, J. L., & Graham, J. W. (2002). Missing data: Our view of the state of the art. Psychological Methods, 7(2), 147-177. https://doi.org/10.1037//1082-989X.7.2.147
crossref pmid
Seoul National University Asia Research Institute Korea Social Science Data Institute. (2019, 1 24). Utilization of health, medical and welfare data through data link. The 6th KOSSDA data fair.

Singer, J. D., & Willett, J. B. (2003). Applied Longitudinal Data Analysis: Modeling Change and Event Occurrence: Modeling change and event occurrence. Oxford University Press.

Spanier, G. B., & Lewis, R. A. (1980). Marital quality: A review of the seventies. Journal of Marriage and the Family, 42(4), 825-839. https://doi.org/10.2307/351827
crossref
Statistics Korea. (2018). 2017 Population and housing census. Retrieved March 6, 2020, from https://www.census.go.kr/dat/prs/prsDetail.do

Statistics Korea. (2019). 2019 Elderly statistics. Retrieved March 6, 2020, from https://www.kostat.go.kr/portal/korea/kor_nw/1/1/index.board?bmode=read&aSeq=377701

Tower, R. B., Kasl, S., & Darefsky, A. S. (2002). Types of marital closeness and mortality risk in older couples. Psychosomatic Medicine, 64(4), 644-659. https://doi.org/10.1097/00006842-200207000-00015
crossref pmid
Vaillant, C., & Vaillant, G. E. (1993). Is the U-curve of marital satisfaction an illusion? A 40-year study of marriage. Journal of Marriage and Family, 55(1), 230-239. https://doi.org/10.2307/352971
crossref
VanLaningham, J., Johnson, D. R., & Amato, P. (2001). Marital happiness, marital duration, and the U-shaped curve: Evidence from a five-wave panel study. Social forces, 79(4), 1313-1341. https://doi.org/10.1353/sof.2001.0055
crossref
Waite, L. J. (1995). Does marriage matter? Demography, 32(4), 483-507. https://doi.org/10.2307/2061670
crossref
Walker, R. B., & Luszcz, M. A. (2009). The health and relationship dynamics of late-life couples: A systematic review of the literature. Ageing & Society, 29(3), 455-480. https://doi.org/10.1017/S0144686X08007903
crossref
Windsor, T. D., & Butterworth, P. (2010). Supportive, aversive, ambivalent, and indifferent partner evaluations in midlife and young-old adulthood. Journal of Gerontology: Psychological Sciences, 65(3), 287-295. https://doi.org/10.1093/geronb/gbq016
crossref
Editorial Office
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TEL : +82-2-561-6416, +82-2-561-6446    FAX : +82-2-562-2999    
E-mail : khea6416@daum.net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2014 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Developed in M2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