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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 Environ. Res > Volume 53(5); 2015 > Article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성취지향적 양육태도가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s among children’s perspectives on achievement-oriented parenting style, ego-resilience, school adjustment, and academic achievement. In order to analyze the associations, the study conducted a secondary analysis of the data found in the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 2010-2011, which was a non-randomized controlled study designed with a longitudinal follow-up. We analyzed 1,212 students who were in the fourth and fifth grade at elementary school wit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higher achievement-oriented parenting style was associated with higher ego-resilience that contributed to higher academic achievement and higher school adjustment. Second, higher achievement-oriented parenting style was directly related to lower academic achievement and lower school adjustment. The findings support that children’s ego-resilience is an important factor to improve school adjustment and academic achievement. In addition, the achievement-oriented parenting style is not helpful for their children’s school outcomes (such as academic achievement and adjustment) even though parenting style improved their children’s ego-resilience. Ego-resilience that is developed by achievement-oriented parenting style is likely to enhance children’s school adjustment and academic achievement. The study presents policy and practic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areas for further research.

서론

부모 양육태도는 아동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다양한 환경적 변인의 영향을 받지만, 그 기저에는 한 사회의 개인이나 집단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행동방식이라는 문화적 특수성이 투영되어 있다[14, 31]. 부모의 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문화적 특수성은 동양사회와 서구사회에서 오는 차이라 할 수 있다.
서구사회가 타인과의 관계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개인중심 문화라 한다면, 동양사회는 타인·공동체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집단중심 문화를 가진다[61, 75]. 이로 인해 서구사회 부모들은 대체로 자녀의 독립성과 행복을 중요시하는 애정·자율적 양육태도를 나타내고, 동양사회 부모들은 개인보다는 집단의 유지와 결속을 위해 필요한 애정적이지만 통제적인 양육태도를 나타낸다[6, 8, 53].
특히, 우리나라의 부모-자녀 관계적 특성은 동양사회가 지니는 문화적 특성과 함께 우리나라 부모의 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부모-자녀 관계는 수직 관계, 마음으로 통하는 관계, 인고(忍苦)심리의 관계, 동일체적 관계성을 가진다[9]. 즉, 부모의 무한 헌신은 자녀에게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하며, 이는 순종적인 부모-자녀의 관계를 형성시켰고, 더 나아가 부모는 자녀의 성공이 자신의 성공인 것과 같은 동일체적 관점에서의 부모-자녀 관계적 특성을 이끌었다.
동양사회 부모가 가지는 애정·통제적 양육태도를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 부모의 헌신·순종적인 부모-자녀 관계라는 문화적 특수성으로 인해 우리나라 부모는 아동에게 애정적이지만 통제적이고, 자녀에게 헌신하면서 자녀로부터 자신에 대한 순종을 원한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부모의 양육태도는 전통적 교육열에서도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교육열은 지위 지향적, 가족주의적, 결과 중심적 특성을 지닌다[27]. 즉, 부모는 자녀를 통한 가족의 신분상승을 위한 높은 지위 획득의 추구라는 사명감으로 아동에게 헌신하고, 이러한 목적성은 부모·자녀들로 하여금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문화적·교육열적 특성은 오늘날에 들어와서 자녀의 높은 학교성적을 목적으로 한 부모의 과도한 애정을 바탕으로 자녀를 지나치게 통제하는 성취지향적인 특수한 양육태도를 발생시키는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지향적인 부모의 양육태도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다.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지향적인 부모는 자녀의 모든 일정을 관리하고, 자녀가 남들보다 뛰어나길 바라며, 자녀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해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길 갈구한다. 즉, 부모는 자녀를 위해 모든 시간과 열정을 다하게 된다. 그러나 부모의 과도한 학교성적 중심의 전략적 성취지향적인 양육태도는 자녀에게 학구적 실패의 내성을 키우고[16, 30], 학교생활 부적응을 가져온다[40]. 또한 부모의 높은 성취압력은 자녀에게 학업 스트레스[66]와 대인관계 스트레스[33], 시험불안[23]과 학업소진[49, 60] 등과 같은 부정적 행동과 심리적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아동을 극단적 상황으로 몰아기도 한다.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지향적인 양육태도는 그에 수반하는 부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 맘,’ ‘캥거루 맘,’ ‘알파 맘’ 등과 같은 신조어 발생의 증가와 함께 그 문제가 증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양육태도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애정, 관심, 통제, 자율 등과 같은 요인들에 대한 특성을 의미한다. 부모의 양육태도를 Schaefer [69]는 애정-자율적, 애정-통제적, 적대적-자율적, 적대적-통제적으로 분류하였고, Baumrind [1]는 애정·통제적 수준에서 권위적(authoritative), 독재적(authoritarian), 허용적(permissive), 무시적(rejecting) 양육태도로 4가지 차원에서 분류하였다. Maccoby와 Martin [58]은 부모가 자녀에게 요구하는 정도와 요구의 형태(demandingness), 반응의 수준(responsiveness)에서 부모의 양육태도를 권위적인(authoritative), 권위주의적인(authoritarian), 너그러운(indulgent), 무관심한(neglectful) 4가지의 유형으로 발전시켰다. 국내의 경우는 Oh와 Lee [62]이 부모의 양육태도를 애정-적대, 자율-통제, 성취-비성취, 합리-비합리의 4차원의 분류하였고, Lee [47]의 경우는 애정지향, 자율지향, 성취지향, 합리지향으로 분류하기도 하였다.
선행연구들에서 제시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본 연구에서 지향하는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지향적 양육태도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첫째, Baumrind [1]의 권위적 양육태도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애정과 통제가 높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서 지향하는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지향적 양육태도와 같은 개념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권위적 양육태도가 자녀의 자유를 허용하고 의견을 수용하는 양육태도라면 본 연구에서 개념화한 양육태도는 자녀의 의견과 자유의 존중 없이 자녀의 높은 학업성취만을 목적으로 한 과도한 통제, 애정, 기대를 나타내는 양육태도라는 점에서 그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는 Schaefer [69]의 애정-통제, Oh와 Lee [62]의 성취-비성취, Lee [47]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애정-통제, 성취-비성취,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가 거시적 관점에서 양육태도라면, 본 연구서 지향하는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는 미시적 관점에서의 양육태도라 할 수 있다. 즉,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지향적인 부모 양육태도를 자녀의 높은 학업성취도를 중심에 두고, 과잉기대와 통제를 하는 미시적 관점에서의 부모 양육태도라고 조작적 정의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미시적 관점에서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지향적 양육태도와 아동의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 학업성취도와의 관련성을 살펴봄으로써, 현대 사회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헬리곱터 맘’ 등이 추구하는 양육태도가 아동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자녀의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의 최대 관심사이다. 이로 인해 많은 선행연구가 진행되었고, 아동의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는 복합적인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밝혀졌다[4, 12, 55, 56, 59, 68]. 부모의 양육태도라는 환경적 요인도 아동의 학교생활적응[17, 32, 39, 40]과 학업성취도[10, 36, 48]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하나이다. 구체적으로, 부모의 과보호는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5, 29], 부모의 애정-자율적 양육태도는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17, 32, 39, 40]. 아동의 학업성취도와 관련해서는 부모의 애정·자율적인 권위적 양육태도는 아동의 학업성취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와[10, 36], 애정·통제적 양육태도가 긍정적 효과를 나타낸 연구[48]로 상반된 결과를 선행연구들에서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반된 연구결과는 경험적 연구의 필요성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과도한 애정·통제에 따른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지향적 양육태도를 중심으로 아동의 학업성취도와의 관계를 살펴서 부모의 양육태도와 학업성취도의 연구에 대한 확장을 모색할 것이다.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부모가 원하는 자녀의 높은 학업성취도는 학교생활적응과의 관련이 깊다. Lym [57]의 연구에서 학교생활적응이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Lee와 Lee [45], Chun [11]의 연구에서는 학업성취도가 높은 아동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즉,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라는 두 변수 인과관계에 대한 상반된 연구결과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Lee [44]의 연구에서는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가 인과관계가 아니라 상호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의 잠재변인의 경로설정에 있어 두 변수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하기 어려울 경우 오차간의 상관을 연결한 부분적 비순환모형(partially recursive modeling)을 사용해 분석할 수 있다[38]. 이에 근거해 본 연구에서는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성취도와 관계에 있어서 비순환모형을 사용한 오차간의 상호상관 분석을 적용한 구조모형을 사용할 것이다.
아동의 자아탄력성(ego-resilience)은 개인이 처한 부정적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아통제의 수준을 변화시키는 능력[3]으로 아동이 부정적 상황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여 긍정적 상황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내적요인이다. 자아탄력성은 과도한 학업경쟁 사회에 노출된 현대 아동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긍정적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에[67, 76], 보호요인의 하나로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아동의 자아탄력성이라는 변수는 아동의 학교생활적응[15, 51, 52, 64, 73]과 학업성취도[7, 46, 63]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아동의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에 영향을 미치고[15, 19, 24, 28, 65, 71], 아동의 학업성취도에도 영향을 준다[10, 36, 48]. Seo [70]는 매개효과는 독립변인과 종속변수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과정이라고 정의하면서, 선행연구를 통해 변수들 간의 상호관계가 성립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몇몇 연구들에서는 자아탄력성이 부모의 양육태도와 학교생활적응에 있어 긍정적 매개효과가 있다는 것을 직접 밝혔다[26, 29, 65].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는 부모 양육태도,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 학업성취도에 대한 인과적 관계성에 따른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의 미시적 관점이라 할 수 있는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와 학교생활적응, 학업성취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볼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은 정의적 판단이 가능하다는 연구[3]를 바탕으로 부모의 관계와 학교생활 등에서의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초등학교 4학년의 아동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신의 자아탄력성에 대한 4학년 시절의 인식을 바탕으로 5학년이 된 후의 학업성취도와 학교생활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종단연구 방식으로 연구를 구조화하였다. 대부분의 아동들이 처음에 인식하는 부모와의 관계와 나에 대한 태도는 이후의 시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의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학업성취와 관련해서는 초등학교 5학년의 시기는 초기 청소년의 시기로 중·고등학교의 학업성취와 학교생활적응을 위한 기초단계로써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설계를 종단으로 진행함으로써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 학업성취도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 고찰을 통한 본 연구의 목적을 종합한다면, 부모의 과도한 애정 · 통제를 기반으로 자녀에 대한 기대가 큰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가 부모가 바라는 원만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이들 간의 구조적 관계와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학교성적 중심의 전략적 성취 지향적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동의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과 구조적관계, 매개효과를 살펴, 이 변수들의 관계성 연구에 관한 경험적 연구를 확장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 중 미시적 관점에서의 학교성적 중심의 부모의 양육태도를 살펴, 오늘날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헬리콥터 맘,’ ‘캥거루 맘,’ ‘알파 맘’들에게 자녀의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자녀 양육태도에 대한 시사점을 남겨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고, 연구모형은 Figure 1에 제시된 바와 같다.
  • 연구문제 1.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는 아동의 자아탄력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 연구문제 2.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는 학교생활 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 연구문제 3.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는 아동의 학업성취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 연구문제 4. 아동의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 연구문제 5. 아동의 자아탄력성은 학업성취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 연구문제 6.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아동의 자아탄력성은 매개효과를 갖는가?

  • 연구문제 7.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아동의 자아탄력성은 매개효과를 갖는가?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 패널조사(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의 초등학교 4학년 1차년 패널의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아탄력성이라는 변수를 사용하였고, 2011년 초등학교 4학년 2차년의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관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한국아동·청소년 2010-2011년 초등학교 4-5학년 패널조사는 총 2,378명이 참여하였으나, 본 연구에서 결측치가 없는 사례를 대상으로 최종 1,212명의 아동과 그들의 부모가 선정되어 본 연구의 연구문제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에 대한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2. 측정도구

1) 성취지향적 양육태도(Achievement-oriented parenting style)

본 연구에서 사용한 성취지향적 양육태도는 Huh [22]가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Huh가 개발한 부모 양육태도 척도는 잠재변수로 관심, 비일관성, 과잉간섭, 애정, 과잉기대, 합리적 설명으로 나누어져 있다. 6개의 잠재변수들은 각각의 하위문항에 조합에 의해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 허묘연의 척도의 잠재변수에 따른 문항들을 재조합해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라는 부모의 양육태도의 하위 문항으로 설정·재조합하였다.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지향적인 부모 양육태도를 자녀의 높은 학업성취도를 중심에 두고, 과잉기대와 통제를 하는 부모 양육태도라는 조작적 정의 아래 과잉간섭(intrusiveness), 과잉기대(over-expectation), 일등지상주의(fist-class education)라는 잠재변수를 설정하였고, 구체적인 문항과 신뢰도(Cronbach α)는 Table 2와 같다. 본 연구에서 구성한 성취 지향적 부모의 양육태도는 하위변수들에 대한 신뢰도가 .6 이상으로 신뢰성이 비교적 높았다[43]. 또한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의 하위문항 전체에 대한 신뢰도는 .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성취 지향적 부모의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과잉간섭에 대한 잠재변수는 Sin과 Yoon [72]의 부모의 과보호성은 자녀의 학교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와, Ki와 Kim [29]의 부모의 과보호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과 자아탄력성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에 따라 하위문항을 부모의 과보호와 관련된 내용을 선정하였다. 과잉기대의 잠재변수는 Kim [35]과 Hong [20]의 연구에서 부모 기대가 아동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에 따라 부모의 과잉기대와 관련된 문항을 선정하였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학교성적에 대한 성취 지향적 태도가 아동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37]와 과도한 학업성취 압력은 아동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Hong [18]의 연구를 반영하여 일등 지상주의에 대한 잠재변수의 하위문항을 학교성적과 관련된 문항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성취지향적 양육태도의 구인타당도(evidence based on internal structure)를 살펴본 결과, 성취지향적 부모의 양육태도의 잠재변수들 간 구인타당도가 과잉간섭과 과잉기대(r=.57, p<.001), 과잉간섭과 일등지상주의(r=.837, p<.001), 과잉기대와 일등지상주의(r=.510, p<.001)로 나타나 하위 잠재변수들 간의 유의미한 구인타당도가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4~.6의 상관계수는 비교적 높은 상관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51].
허묘연이 개발한 부모의 양육태도 척도에서는 잠재변수들의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로 역 코딩하여 사용하였다. 즉,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가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를 가진다고 볼 수 있도록 하였다.

2) 자아탄력성(Ego-resilience)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아탄력성 척도는 Block과 Kremen [3]이 개발한 척도를 Yoo과 Shim [77]이 번역한 뒤 Kwon [42]이 수정 · 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자아탄력성의 잠재변수는 대인관계(personal relations), 감정통제(emotion control), 낙관성(optimism), 호기심(curiosity)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아탄력성은 총 15개의 문항, 4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각 문항은 점수를 역 코딩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로 하였다. 즉,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의 자아탄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자아탄력성의 하위요인에 대인관계(3문항), 감정통제(3문항), 낙관성(3문항), 호기심(6문항)에 대한 각각의 신뢰도는 .62, .57, .70, .72로 나타났고, 하위문항 전체를 합한 자아탄력성 척도의 신뢰도가 .86으로 높게 나타나 하위문항들이 자아탄력성이라는 변수를 안정적으로 측정한다고 볼 수 있다.

3) 학교생활적응(School adjustment)

본 연구에는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알아보기 위해 Jung [25]의 연구에서 사용한 학습활동(learning activity), 학교규칙(school rules), 교우관계(student’s peer relation), 교사관계(student’s teacher relation)의 하위 잠재변수로 구성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척도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학업성취도라는 잠재변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학업성취도와 그 개념적 수준이 비슷한 학습활동이라는 변인을 제외하고 학교규칙과 교우관계, 교사관계의 변수만을 사용하였다. 즉, 본 연구에서는 학습활동이라는 아동의 간접적인 학업성취도는 제외하고, 아동의 학습능력을 직접 평가한 학업성취도라는 변수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각 문항들의 점수를 역 코딩해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도록 설정하였다. 학교적응의 하위요인인 학교규칙(5문항), 교우관계(4문항), 교사관계(5문항)에 대한 각각의 신뢰도는 .78, .71, .86으로 나타났고, 학교생활적응의 하위문항 전체에 대한 신뢰도는 .87로 높게 나타났다. 즉, 학교생활적응의 하위문항들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정도를 안정적으로 측정한다고 볼 수 있다.

4) 학업성취도(Academic achievement)

본 연구를 위한 아동의 학업성취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도덕, 실과, 음악, 미술, 체육 과목에 대한 ‘학생은 지난 학기 동안 다른 친구들에 비해 공부를 얼마나 잘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한국아동·청소년 패널조사의 초등학교 5학년 2011년 2차년에 사용한 질문으로 아동이 주관적으로 자신의 점수를 평가한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각 문항들의 점수를 역 코딩해서 ‘매우 못했다(1점)’에서 ‘매우 잘했다(5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의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도록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도덕, 실과, 음악, 미술, 체육 과목에 대한 아동이 지각한 성적을 각각 측정변수로 적용하여 사용하였다. 전체 과목들이 설명하는 학업성취도라는 변수의 신뢰도는 .86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학업성취도의 하위 과목요인들은 아동의 학업성취도를 안정적으로 측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학업성취도를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모든 각각의 과목을 아동의 학업성취도를 위한 측정변수로 사용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 아동의 사회 · 인구학적 특성과 이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 질문지에 따른 각 측정변수들의 정규성검정, 상관관계, 신뢰도분석(Cronbach α)을 위해 SPSS ver. 18.0 (SPSS Inc., Chicago, IL, USA)을 사용하였다. 또한 Amos 20.0 (IBM Co., Armonk, NY, USA)을 사용해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와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 학업성취도에 대한 구조모형과 매개효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 사용된 잠재변수들의 구조모형 검증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절차를 진행하였다. 첫째, 측정문항들이 잠재적 변수들을 잘 설명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Amos 20.0 (IBM Co.)을 사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와 자아탄력성, 학교적응, 학업성취도에 대한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조모형 검증의 모형 적합도는 χ2 검증과 다양한 적합도 지수를 통해 평가하였다. χ2 검증은 영가설의 내용이 매우 엄격하여 쉽게 기각되고 표본의 크기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21], CFI (comparative fit index), NFI (normed fit index), TLI (Turker-Lewis index), RMSEA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등의 적합도 지수를 함께 제시하였다. 셋째,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가 아동의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직접·간접효과와 총 효과를 산출하기 위해 부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1. 측정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분석

모든 측정변수들의 정규성 검증을 실시한 결과 모든 측정변수들의 왜도(skewness)가 -.677~.238으로 2를 넘지 않으며, 첨도(kurtosis)가 -570~.568로 3을 넘지 않아 정규성에 위배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38]. 또한 전체적으로는 잠재변수들 간의 상관관계가 .019~.653을 보이고 있어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측정변수들 간에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Table 3).
측정변수 간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의 하위변수인 과잉간섭과 과잉기대는 자아탄력성의 하위변수들과 상관을 r=.019~.155로 p<.001~.05 수준에서 모두 양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그러나 부모의 과잉기대는 아동의 자아탄력성의 하위변수 중 대인관계와 정서조절, 낙관성에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r=.019~.155, p<.001~.05). 즉, 부모의 과잉간섭과 일등지상주의 지향이라는 태도는 아동의 자아탄력성과 긍정적 관련을 나타내지만, 부모의 과잉기대는 아동의 자아탄력성 중 대인관계와 정서조절, 낙관성에는 부적 관계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또한 부모의 과잉간섭은 아동의 학교생활에서 교사관계와 유의미한 부적 상관(r=-.087, p<.005)을 나타냈고, 과잉기대와 학교규칙(r=-.138, p<.001), 친구관계(r=-.133, p<.001), 교사관계(r=-.117, p<.001)에 있어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즉, 부모의 과잉간섭은 아동의 교사관계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부모의 과잉기대는 아동의 전반적인 학교생활적응에 부적 관계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아동의 과잉간섭과 과잉기대는 아동의 학업성취도의 하위요인 대부분에서 부적상관을 나타났다(r=-.067~-.132, p<.001~.05). 즉, 부모의 과잉간섭과 과잉기대는 아동의 학업성취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의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r=.119~.338, p<.001)과 학업성취도(r=.077~.255, p<.001)에 유의미한 긍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동의 자아탄력성의 하위요인 대인관계, 감정통제, 낙관성, 호기심은 학업성취도의 하위요인(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도덕, 실과, 음악, 미술, 체육)과 학교생활적응(학교규칙, 친구관계, 교사관계)의 하위요인과 긍정적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하위요인(학교규칙, 친구관계, 교사관계)은 학업성취도 전반과 유의미한 긍정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074~.334, p<.001~.005). 즉, 학교생활적응을 잘하는 아동이 학업성취도가 높고, 반대로 학업성취도가 높은 아동이 학교생활적응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 측정모형 적합도 검증

측정변수가 잠재변수를 적절히 설명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4, Figure 2). 확인적 요인분석은 측정변수들을 구성하는 관계에 초점을 둔 모형으로,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 ML)을 사용해 추정하였다. 본 연구모형에서는 측정변수들의 구성 모형의 적합도 확인을 위해 χ2과, CFI, NFI, TLI, RMSEA 지수를 추가적으로 살펴 본 결과, χ2=959.4 (df=164, p<.001), χ2/df=5.85, CFI=.916, NFI=.901, TLI=.903, RMSEA=.063로 나타나 모든 적합도 지수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측정모형의 적합도를 추정하였고, 그 결과 RMSEA는 .8이하이고, CFI, NFI, TLI는 .9이상이면 양호한 모형이라 판단[38]하기 때문에 본 연구의 구조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각 측정변수와 잠재변수들의 관계를 검토한 결과 모든 잠재변수에서 측정변수의 표준화 회귀계수인 요인 부하량(β)이 모두 .40이상[34]으로 critical ratio (CR) 값이 모두 α=.001 수준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측정변수들이 잠재변수를 적절히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연구모델의 이론적 변인들이 측정변수를 통해 통계적으로 타당하게 측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를 수행하기 위해 잠재변수들 간의 구조적관계를 설정한 구조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3. 구조모형분석

본 연구의 모형이 실제 자료와 얼마나 통계적으로 부합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구조모형 적합성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구성한 모형의 적합도를 높이기 위해 수정지수(Modification Index, M.I.)를 이용해 M.I. 20이상인 상관을 나타내는 오차변수들 간(e12↔e13, e12↔e15, e12↔e16, e13↔e15, e14↔e17, e15↔e16, e19↔e20)의 공분산 경로를 설정하여 모형을 수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오차변수들 간의 공분산 경로는 학업성취도라는 관련 변인의 오차변수로 자기상관이 있다고 할 수 있고, 따라서 공분산 연결에 무리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수정 모형의 χ2값은 560.695 (df=157, p<.001), χ2/df=3.57 로 나타났고, 모형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증분적합지수 CFI, NFI, TLI, 절대적합지수 RMSEA로 알아보았으며, 그 결과는 CFI=.957, NFI=.942, TLI=.949, RMSEA=.046로 나타나 적합도 기준을 모두 충족하였다(Table 5).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와 아동의 자아탄력성, 학교생활 적응, 학업성취도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구조모형분석 결과는 Table 6, Figure 3과 같다. 구체적인 개별 경로계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는 아동의 자아탄력성(β=.114, p<.001)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정적 양육태도라 할 수 있는 본 연구에의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는 아동의 자아탄력성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둘째,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는 아동의 학교생활적응(β=-.099, p<.001)과 학업성취도(β=-.199, p<.001)에 각각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쳤다. 즉,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는 아동의 학업성취도와 학교생활적응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β=.495, p<.001)과 학업성취도(β=.380, p<.05)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아탄력성이 높은 아동이 학교생활적응와 학업성취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본다면,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 도는 아동의 자아탄력성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아동의 학 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자아탄력성이 높은 아동은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 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모형 으로 그려보면 Figure 3과 같다.
잠재변수 간의 구조적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가 아동의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직접효과와 아동의 양육태도를 통한 간접효과 총 효과를 살펴보았다(Table 7).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와 아동의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아동의 자아탄력성(β=.38, p<.001)은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β=-.12, p<.001)보다 더 커다란 영향을 미쳤고, 또한 아동의 자아탄력성(β=.50, p<.001)은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β=-.10, p<.001)보다 학업성취도에서도 더 큰 영향력을 미쳤다. 부트스트래핑 방법을 이용하여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어머니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가 아동의 자아탄력성을 통해 학교생활적응(β=.056, p<.05)과 학업성취도(β=.043, p<.05)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자아탄력성은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있어 부분 매개한다고 볼 수 있다.

논의 및 결론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과 전통적 교육열로 인해 나타난, 병리적 사회현상의 하나인 학력지상주의라는 풍도는 자녀에게 과도한 애정과 통제를 통한 학교성적을 중요시하는 부모의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지향적인 양육태도를 만들어냈다. 전략적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지향적인 부모의 양육태도는 아동에게 스트레스를 유발시킨다. 또한 아동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 심각한 사회적 쟁점을 만들기도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첫째, 부모의 교육신념에 따라 자녀의 학교성적에 민감하고 상위권 대학 진학에 초점이 맞추어진 성취지향적인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동의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고자 변인들 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둘째, 부모의 성취지향적인 양육태도가 아동의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효과 검증을 통해 알아보았다. 이 연구는 자녀의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부모 양육태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가 아동의 자아탄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가 아동의 자아탄력성 향상에 중요하다는 선행연구[24, 28]와 부정적 양육태도는 아동의 자아탄력성 향상에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선행연구의 결과[41]와는 대조되는 결과이다.
선행연구와 달리 본 연구에서 나타난 성취 지향적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동의 자아탄력성에 미친 긍정적 효과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논의되는 것과 같이 애정-자율적 부모는 자녀에 대한 애정적, 합리적, 성취적인 태도를 가지며, 이러한 부모의 태도는 아동의 자아탄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19, 24]. 이와 관련해 과도한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를 보이는 부모도 자녀에 대한 애정적, 성취적 성향은 가지고 있고 이러한 성향이 아동에게 반영되어 자아탄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 생각한다.
아동이 지각하고 있는 목표의식 또한 자아탄력성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이다[2]. 즉, 성취 지향적 부모가 강조하는 높은 학교성적이라는 목표의식이 그들의 자녀에게도 투영되어 아동의 자아탄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한다. 학교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원인은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두려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부모의 목표의식이 자녀의 목표의식에 투영될 수 있다. 종합해보면, 학업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를 소유한 부모의 내면에는 비록 과도하지만 합리적, 애정적, 목표의식이 있기 때문에 아동의 자아탄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성취 지향적 부모의 양육태도는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과보호적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의 자녀는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 효과를 나타냈다는 선행연구[29, 40]와 애정-적대적인 부정적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의 자녀가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 효과를 나타낸다는 선행연구[54]의 결과와 일치한다. 즉, 부모가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를 취할수록 자녀의 학교생활적응에 오히려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연구결과의 원인을 논의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부모는 자녀의 생활전반에 걸친 부분을 참여하고 있고, 이에 따라 아동은 자발적으로 학교성적 이외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활동을 참여하는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아동이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사회성과 관련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방식이 매우 부적절 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셋째, 성취 지향적 부모의 양육태도는 아동의 학업성취도에 있어서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학업성취도에 대한 과도한 부모의 압박은 자녀에게 학업 스트레스[66]를 주고, 시험불안[23]과 학업에 대한 낮은 자아개념[7]을 형성해서 학업소진[49, 60]을 가져 온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성취 지향적 부모의 양육태도가 학교생활에 부적 영향을 미친 결과와 마찬가지로 부모가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를 취할수록 자녀의 학업성취도에 오히려 부정적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아동의 자아탄력성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아동의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 이었다는 선행연구[13, 17, 36, 74]와 일치하는 결과로 자아탄력성이라는 변수는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즉, 학교생활 중에서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아탄력성이 높은 아동들은 문제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섯째, 아동의 자아탄력성은 아동의 학업성취도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아동의 자아탄력성이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것이다[7, 50, 63]. 자아탄력성이라는 변수는 아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있는 능력으로 아동은 자신의 높은 자아탄력성을 사용해 아동이 학업성취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고 그 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때문에 자아탄력성이 학업성취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즉, 자아탄력성이 높은 아동이 학업성취도에 있어서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고,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들은 자녀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아동의 자아탄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결과이다.
여섯째, 본 연구에서는 자아탄력성이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가 학교생활적응 미치는 영향력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자아탄력성이 우수한 아동이 학교생활적응력이 뛰어나다는[24, 28, 65, 71]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를 가지는 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을 자아탄력성이라는 아동의 내적요인이 학교생활적응에 있어 여과장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곱째, 본 연구에서는 자아탄력성이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가 아동의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아동의 자아탄력성이란 변수는 부모의 양육태도보다 아동의 학업성취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는 선형연구 결과[15, 73]와 일치하고, 자아탄력성이 우수한 아동이 학업성취도[7, 50, 63]가 높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도 일치한다. 즉, 자아탄력성이라는 변수는 아동의 학업성취도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부모가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를 소유했더라도 자아탄력성이 높은 아동은 성취 지향적 부모 양육태도에 의해 야기되는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대한 부정적 영향력을 자아탄력성이라는 내적요인을 통해 완화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본 연구의 결과와 논의를 종합해 정리해보면,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는 아동의 자아탄력성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대한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의 부정적 영향은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긍정적 영향으로 변화되었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를 위해 매우 중요한 변수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비록, 부모의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애정, 성취적 목표의식이 자녀의 자아탄력성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오히려 성취 지향적 부모가 가지는 최대 관심사인 자녀의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있어서는 부적 영향을 나타냈다. 즉, ‘헬리곱터 맘’과 ‘캥거루 맘’ 등과 같은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가 원하는 자녀의 높은 학업성취도와 유연한 학교생활적응을 위해서는 그들이 지향하는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를 지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유아 및 아동관련 연구자들은 아동의 자아탄력성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을 밝히는 다각적 연구를 진행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에서는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에 대한 잠재변수를 구성하는데 있어, 이미 이루어진 패널조사의 문항을 선별·조합하여 구성하였기 때문에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에 대한 잠재변수의 설명력이 부족하다 할 수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를 반영한 측정도구의 개발을 통한 직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하겠다. 둘째, 이 연구에서 사용한 부모의 양육태도, 자아탄력성, 학교생활적응, 학업성취도는 아동이 지각한 측면에서 측정 되었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객관적으로 측정이 이루어 질 수 있지만, 아동 자신이 지각한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 학업성취도의 측정에 대한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지닌다. 추후 연구에서는 아동 자신이 아닌 제 3자에 의한 측정으로 이루어진 명확하고 객관적인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 학업성취도에 대한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이 필요하다 하겠다.
이와 같은 본 연구의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학교성적 중심의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 시점에서,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애정 그리고 자녀의 일등 추구를 목표로 하는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해 접근하고, 아동의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 학업성취도의 관계성을 밝힘으로써, 성취지향적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들에게 그들이 진정 원하는 자녀의 학교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했다는데 그 의미를 둘 수 있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s declared that they had no conflicts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ir authorship of the publication of this article.

Acknowledg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NRF-2014S1A5B8A02060519).

Figure 1.
Research model.
fer-53-5-503f1.gif
Figure 2.
Factor loadings for the measurement model.
fer-53-5-503f2.gif
Figure 3.
Structural model among achievement-oriented parenting style, ego-resilience, school adjustment, and academic achievement.
fer-53-5-503f3.gif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ample
Variable Frequency (%)
Child's gender
 Boy 640 (52.8)
 Girl 572 (47.2)
 Total 1,212 (100)
Father's education
 Middle school 22 (1.8)
 High school 459 (37.9)
 College 130 (10.7)
 University 550 (45.4)
 Graduate school 51 (4.2)
 Total 1,212 (100)
Mother's education
 Middle school 24 (2.0)
 High school 564 (46.5)
 College 161 (13.3)
 University 427 (35.2)
 Graduate school 36 (3.0)
 Total 1,212 (100)
Father's occupation
 Manager 105 (8.7)
 Professional 165 (13.6)
 Clerical 199 (16.4)
 Service 178 (14.7)
 Sales 103 (8.5)
 Agriculture and forestry, fishery 35 (2.9)
 Technical engineer 167 (13.8)
 Device/machine operation and assembly workers 167 (13.8)
 Labor 80 (6.6)
 Soldier 13 (1.1)
 Total 1,212 (100)
Mother's occupation
 Manager 16 (1.3)
 Professional 372 (30.7)
 Clerical 219 (18.1)
 Service 214 (17.7)
 Sales 211 (17.4)
 Agriculture and forestry, fishery 15 (1.2)
 Technical engineer 41 (3.4)
 Device/machine operation and assembly workers 35 (2.9)
 Labor 88 (7.3)
 Soldier 1 (.1)
 Total 1,212 (100)
Table 2.
Contents and Sub-Scales of the Achievement-Oriented Parenting Style
Scale Content Reliability
Intrusiveness 17-4. I feel uncomfortable with the burden of my parents high expectations. .69
17-6. My parents emphasize that I always have to succeed.
17-7. I wish my parents worried less about me.
17-16. My parents emphasize that I have to do better than other people.
Over-expectation 17-5. My parents limit my behavior and action which can do ordinary friends. .64
17-17. My parents tend to be nosy.
17-20. There are many times where my parents disagree with my interests.
First-class education 17-6. My parents emphasize that I always have to succeed. .71
17-10. My parents emphasize my education over other interests.
17-16. My parents emphasize that I have to do better than others.
Table 3.
Correlation of Measurement Variables
Variable 1-1 1-2 1-3 2-1 2-2 2-3 2-4 3-1 3-2 3-3 4-1 4-2 4-3 4-4 4-5 4-6 4-7 4-8 4-9 4-10
1. Achievement-oriented parenting style 1-1. Intrusiveness 1
1-2. Over-expectation .565** 1
1-3. First-class education .837*** .510*** 1
2. Ego-resilience 2-1. Personal relations .057* -.109*** .077*** 1
2-2. Emotion control .092** -.048 .136*** .596*** 1
2-3. Optimism .019 -.156*** .045 .543*** .528*** 1
2-4. Curiosity .147*** .019 .155*** .467*** .589*** .466*** 1
3. School adjustment 3-1. School rules -.045 -.138*** -.012 .229*** .231*** .170*** .149*** 1
3-2. Student‘s peer relation -.020 -.133*** .002 .323*** .338*** .298*** .293*** .487*** 1
3-3. Student‘s teacher relation -.087** -.117*** -.049 .198*** .191*** .119*** .189*** .295*** .328*** 1
4. Academic achievement 4-1. Language .025 .000 .049 .122*** .115*** .103*** .074** .226*** .238*** .426*** 1
4-2. Mathematics -.026 -.108*** -.018 .218*** .240*** .175*** .215*** .289*** .328*** .445*** .370*** 1
4-3. English -.020 -.092** -.026 .121*** .138*** .083** .145*** .269*** .243*** .467*** .439*** .389*** 1
4-4. Science -.081** -.123*** -.054 .113*** .136*** .077*** .135*** .228*** .249*** .465*** .316*** .379*** .515*** 1
4-5. Society -.067* -.126*** -.035 .220*** .185*** .128*** .157*** .332*** .333*** .493*** .320*** .410*** .367*** .419*** 1
4-6. Morality -.067* -.132*** -.034 .213*** .220*** .139*** .180*** .384*** .360*** .461*** .321*** .370*** .400*** .369*** .653*** 1
4-7. Practical course -.086** -.108*** -.033 .207*** .184*** .159*** .171*** .327*** .340*** .393*** .297*** .395*** .362*** .337*** .509*** .557*** 1
4-8. Music -.041 -.106*** -.015 .211*** .225** .170*** .199*** .330*** .334*** .379*** .225*** .365*** .331*** .315*** .478*** .563*** .592*** 1
4-9. Art .058* .030 .072* .156*** .225*** .198*** .223*** .172*** .301*** .232*** .294*** .240*** .281*** .190*** .321*** .403*** .327*** .344*** 1
4-10. Physical education .058* .031 .074* .156*** .225*** .199*** .224*** .172*** .302*** .184*** .231*** .293*** .240*** .271*** .189*** .319*** .402*** .327*** .345*** 1

* p<.05,

** p<.005,

*** p<.001.

Table 4.
Fit Indices in the Measurement Model
χ2 df χ2/df CFI NFI TLI RMSEA
959.4*** 164 5.85 .916 .901 .903 .063

CFI, comparative fit index; NFI, normed fit index; TLI, Turker-Lewis index; RMSEA,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 p<.001.

Table 5.
Fit Indices in the Structural Model
χ2 df χ2/df CFI NFI TLI RMSEA
560.695*** 157 3.57 .957 .942 .949 .046

CFI, comparative fit index; NFI, normed fit index; TLI, Turker-Lewis index; RMSEA,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 p<.001.

Table 6.
Structural Model’s Analyzed Result
Variable B β SE CR p
Ego-resilience Achievement-oriented parenting style .070 .114 .020 3.504 ***
School adjustment Achievement-oriented parenting style -.101 -.099 .033 -3.022 **
Academic achievement Achievement-oriented parenting style -.027 -.119 .007 -3.864 ***
School adjustment Ego-resilience .817 .495 .069 11.817 ***
Academic achievement Ego-resilience .141 .380 .015 9.458 ***

** p<.005,

*** p<.001.

Table 7.
Direct Effect, Indirect Effect, and Total Effect of the Main Variables
Independent variable Dependent variable Bootstrapping
Direct effect Indirect effect (p) Total effect
Achievement-oriented parenting style Ego-resilience .114 -
School adjustment -.099 .056* (.016) -.042
Academic achievement -.119 .043* (.014) -.076

* p<.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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