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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 Volume 57(3); 2019 > Article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이 상대적 박탈감과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의 실증 분석 연구

Abstract

The ‘Sliver-Spoon-Discourse’ is currently witnessing growing complaints about the polarization and a sense of despair among many young people in Korean society. The ‘Sliver-Spoon-Discourse’ that compares one’s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to a spoon implies a sense of psychological superiority or deprivation. The present study empirically tested the current popular ‘Sliver-Spoon-Discourse’ based belongingness and explored how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may affect the psychology of young people.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on individual relative deprivation and subjective well-being. Data were collected from 307 undergraduate students enrolled at universities located in Seoul with both parents alive. The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student respondents reported moderate levels of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relative deprivation, and subjective well-being. Second, after controlling for respondents’ gender, age and family income, the students’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their level of relative deprivation. Finally, after controlling for respondents’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the students’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was not significantly related to all the three sub-factors of life satisfaction, positive emotion and negative emotion as well as total subjective well-being. The results indicate that ‘Sliver-Spoon-Discourse’ based belongingness may instigate relative deprivation of young people without affecting their subjective well-being. The implications of the results are discussed for youth programs and policies.

서론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세계적 양극화 추세를 반영하듯, 개인의 사회경제적 계층을 ‘금수저-흙수저’로 표현하는 소위 ‘수저담론’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 담론은 본디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born with a silver spoon in one’s mouth)’라는 영어식 표현을 모방한 것으로 추정되며, 개인이 자신의 사회계층을 ‘금수저’또는 ‘흙수저’ 등에 비유하여 표현함으로써 사회적 계층과 관련한 심리적 우월감이나 박탈감이 내포되어 있다(Boserup et al., 2018; Kim et al., 2017). 이러한 수저담론이 특히 청년층에서 확산된 배경에는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청년실업을 비롯하여 비정규직 고용불안, 주거비 폭등 등 저성장·고실업 사회 구조가 다수 청년층의 자괴감과 무력감을 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론된다(Bahk, 2017; Cho et al., 2018; Han, 2016; M. H. Kim, 2016; Lee, 2017). 특히 집단주의 문화의 한국 사회는 소속감과 연대감을 중시하기 때문에 가족 환경 및 맥락에 민감하며, 더구나 초기 성인기에는 외재적 가치를 중시하여 비교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므로(Koo & Suh, 2015) 이들에게서 ‘수저담론’이 보다 강하게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Kang & Jueng, 2017).
오늘날 한국의 20대는 산업화 이후 다양화된 직업을 가진 부모 밑에서 태어나 가족 간 사회경제적 지위 격차가 큰 계층화된 사회구조 속에서 성장한 세대로서, 생애과정에 걸쳐 출신 가족배경의 영향을 상당히 받고 있으며, 그 영향력이 여타 연령대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Y. M. Kim, 2016). 실제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같은 가족배경은 자녀 개인의 성적, 학벌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 후 대학생활 경험과 취업을 위한 스펙 및 사회적 네트워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Han, 2016; Kim, 2015; Y. M. Kim, 2016). 이에 더하여 심화된 청년취업난, 고용시장 불안정 속에서 특혜 및 채용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20대 청년들은 개인의 노력이나 능력과 같은 성취 지위보다 부모의 재력과 같은 귀속 지위가 개인의 사회계층을 결정한다는 수저담론을 쉽게 수용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귀속의식이 강해지는 것으로 추론된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20대 청년층에 주목하여 이들이 시중에 회자되는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주관적 계층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실증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한편 수저담론에 대한 직관적이고 광범위한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하여 실증적으로 ‘수저담론에 의한 수저계층’ 인식을 파악하고 분석한 학술 연구나 실증적 자료는 현재까지 거의 부재한 실정이다.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과 유사한 사회계층 인식을 다룬 선행연구들에서는 ‘수저’의 종류를 ‘주관적 사회계층’으로 명명하고 있다(Bahk, 2017; Cho et al., 2018; Han, 2016; M. H. Kim, 2016; Lee, 2017).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개인이 자신의 사회경제적 계층을 일련의 순서상에서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위계적 순서가 부여된 ‘수저’의 종류를 사회계층과 대체하여 인식하는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자신의 사회계층을 논리적이고 다양한 근거에 의하여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 타인과 상대적 비교를 통하여 인식하는 사회비교적 ‘계층 인식’이 두드러지므로(Choi et al., 2013; Lee, 1993) 수저담론이 보다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개인의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절대지표가 아닌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사회 내에서 자신을 평가하고 해석하는 인식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개인의 상대적 박탈감이나 주관적 안녕감과도 관련성이 있을 것이다(Lee & Lee, 2017; Seo, 2017). 상대적 박탈감은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과 마찬가지로 사회계층 내에서 개인의 주관적 인식에 따른 상대적 지위의 중요성과 연관되며, 국외연구에서는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과 상대적 박탈감 간에 서로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Callan et al., 2015b). 특히 인터넷이 발달한 한국 사회에서는 자기 포장과 과시가 만연한 SNS를 통하여 상향비교를 함으로써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Seo, 2017). 한편 국내외 선행연구들에서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과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련성도 보고되고 있다(Ahn, 2018; Johnson & Krueger, 2006; Yoon & Kim, 2008). 특히 객관적 소득수준이나 경제상황의 어려움보다 그러한 현실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인 인식이 삶의 만족이나 행복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Johnson & Krueger, 2006).
현재까지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에 대한 실증연구가 미흡한 것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주관적 ‘수저계층’ 인식이 상대적 박탈감이나 주관적 안녕감 등 심리적 변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본 연구는 거의 부재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을 실증 분석하기 위하여 주관적 사회계층을 반영한 수저계층을 척도화하여, 우리 사회 20대 청년층 인식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보고, 그러한 주관적 인식이 상대적 박탈감과 주관적 안녕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대학 진학 후 장래에 대한 고민과 취업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위축되어 있는 현재의 청년층 대학생들에게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이 당연시되고 있어(Cho et al., 2018) 이들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현재 한국의 사회구조에 대하여 비관적이고 자조적 인식인 수저담론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이 담론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나 실증 자료 없이 무비판적이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자칫 지나친 패배주의나 계층 간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고, 결과적으로 사회통합을 저해하여 비가시적 사회 비용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다. 계층이 고착화된 사회에서는 사회적 소외와 상대적 박탈감이 야기될 수 있으며(Lee & Lee, 2016; Woo & Lee, 2006),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계층대물림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수저담론이 지속적으로 확산된다면, 궁극적으로 사회적 절망감이나 상호혐오가 더욱 확산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수저담론에 내포된 주관적 인식의 실상을 파악하고, 그것이 개인의 상대적 박탈감 및 주관적 안녕감과 어떠한 관련성을 갖는지 실증적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이 20대 청년층 대학생들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있으며, 상대적 박탈감이나 주관적 안녕감 등 이들의 심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봄으로써 청년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 정책에 실천적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 문제 1. 청년층 대학생이 지각한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과 상대적 박탈감, 그리고 주관적 안녕감의 전반적 경향은 어떠한가?
연구 문제 2. 청년층 대학생이 지각한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상대적 박탈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 문제 3. 청년층 대학생이 지각한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주관적 안녕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

1.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과 수저담론

최근 한국에서 ‘개인의 노력보다 부모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자녀 자신의 사회계층을 결정한다’는 인식을 내포하는 수저담론이 청년취업난, 채용비리 등 여러 사회경제적 상황 및 문제들과 연결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Song & Baek, 2018). 실제로 한 포털사이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90.3%)가 수저담론을 현실로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자신의 계층을 ‘흙수저(65.3%)’라고 응답하였다(Kim, 2019). Statistics Korea (2017)의 사회조사에서도 일생동안 노력을 한다면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65%로 지난 조사에 비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수저담론에 공감하고 있으며, 이들의 주관적 계층인식이 부정적으로 고착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수저담론이 우리사회에서 비관적인 현실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인식의 틀로 자리하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을 검증한 연구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며, 개인의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 계층 이동성 등의 변인들을 연구함으로써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을 간접적으로 검증하고 추론한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다(Bahk et al., 2017; Han, 2016; Hwang & Kye, 2018; Jung, 2018). Bahk (2017)은 한국 사회의 소득 및 자산분배, 소득계층 이동성을 수저계층론의 배경으로 찾고, 한국인의 비교 성향으로 인한 현실과 주관적 인식 간의 괴리 등을 수저계층론의 원인으로 제시하였다. 한국 사회의 불평등에 대한 경험적 연구에서도 수저담론의 기저에 깔린 대중들의 주관적 인식에 주목하였고(Hwang & Kye, 2018), 이와 유사하게 Jung (2018)의 연구에서는 수저담론에 관한 논의를 바탕으로 실업, 주거 및 금융 불안 등의 경제생활 위험을 심각하게 인식할수록 자신의 주관적 계층의식을 하층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짐을 발견하였다. 이처럼 개인 자신의 사회경제적 계층에 대한 주관적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사회적 맥락을 통하여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의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상의 선행연구에서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 혹은 주관적 계층의식을 통해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을 설명하고 있어 개인이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수저의 종류에 비유하여 소속계층을 구분하는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이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과 일맥상통한다고 간주할 수 있다(Cho et al., 2018). 이러한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개인 스스로의 인식에 따른 상대적 개념으로서 곧 상대적 박탈감(Callan et al., 2015b)과 직결되며, 개인의 삶의 만족도나 행복감과도 관련이 있다(Johnson & Krueger, 2006; Oh & Lee, 2014). 따라서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인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이 개인 심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한 탐색이 요구된다. 특히 수저담론은 아무리 노력해도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결정론적 인식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수저담론을 검증없이 수용하게 된다면, 한국 사회의 발전 동력은 저하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Han, 2016). 이에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에 대한 객관적 검증과 더불어 실제 청년층의 심리적 변수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실증적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2. 사회비교와 상대적 박탈감

사회비교(social comparison)는 개인이 자신의 의견과 능력을 평가할 때,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을 규정하려는 방식이다(Festinger, 1954). 이러한 사회비교는 비교하는 대상에 따라 자신에 대한 평가 결과가 달라지는데, 크게 자신보다 열등한 대상과 비교하는 하향비교(downward comparison)와 자신보다 우월한 대상과 비교하는 상향비교(upward comparison)로 구분할 수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하향비교는 불안감 해소와 자신감 상승 등을 긍정적인 경험을 하도록 하는 반면, 상향비교는 자신감 위축 등 부정적인 경험을 갖도록 한다(Lyubomirsky & Ross, 1997).
인간은 보편적으로 자신을 평가하기 위해 남들과 비교하는 성향이 있으나, 특히 한국은 외재적 가치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강하여 여타 국가보다 빈번하게 사회비교를 하는 경향을 보이며(Kang, 2015), 집단주의 문화의 특성으로 내적인 가치보다 상대방과의 비교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외재적 특성을 중시함으로써 사회비교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Yi & Park, 2010). 일례로 Koo와 Suh (2015)는 미국과 한국 대학생을 비교하여 한국 대학생들이 미국 대학생들에 비해 돈, 외모, 체면과 같은 외재적 가치를 보다 중시하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Goethals (1986)의 연구에 따르면, 개인의 사회비교는 의도적으로 이루어지기보다 사회적 상호작용이 빈번하고, 타인과 접촉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 자주 비교하게 된다. 특히 미디어와 인터넷 활용에 익숙한 현재 우리사회의 청년층은 온라인 상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타인과의 사회비교가 쉽게 이루어지며, 매체 속에 비춰진 화려하고 이상적인 타인의 삶을 통해 자신보다 우월한 대상이라고 인식하는 상향비교를 경험한다(Yang, 2015). 이처럼 자신보다 우월한 대상과의 상향비교를 지속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자신을 열등한 존재로 인식할 수 있고, 스스로를 비관하고 분노하는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할 수 있다(Yang & Song, 2010). 상대적 박탈감이란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상황이 상대방보다 열등하고 불리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개인의 분노로 표출된다(Smith et al., 2012). 반드시 타인과의 비교 과정을 포함하는 상대적 박탈감은 지위에 대한 상대적 인식인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과도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Callan et al., 2015a).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회비교 관점을 통해 수저담론에 의하여 인식된 주관적 사회계층으로 인하여 유발될 수 있는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 탐색하고자 한다.

3. 주관적 안녕감

긍정심리학에서는 개인의 행복을 주관적인 경험으로 얻어지는 만족스러운 상태의 쾌락주의적 관점과 개인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충분히 나타냈을 때 느끼는 자기실현적 관점으로 설명한다(Kwon, 2008). 대표적인 긍정심리학자 Diener (1984, 1994)는 삶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만족을 나타내는 ‘주관적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에 집중하였다. 주관적 안녕감이란, 개인이 자신의 삶에서 긍정적 경험을 하는 주관적 심리 상태로, 즐거움과 기쁨, 행복감 등 긍정적인 정서를 많이 느끼고, 우울감과 슬픔, 질투 등 부정적인 정서를 적게 경험할수록 주관적 안녕감이 높아진다. 또한 주관적 안녕감을 측정함에 있어서 시간적 안정성이 강조되는데, 이는 주관적 안녕감이 순간적이거나 직관적으로 발생하는 감정이 아니라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심리상태임을 의미한다(Kwon, 2008).
한편 개인의 주관적 안녕감은 인지적 측면에서 행복을 판단하는 삶의 만족과 정서적 요소인 긍정 정서와 부정 정서로 구성된다. 인지적 행복인 삶의 만족도는 개인적·관계적·집단적인 삶의 만족을 포괄하며, 정서적 행복은 ‘기쁜’, ‘즐거운’, ‘만족스러운’ 등 긍정적으로 경험하는 정서와 ‘화난’, ‘짜증나는’, ‘슬픈’ 등과 같이 부정적인 정서 경험 상태를 포함한다(Diener, 1984; Suh & Koo, 2011). 긍정 정서와 부정 정서는 상호 관련되지만 독립적인 경향으로, 부정 정서가 제거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긍정 정서가 생겨나지는 않는다. 예컨대 우울감이 제거된다면, 긍정 정서를 얻는 것이 아니라 중립적인 정서상태가 된다(Kwon, 2008).
개인이 행복을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주관적 안녕감은 다음과 같은 선행연구를 통해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어왔다. Yoon과 Kim (2008)의 연구에서는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과 생활만족도 간의 높은 인과성과 두 변인 간 정적 상관관계가 입증되었으며, 국외 연구에서도 주관적인 재정 상태를 좋게 인식할수록 개인이 소유한 자원의 활용이 삶의 위험요소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삶의 만족감으로 연결되었다(Johnson & Krueger, 2006). 이와 반면에 Im (2015)의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주관적 사회계층에 대한 인식이 주관적 안녕감과 유의미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저담론 관련 실증연구가 미흡한 현 상황에서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 역시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의 일부로써 개인의 주관적 안녕감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실증 분석할 필요가 있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18년 7∼8월에 걸쳐 서울시 소재의 4년제 국공립 및 사립 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360명을 대상으로 편의표집을 실시하였다. 모든 응답자에게 본 연구의 설문조사 참여에 대한 사전 동의를 구한 후, 자기 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여 총 333부의 자료를 회수하였다. 이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현재 부모가 모두 생존해있는 남녀 대학생의 응답자료 307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2. 측정도구

1)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

본 연구에서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회자되는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의 실증 분석을 위해 사회계층의 구분으로 상징화된 수저의 다양한 유형을 충실히 반영하여 측정하고자 하였다. 이에 온·오프라인 등 매체에서 회자되는 8단계의 수저계층 그림과 명칭 전 범위 그대로 8점 척도화하여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 척도를 단일 문항으로 제시하였다. 즉 ‘흙수저(1점)’, ‘플라스틱 수저(2점)’, ‘놋수저(3점)’, ‘동수저(4점)’, ‘은수저(5점)’, ‘금수저(6점)’, ‘다이아몬드 수저(7점)’, ‘플라티늄 수저(8점)’의 순으로 제시된 사회계층 중 응답자 자신이 속해있다고 지각하는 계층을 택일하도록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응답자가 자신의 사회계층에 상대적으로 높은 주관적 계층 인식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 상대적 박탈감

대학생의 상대적 박탈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Callan 등(2011)이 추가 수정한 Callan 등(2008)의 ‘Personal Relative Deprivation Scales’과 Osborne 등(2015)Abrams & Grant (2012)의 ‘Individual-Based Deprivation’을 수정한 ‘Group-Based Deprivation’ 척도를 번역하여 7점 척도로 종합 구성한 후,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문항을 제거하고, 총 5문항의 7점 Likert 척도를 구성하였다. 구성된 상대적 박탈감 척도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한 결과, 적재값 .56수준 이상에서 하나의 요인을 구성하였으며, 신뢰도(Cronbach’s α)는 .79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3) 주관적 안녕감

대학생의 주관적 안녕감을 측정하고자 Suh와 Koo (2011)의 ‘단축형 행복척도(COMOSWB: 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주관적 안녕감의 핵심요소인 삶의 만족 3문항, 긍정 정서 3문항, 부정 정서 3문항 등 총 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에 대해 응답자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7점)’까지 7점 Likert 척도로 평정한다. 총점은 ‘삶의 만족+긍정 정서-부정 정서’로 산출되며, 가능한 총점의 범위는 –15점∼+39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응답자가 자신의 주관적 안녕감을 높게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9문항 척도의 신뢰도(Cronbach’s α)는 .84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3.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SPSS ver 23.0(SPSS Inc., Chicago, IL, USA)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변인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통제한 후,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이 상대적 박탈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통제한 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 연구변인의 전반적 경향

수저담론에 근거한 본 연구의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을 검증하기 위하여 먼저 월평균 가구소득과 부모의 학력수준 등 객관적 계층의 지표와 비교하여 그 분포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Table 2와 같이 자신의 주관적 사회계층을 가장 낮은 계층인 ‘흙수저’로 응답한 대학생은 응답자 307명 중 7명(2.3%)으로 극히 적은 분포를 나타냈으며, 이들의 가구소득은 월평균 260만원, 아버지와 어머니의 학력수준은 각각 대졸 이상이 57.1%, 71.4%로 나타났다. 한편 자신의 주관적 사회계층을 ‘동수저’와 ‘은수저’로 응답한 대학생은 각각 113명(36.7%), 107명(34.7%)으로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를 차지하였다. 이들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동수저’가 599.28만원, ‘은수저’가 790.28만원이며, ‘동수저’로 인식한 대학생 부모의 학력수준은 대졸이상인 아버지는 77.0%, 어머니가 61.9%로 나타났으며, ‘은수저’로 인식한 대학생의 경우 대졸이상인 아버지가 75.7%, 어머니가 65.4%로 나타났다. 자신의 주관적 사회계층을 ‘금수저’로 응답한 대학생은 9명(2.9%)으로 상당히 적은 분포를 보였으며, 이들의 가구소득은 월평균 1,300만원이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학력수준은 대졸이상이 각각 66.7%와 88.9%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주관적 사회계층을 최상위 계층인 ‘플라티늄 수저’로 응답한 대학생은 1명(0.6%)으로 가장 적었으며, 월평균 가구소득은 1억 5,000만원, 아버지와 어머니의 학력수준은 모두 대졸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학생이 지각한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동수저’와 ‘은수저’로 인식된 중간계층이 두터운 다이아몬드형 계층구조로 나타났으며, 가구소득은 상위수저계층으로 갈수록 증가하였으며, 부모의 학력수준은 중간계층이 상대적으로 고학력인 경향을 보였다.
다음으로 주요변인의 전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를 실시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8점 만점에 평균 4.11로 보통 수준을 나타냈으며, 상대적 박탈감은 7점 만점에 2.72점으로 보통에서 다소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대학생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주관적 안녕감 수준은 총점 17.07점으로 보통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관적 안녕감의 각 하위요소별로 살펴보면, 삶의 만족은 15.08점, 긍정 정서는 14.80점으로 보통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으며, 부정 정서는 12.83점으로 보통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 청년층 대학생의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이 상대적 박탈감에 미치는 영향

개인의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이 상대적 박탈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Model 1에서 응답자인 대학생의 성별, 연령, 가구소득을 투입한 결과, 종속변인인 상대적 박탈감 변량의 10%를 유의미하게 설명하였으며(F =6.86, p <.001), Model 2에서 이들 변인을 통제하고 독립 변인인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을 투입한 결과, 상대적 박탈감 변량의 12%를 설명하며(F =6.62, p <.001) 유의미한 설명력의 증가를 보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별(β=-.17, p <.01), 가구소득(β=-.15, p <.05), 그리고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β=-.17, p <.05)이 대학생의 상대적 박탈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자 대학생보다 여자 대학생이, 가구소득이 적을수록 상대적 박탈감 수준이 높았으며, 성별이나 연령, 가구 소득이 동일해도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인 자신의 주관적 사회계층을 낮게 인식할수록 상대적 박탈감은 커짐을 알 수 있다.

3. 청년층 대학생의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대학생의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이 주관적 안녕감과 그 하위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인구사회학적 변인을 통제하고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5와 같다. 독립변인인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종속변인인 주관적 안녕감 전체변량에 대해 낮은 설명력을 가지며(R2 =.02),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주관적 안녕감의 하위요인인 삶의 만족, 긍정 정서, 부정 정서 각각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청년 대학생의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인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주관적 안녕감과 별다른 관련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서울시 소재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청년층 대학생 307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 상대적 박탈감, 주관적 안녕감의 전반적인 경향을 살펴보고,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이 상대적 박탈감과 주관적 안녕감에 각각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와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이 지각하는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중간 수준이며, 상대적 박탈감은 다소 낮은 수준으로, 주관적 안녕감은 보통에서 약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사회와 매체의 우려와는 달리 수저담론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특히 자신의 주관적 사회계층에 대해 중간 계층인 동수저와 은수저로 응답한 대학생의 비율이 과반수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앞서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에 대해 살펴본 매체의 조사결과(Kim, 2019)와 비교하면, 본 연구에서 자신의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을 흙수저로 응답한 대학생은 7명(2.3%)에 불과하여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매체의 조사에서는 금, 은, 동의 3단계의 척도를 사용한 반면, 본 연구에서는 보다 세분화된 8단계의 수저계층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되며, 그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는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자신의 사회계층을 중간으로 인식한다는 다수의 선행연구(B. J. Kim, 2016; Lee & Lee, 2017; Park et al., 2016; Statistics Korea, 2017)와 일치한다. 이러한 결과와 더불어 상대적 박탈감과 주관적 안녕감도 보통 수준으로 나타난 결과를 미루어볼 때, 수저담론에 대한 매체의 보고는 다소 과장 되었다고 사료된다. 즉 매체를 통해 수저담론이 단순하게 보고·확산되면서 청년층에게 숙명론적 인식을 부추기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동일한 경우,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이 낮을수록 상대적 박탈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신의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을 흙수저로 응답한 대학생들은 금수저로 응답한 대학생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상대적 박탈감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과 상대적 박탈감 간에 부적 관련성이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Callan et al., 2015b; Seo, 2017)와 맥을 같이 하며, 정보기술의 발달로 SNS의 사용이 익숙한 대학생들에게 더 잦은 상향비교가 일어나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진다는 사회비교이론을 지지한다(Seo, 2017). 또한 이는 고도성장 이후 풍요 속에서 성장한 청년세대는 물질적 결핍과 기회의 제약에 더 민감하기에(Yeo, 2017) 소득 및 기회불평등에 대한 비관적 인식인 수저담론에 보다 공감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많이 느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즉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인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이 대학생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생의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주관적 안녕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더불어 주관적 안녕감의 모든 하위요인 삶의 만족, 긍정 정서, 부정 정서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이 행복에 영향을 미치며, 주관적 안녕감의 중요한 결정요인이라고 보고한 선행연구(Haught et al., 2015; Jeong & Ryu, 2018; Lee & Lee, 2017)와는 상반된 결과이다. 이에 대해 대학생들에게 심리적 변수와 생활경험 변수가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보다 주관적 안녕감에 더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 Im (2015)의 연구결과와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 즉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인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재산과 소득, 주거형태 등 물질가치 중심적이지만, 주관적 안녕감에는 물질적 가치보다 다른 다양한 가치들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이상의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볼 때, 대학생의 낮은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하지만 주관적 안녕감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즉 수저담론을 기반으로 한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은 상대적 박탈감만 조장할 뿐 실제적인 주관적 안녕감과는 관련성이 없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Yang (2015)의 연구에 따르면 상대적 박탈감은 단기적으로 만들어지는 감정이며, 이러한 단기적인 감정이 누적이 되어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긍정심리학에서는 행복을 측정하는 데에 있어 시간적 안정성을 강조하는데(Kwon, 2008), 이는 행복이 짧은 시간에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Kahneman (2012/2018)은 인간의 사고를 두가지 측면으로 설명하며, 자극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Fast thinking과 오랜 시간을 거쳐 반응이 형성되는 Slow thinking을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를 추론해볼 때,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이 직관적 사고인 Fast thinking을 통해 상대적 박탈감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한 Slow thinking에는 영향을 주지 못해 시간적 안정성을 필요로 하는 주관적 안녕감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즉 우리 사회 청년층은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으로 인해 직관적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가질 수 있으나 이는 단순히 순간적인 감정으로, 장기적으로는 영향을 미치지는 못해 행복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함의한다.
그러나 사회적 배분에 대한 불평등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은 사회 갈등과 분열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는데, 특히 청년층의 박탈감은 사회적 신뢰와 사회통합에 대한 인식과 부정적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Yeo, 2017). 계층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수저담론의 확산과 같은 최근 경향을 고려해볼 때,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사회 전반에 부정적 파장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Yang (2015)의 주장과 같이 상대적 박탈감이 주관적 안녕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즉 언론매체에 회자되는 수저담론에 의하여 청년층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능동적이고 이성적으로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양극화의 원인을 부모와 원가족으로 귀인시키며 무력감에 빠진다면 사회 역동과 발전이 저해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층이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을 수동적으로 수용하지 않도록 그들에 대한 사회정책적 관심이 요구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실천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첫째, 수저담론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청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조장할 수 있는 대립적이고 극단적 표현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의 청년층 대다수가 흙수저이며, 극소수가 금수저라는 양극단만을 강조하는 보도처럼 매체에서는 독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정확한 통계나 지표 없이 자극적 담론만 생산하거나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Bahk, 2017).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에서 보여주듯이 자극적인 보도는 사실을 왜곡시키고,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하여 사회분열과 갈등만 부추길 뿐이다. 따라서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내용 전달과 더불어 그에 대한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에 대한 모색까지 제시하려는 매체의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Han (2016) 역시 주관적 인식의 변화와 회복을 위해 매체들이 청년층 수저담론의 운명론에 빠지지 않도록 기회균등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즉 매체에서 교육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 전달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사회적 홍보 및 교육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층의 인식을 이성적으로 객관화함으로써 건설적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청년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감소시키고 주관적 안녕감을 증진하기 위해서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교육 및 상담적 지원까지 고려한 정책적 접근이 요구된다.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의 확산으로 부모의 수저가 대물림되었다는 인식을 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청년 자신만의 의미있는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추구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주관적 안녕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청년수당, 구직수당 등 경제적 지원에 초점을 맞춘 청년정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단기적이고 물질적 접근만으로는 청년층의 주관적 안녕감을 증진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는 한국 사회의 치열한 경쟁 압박 속에서 주체적인 자신을 유지하기 위해서 단순히 물질적 측면만을 넘어 심리정서적 측면을 고려한 교육 및 상담적 지원까지 함께 이루어질 필요성을 시사한다. 특히 성인 초기는 우정이나 사랑과 같은 친밀한 관계형성이 발달과업인 시기인데(Shiner & Masten, 2002), 이에 해당하는 대학생들은 각종 매체를 비롯한 외부 기준에 따라 자신을 평가하려는 경향이 강하여, 결과적으로 자존감의 하락을 경험하게 된다(Harrison, 2001; K. M. Kim, 2016). 이처럼 앞으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층이 좌절감과 무력감에서 벗어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다양한 측면의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 특히 자신의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을 상대적으로 낮게 지각할수록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는 결과에 주목할 때, 이들이 비관적인 운명론에 빠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심리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학업과 취업 스트레스로 불안감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서비스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청년정책을 확대하여 청년세대의 공감의 장이 될 수 있는 관계향상, 또래 및 집단상담 프로그램, 청년 정신건강 프로젝트 등의 보급이 요구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조사대상을 서울시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부모 양측이 모두 생존해 있는 청년층 대학생으로 한정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를 전체 청년층으로 일반화하는 데 주의를 요한다. 따라서 추후연구에서는 수저담론이 고용불안정과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 등장한 만큼 취업준비기에 해당하는 20대 중후반과 30대 초반 청년층을 포함하여 전체 청년층을 대표할 수 있도록 표집의 확대가 전국적 규모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특정 시점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저담론에 따른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과 상대적 박탈감 및 주관적 안녕감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았기에 연구결과에 나타난 청년 대학생의 인식과 이러한 심리·정서적 영향력이 실제 그들의 삶에서 지속되어 왔고 유지될 것인지에 대하여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다. 추후연구에서는 대표성 있는 표집과 함께 종단적 연구설계를 통해 현재 대학생들의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인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과 그에 따른 실제 삶에서의 영향에 대한 향후 변화추이를 추적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이 상대적 박탈감에는 영향을 미쳤지만, 주관적 안녕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 이와 관련하여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과 주관적 안녕감 간의 관련성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탐색하고 그 매커니즘을 확인하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기존의 수저담론에 대한 실증 연구가 거의 부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청년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저담론에 의한 주관적 사회계층 인식의 경향을 살펴보고, 이러한 인식이 개인의 상대적 박탈감과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 분석한 첫 시도로써 가치가 있다. 더 나아가 이를 통해 현재 ‘금수저 대 흙수저’로 단순 환원된 수저담론 기반 귀속의식이 다소 과장되었음을 객관적으로 검증하였을 뿐만 아니라 청년층의 심리건강 및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철학자 Kant (1724∼1804)는 “할 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 그 사람은 현재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행복의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하였다. 청년실업 시대에 어떤 일을 할 수 없고, ‘삼포세대’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으며, ‘헬조선’에서 희망을 가질 수 없는 현재의 한국 청년들은 ‘금수저’가 아니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는 담론들에 대하여 본 연구는 실증분석을 통해 상대적 박탈감 등 그러한 담론들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을 객관적으로 시사하였다. 또한 수저담론이 우리 사회의 계층구조적 문제를 단순히 청년 개인과 가족의 맥락인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로 환원시켜 전가하는 문제점도 지적하였다. 개인의 삶에서 안녕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원과 직업적 성취 이외에 긍정적 인간관계와 여가, 인생의 의미 추구와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조건들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 사회의 계층구조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 우리 사회의 청년들이 보다 능동적이고 이성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라며 행복한 삶을 위해서 보다 큰 안목으로 삶에 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 declares no conflict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 authorship or publication of this article.

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N=307)
Variables n (%) M (SD) Range
Gender male 148 (48.2)
female 159 (51.8)
Age 21.55 (2.31) 18-29
Grade 1st 82 (26.7)
2nd 84 (27.4)
3rd 68 (22.1)
4th 73 (23.8)
Family income (unit: 10 thousand won) 754.83 (1138.19) 100-15,000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Family Income and Parents’ Education by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N=307)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n (%) Family income (unit: 10 thousand won) Father’s education (%)
Mother’s education (%)
M (SD) Under college graduate College graduate or higher Under college graduate College graduate or higher
Dirt spoon 7 (2.3) 260 (147.48) 42.9 57.1 28.6 71.4
Plastic spoon 25 (8.1) 453.85 (171.35) 41.7 58.3 58.3 41.7
Brass spoon 41 (13.3) 487.00 (198.24) 31.7 68.3 39.0 61.0
Copper spoon 113 (36.7) 599.28 (333.79) 23.0 77.0 38.1 61.9
Silver spoon 107 (34.7) 790.28 (476.32) 24.3 75.7 34.6 65.4
Gold spoon 9 (2.9) 1,300.00 (950.19) 33.3 66.7 11.1 88.9
Diamond spoon 4 (1.3) 2,533.33 (2482.61) 00.0 100 50.0 50.0
Platinum spoon 1 (.6) 15,000 (·) 00.0 100 00.0 100
Table 3.
Descriptive Statistics of Study Variables (N=307)
Variables M (SD) Possible Range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4.11 (1.15) 1-8
Relative deprivation 2.72 (.98) 1-7
Subjective well-being Life satisfactiona) 15.08 (3.26) 3-21
Positive emotionb) 14.80 (3.67) 3-21
Negative emotionc) 12.83 (3.84) 3-21
Total1) 17.07 (8.25) -15~39

1) Subjective well-being total=a+b-c

Table 4.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for College Students’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Predicting Relative Deprivation (N=307)
Dependent variable Relative deprivation
Independent variable Model 1
Model 2
B (S.E) β B (S.E) β
Constant 3.56 (.64) 4.25 (.70)
Gendera -.39 (.14) -.20** -.34 (.14) -.17**
Age -.03 (.03) -.06 -.03 (.03) -.07
Family income .00 (.00) -.21** .00 (.00) -.15*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15 (.07) -.17*
R2 .10 .12
Δ R2 .10 .03
F 6.86*** 6.62***

Note. a) 0=Female, 1=Male

* p<.05,

** p<.01,

*** p<.001

VIF=1.03-1.22

Table 5.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for College Students’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Predicting Subjective Well-being (N=307)
Dependent variable Subjective well-being
Independent variable Total
Life satisfaction
Positive emotion
Negative emotion
B (S.E) β B (S.E) β B (S.E) β B (S.E) β
Constant 8.31 (5.87) 11.07 (2.36) 16.41 (2.61) 19.29 (2.73)
Gendera 1.04 (1.19) .06 .14 (.48) .02 .62 (.53) .09 -.25 (.55) -.03
Age .26 (.25) .08 .13 (.10) .09 -.11 (.11) -.07 -.24 (.11) -.15
Family income -5.97 (.00) -.00 8.35 (.00) .03 .00 (.00) -.06 .00 (.00) -.03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65 (.55) .09 .29 (.22) .10 .13 (.24) .04 -.25 (.25) -.08
R2 .02 .02 .01 .03
Δ R2 .01 .01 .00 .01
F 1.04 1.10 0.66 1.63

Note. a) 0=Female, 1=Male

VIF=1.0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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