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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 Environ. Res > Volume 51(3); 2013 > Article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influences of parental attitude, parenting attitudes, family function and peer attachment on the self-efficacy of middle school students in multicultural families. In particular, peer attachment was used as a mediator to determine the effects of self-efficacy. 302 multicultural family adolescents who enrolled in Seoul and Gyeonggi-do middle schools were surveyed. In order to measure the variables, this study used such scales as parenting attitude scale, family function scale, peer attachment scale and self efficacy scale. The results were analyzed by the PASW 18.0 program. The findings of the study led to the following conclusions; First, it has shown that peer attachment was the only variable that had significant differences by sex in middle school students of multicultural families. Second, the most influential variables of self-efficacy of middle school students in multicultural families was peer attachment among parenting attitude, family function and peer attachment. Third, there was a mediating effect of peer attachment among parenting attitude, family function and self-efficacy for adolescents of multicultural families. The notable distinction of this study was to find that peer attachment variable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of selfefficacy. Considering the results in this study, aggressive intervention is necessary in order to improve the self-efficacy of middle school students in multicultural families.

서 론

최근 한국사회는 1990년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국제결혼으로 인해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사회로 급격히 변화하였다. 그 중에서도 학령기에 돌입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꾸준히 증가하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46,954명에 이른다[30, 31]. 특히 자아개념이 확립되는 청소년기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경우, 아버지와 어머니의 두 나라 문화가 혼재된 가정 환경에서 생활하므로 청소년기의 주된 발달과업인 자아정체성과 자기효능감 형성과정에서 인종적, 민족적, 문화적 다양성으로 여러 가지 혼란과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5, 21]. 국가권익위원회가 다문화가정 자녀 1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1],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한 학생이 37%에 달했으며, 발음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놀림을 당하거나(41.9%),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는(21%) 등 단지 외국인 부모를 뒀다는 이유만으로 또래집단에서 배척 대상이 되고 있다. 이렇듯 학교 내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일반가정 자녀들에 비해 외모나 부모의 출신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어려움이나 문제들이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이와 관련된 정책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가족학, 교육학, 사회복지학 등 다각적 분야의 학문적 연구 또한 이루어지고 있는데, 주로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 적응[6, 16, 36], 문화적응[27, 33], 심리사회적 적응[15, 17, 18, 22]에 대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한편 청소년기에 접어든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경우 가정과 학교 환경 속에서 아동기와는 다른 다양한 문제에 접하게 되어 적응상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청소년기의 다문화가정 중학생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함에 있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청소년 시기의 주요한 발달과업 중 하나인 자기효능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처와 방안이 필요하다.
자기효능감이란 Bandura [3]가 제시한 개념으로, 개인이 과제에 대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자신감 혹은 확신을 의미한다. 특히 청소년 시기의 학생들에게 자기효능감이란 현재뿐만 아니라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중요한 요인이다. 자기효능감은 자신의 생활과 삶 속에서 스스로의 특성에 대해 부여하는 가치이며 자기평가로 청소년기의 긍정적인 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4, 10, 21].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기효능감을 다루고 있는 선행연구들은 다양한 변인들과 자기효능감 간의 관계를 살피고 있다. 교육학 분야에서는 학습동기, 진로결정, 학업성취, 문제해결, 학교 적응 변인들과 관련하여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7, 13], 가족학 분야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의 기대, 부모와의 의사소통 유형, 사회적지지, 가족기능 등을 청소년의 자기효능감 영향변인으로 밝히며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10, 11, 24, 28].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탁현주의 연구에서는 자기효능감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학교적응에 유의미한 변인임을 밝혔다[35]. 다문화가정 자녀의 또래관계는 자기효능감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였으며[21], 다문화가정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이들이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지만 자기효능감을 통하여 대학생활에 긍정적 적응을 한다고 보고하고 있다[23]. 이러한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긍정적 적응을 돕기 위하여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함을 시사하고 있다.
선행연구들에서는 청소년들의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부모양육태도, 또래애착 그리고 가족기능 등을 주요하게 보고하고 있다. 자녀의 자기효능감은 일차적으로 가족 내에서 형성되며 가족 중에서도 부모의 양육태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28, 34]. 실제로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아동의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으로 지적되었으며 수용적이고 자율적인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동의 자기효능감을 높게 하고,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민주적일수록 아동의 자기효능감이 높게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9, 29, 32].
또한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가족기능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족은 이들 자녀들에게 심리적 환경으로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사회적 지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가족의 이러한 역할은 궁극적으로 원활한 가족기능을 가능케 하며 청소년의 자기효능감에 긍정적 영향을 주게 되어 청소년의 건전한 자아발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는 청소년의 자기효능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가족이라고 지적하였다. 가족기능이 긍정적일수록 청소년들이 높은 자기효능감을 가지며, 가족기능이 증진될수록 자기효능감이 증가되고 기능적인 가족의 자녀가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언급하였다[24, 36].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변인으로는 또래애착을 들 수 있다. 중학생 시기는 또래관계를 통해 사회생활을 배워가는 때이므로 또래와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또래에게서 느끼는 지지와 애착은 성인이 되었을 때 사회적 관계를 습득하는 밑거름이 된다. 청소년의 자기효능감에 관한 연구에서는 또래관계에서의 애착 안정성이 커질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아진다고 보고하고 있다[12, 38]. Yoon [40]의 연구에 의하면 부모애착보다 또래애착이 자기효능감 중 특히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이는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부모의 영향보다 또래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다문화가정 자녀의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 부모양육태도, 가족기능, 그리고 또래애착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자녀대상의 연구들은 초등학생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어 이들이 청소년기인 중학생이 되었을 때 파생될 수 있는 문제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따를 수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의 자기효능감에 관한 연구들은 각각의 변인만을 다루고 있으므로 이상의 변인 모두를 고려하여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조건에서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자기효능감 영향 요인을 연구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들의 자기효능감에 부모양육태도, 가족기능, 또래애착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들 변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특히 또래애착이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자기효능감 형성에 매개변인으로써 효과를 미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기효능감 형성을 위한 다양한 실천현장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들의 적응에 필요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통계에 따르면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가정의 중학생 자녀는 총 9,647명으로 서울, 경기 및 인천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중학생은 3,825명으로 3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31]. 본 연구는 서울, 경기지역의 다문화가정 중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이 중 응답문항이 누락된 설문지 48부를 제외하고 302명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대상으로 활용하였다.

2. 측정 도구

1) 부모양육태도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부모양육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Lee [26]가 제작한 부모양육태도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4개의 하위영역(애정-적대, 자율-통제, 성취-비성취, 합리-비합리)으로 나누고 하위영역별 10문항씩 총 4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응답자가 ‘그렇다’와 ‘아니다’중에서 양자택일 하도록 구성되었다. 측정된 점수가 높을수록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는 애정적, 자율적, 성취적, 합리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부모양육태도 척도의 신뢰도 Cronbach α는 .89로 나타났다.

2) 가족기능

가족의 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본 연구는 이경호가 사용한 FACESⅢ (Family Adaptibility and Cohension Evaluation Scale Ⅲ)를 사용하였다. FACESⅢ는 다차원적인 가족적응력을 측정하는 10문항과 가족응집력을 측정하는 10문항의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의 응답방식은 5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적응력 및 응집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가족기능 척도의 신뢰도 Cronbach α는 .86으로 나타났다.

3) 또래애착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또래에 대한 애착관계를 측정하기 위하여 Armsden 외 개발한 척도를 옥정이 수정·보완한 또래애착 척도를 사용하였다[2]. 또래애착 척도는 총 25문항으로, 의사소통, 상호신뢰, 소외감의 3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은 5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애착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Cronbach α는 .88로 나타났다.

4) 자기효능감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Kim 등[19]가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특정과제나 상황에 대한 수행뿐 아니라 광범위한 행동에 있어서의 예측이 가능한 일반적 자기효능감을 측정하는 도구로 총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항상 그렇다’5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 Cronbach α는 .87로 나타났다.

3.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의 자료분석을 위해 PASW ver. 18.0 (IBM Inc., Armonk, NY, USA)을 활용하였으며,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가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가족기능, 자기효능감 그리고 또래애착정도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모든 측정도구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내적신뢰도계수(α)를 산출하였다. 셋째, 부모양육태도, 가족기능에 따른 또래애착과 자기효능감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부모양육태도, 가족기능, 또래애착, 자기효능감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단순적률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섯째, 회귀분석전의 사전검증으로 톨러런스(tolerance)와 분산확대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를 검사함으로써 다중공선성 여부를 살펴보았다. 여섯째,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또래애착이 부모양육태도 및 가족기능과 자기효능감의 관계에 있어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1. 조사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중 중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302명이다. 먼저 조사대상자의 성별을 살펴보면 남학생이 141명(46.7%), 여학생이 161명(53.3%)으로 나타났다. 학년은 중학교 1학년 학생이 110명(36.34%)으로 가장 많았고, 3학년이 99명(32.8%), 2학년이 93명(30.8%)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학교성적을 살펴보면, 학급에서 11등에서 20등 사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122명(40.4%)이였으며 21등 이하의 학생이 109명(36.1%), 1등에서 10등까지 상위권 학생이 71명(23.6%)으로 집계되었다.
조사대상자들의 주관적 경제 상태를 살펴본 결과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235명(77.8%)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려운 편이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45명(14.9%), ‘풍족한 편이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22명(7.3%)으로 조사되었다. 어머니 나라말 사용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가끔 사용한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149명(49.3%)이었으며 ‘자주 사용한다’가 107명(35.4%), ‘사용하지 않는다’가 46명(15.2%)으로 나타났다. 이들 부모의 최종학력을 살펴보면 아버지의 최종학력은 고졸이 107명(35.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졸이 93명(30.8%)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최종학력도 고졸이 121명(40.1%)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대졸이 92명(30.5%)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출신국가를 살펴보면, 일본이 2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필리핀, 중국, 우즈베키스탄, 네팔, 미얀마, 태국 등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상자 표집에 있어 비확률표본추출 방법 중 임의표본추출 방법으로 대상자를 선정하였고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집단 교육이나 활동을 진행하는 기관을 방문하여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본출신의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들은 타국가 출신에 비해 기관참여율과 사업참여율이 높아 연구 대상자 중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부모양육태도, 가족기능, 또래애착 및 자기효능감의 성별에 따른 차이

다문화가정 중학생들이 지각하는 부모양육태도, 가족기능, 또래애착 및 자기효능감의 정도를 살펴보기 위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살펴보았으며, 성별에 따른 변인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t- test를 실시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성별에 따른 부모양육태도, 가족기능, 또래애착 및 자기효능감을 살펴본 결과 또래애착에 대한 남자의 평균은 3.32(SD=.41)이고, 여자의 평균은 3.54 (SD=.49)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t=.071, p<.001). 즉 또래애착은 여학생의 평균이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 중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또래애착이 높음을 알 수 있다.

3.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부모양육태도, 가족 기능, 또래애착의 상대적 영향력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부모양육태도, 가족기능, 또래애착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실시한 위계적 회귀분석의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먼저 조사대상자의 모델 1을 살펴보면, 부모양육태도는 자기효능감의 변량을 6.9% 설명하고 있으며 부모양육태도를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자기효능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t=18.993, p<.001). 모델 2는 모델 1에 가족기능을 추가로 투입하고 회귀시킨 것으로 모델 1에 비해 2.3% 더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부모양육태도(t=2.009, p<.01)와 가족기능(t=2.727, p<.01)은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 3은 모델 2에 또래애착을 추가로 투입하고 회귀시킨 결과로서 자기효능감의 변량을 19.5%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모델 2에 비해 10.3% 더 설명하고 있는 결과이다. 따라서 부모양육태도(t=2.075, p<.05)와 또래애착(t=6.178, p<.001)은 종속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가족기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변수들 간의 상대적 영향력을 평가하면 또래애착(β=.353)이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기효능감에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이는 변수로 나타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부모양육태도(β=.124)가 두 번째로 영향력을 보이는 변수임을 알 수 있다.

4. 다문화가정 중학생이 지각한 또래애착의 매개효과

다문화가정 중학생이 지각하는 부모양육태도와 가족기능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또래애착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단계에 따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효능감 관계에서 또래애착의 매개효과는 Table 3과 같고, 가족기능과 자기효능감 관계에서 또래애착의 매개효과는 Table 4와 같다.
먼저 Table 3을 살펴보면,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효능감간의 관계에서 또래애착의 매개효과를 알아보는 1단계에서 부모양육태도는 유의하게 또래애착을 예측하였으며(β=.31, p<.001), 또래애착의 9%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2=.097). 따라서 부모양육태도가 애정적, 자율적, 성취적, 합리적일수록 또래애착이 높다고 할 수 있다. 2단계에서 부모양육태도는 유의하게 자기효능감을 예측하였으며(β=.256, p<.001), 자기효능감에 대해 6.6%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2=.066). 즉 부모양육태도가 애정적, 자율적, 성취적, 합리적일수록 자기효능감이 높다고 할 수 있다. 3단계에서는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효능감과의 관계에서 또래애착 변인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또래애착을 추가로 투입하여 알아본 결과, 2단계에서 부모양육태도는 자기효능감을 변인의 7%를 설명해 주었으나 3단계에서는 자기효능감을 18% 설명해 줌으로써 전체 설명력이 약13% 증가하였고, 이러한 증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F=32.705, p<.001). 특히 부모양육태도의 영향력은 .256 (p<.001)에서 .146 (p<.001)으로 감소하여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부모양육태도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또래애착은 매개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부모양육태도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보다 또래애착이라는 매개변인을 통하여 자기효능감이 더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Table 4를 살펴보면, 가족기능과 자기효능감간의 관계에서 또래애착의 매개효과를 알아보는 1단계에서 가족기능은 유의하게 또래애착을 예측하였으며(β=.383, p<.001), 또래애착의 14%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2=.147). 따라서 가족의 응집력과 적응력이 높을수록 또래애착이 높다고 할 수 있다. 2단계에서 가족기능은 유의하게 자기효능감을 예측하였으며 (β=.252, p<.001), 자기효능감에 대해 6.3%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2=.063). 즉 가족이 적응력과 응집력이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다고 할 수 있다. 3단계에서는 가족기능과 자기효능감과의 관계에서 또래애착 변인이 매개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또래애착을 추가로 투입하여 알아본 결과, 2단계에서 가족기능은 자기효능감을 변인의 6%를 설명해 주었으나 3단계에서는 자기효능감을 17% 설명해 줌으로써 전체 설명력이 약11% 증가하였고, 이러한 증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30,416, p<.001). 특히 가족기능의 영향력은 .252 ( p<.001) 에서 .117 (p<.001)로 감소하여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가족기능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또래애착은 매개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가족기능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보다 또래애착이라는 매개변인을 통하여 자기효능감이 더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정 중학생이 지각하는 부모양육태도와 가족기능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또래애착은 긍정적인 매개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부모양육태도가 직접적으로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또래애착이 매개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자기효능감 형성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가족기능이 자기효능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또래애착이라는 매개를 통하여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자기효능감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중학생이 그 시기에 경험하게 되는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들의 부모양육태도, 가족기능, 또래애착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또래애착이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자기효능감 형성에 매개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들을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성별에 따른 부모양육태도, 가족기능, 또래애착 및 자기효능감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또래애착 변인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즉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성별에 따른 또래애착은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더 강하게 지각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일반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결과와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8, 14, 25, 37, 39]. 따라서 학교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문화가정 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관에서는 성별을 고려하지 않은 보편적이고 일률적인 프로그램보다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발달적 특성을 고려하여 운영한다면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자기효능감을 보다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부모양육태도, 가족기능, 또래애착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또래애착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의 경우 또래관계의 영향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난 연구결과[20]와 일치한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시기의 다문화가정 중학생에게 또래의 절대적 영향력을 시사한다. 청소년기의 중학생은 또래에 대한 지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원으로서 또래의 영향력도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또래애착은 중학생의 자기효능감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또래애착은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자기효능감을 강화하는 유력한 기제이기 때문에 학교나 지역사회에서도 건강한 또래관계 형성이 선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다문화가정 자녀와 일반가정 자녀들이 함께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상호간의 이해를 돕고 또래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궁극적으로 다문화가정 중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셋째,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가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가족기능, 또래애착 및 자기효능감 간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를 토대로 변인들 간의 경로를 설정하고 검증을 실시한 결과,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자기효능감에 또래애착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양육태도와 가족기능이 자기효능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보다 또래애착이라는 매개변수를 통해 자기효능감을 증가시키는 영향력이 더 커짐을 알 수 있었다.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가 또래와의 애착수준이 높다고 지각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결국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들이 자신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도 자심감을 갖게 되어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또래애착 변인이 자기효능감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밝혀진 만큼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또래애착을 형성하기 위한 부모나 학교 및 지역사회의 의도적인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궁극적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일반가정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육·문화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한국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킨다면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통합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연구하였다는 점과 조사대상자의 상당수가 일본인 다문화가정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연구결과에 대한 해석 및 일반화에 제한점을 가진다. 따라서 다양한 지역과 국적을 가진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 녀를 대상으로 질문지를 통한 연구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심층적인 결과를 제시함에 한계가 있으므로 추후에는 일대일 면접이나 관찰을 병행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상의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부모양육태도, 가족기능, 또래애착 변인이 자기효능감 형성에 주요한 영향 변인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또래애착 변인이 자기효능감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인임을 밝힌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렇듯 다문화가정 중학생 자녀의 또래애착 변인이 자기효능감 형성에 가장 큰 영향변인으로 밝혀진 만큼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또래애착을 형성하기 위한 부모나 학교 및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s declared that they had no conflicts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ir authorship or the publication of this article.

Acknowledg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Sookmyung Women's University Research Grants 2011 (1-1103-0475).

Table 1.
Differences of Parenting Attitude, Family Function, Peer Attachment and Self-Efficacy by Sex (N=302)
Variable Male (n=141)
mean (SD)
Female (n=161)
mean (SD)
t
Parenting attitude .69 (.12) .68 (.14) .697
Family function 3.18 (.49) 3.19 (.50) .687
Peer attachment 3.32 (.41) 3.54 (.49) .071***
Self-efficacy 3.22 (.46) 3.19 (.49) .412

*** p <.001.

Table 2.
Regression Analysis Predicting Self-Efficacy on Middle School Students of Multicultural Families
Variable Model I Model II Model III



B β F R2 B β F R2 B β F R2
Parenting attitude .009 .263*** 22.280*** .069 .007 .182** 15.099*** .092 .004 .124* 24.045*** .195
Family function .139 .171** .034 .061
Peer attachment .379 .353***

* p <.05,

** p <.01,

*** p <.001.

Table 3.
Mediating Effect of Peer Attachment Between Parenting Attitude and Self-Efficacy
Step B β F R2
1 Parenting attitude → peer attachment 1.053 .31*** 31.940*** .097
2 Parenting attitude → self-efficacy .922 .256*** 21.056*** .066
3 Parenting attitude → self-efficacy .525 .146** 32.705*** .180
Peer attachment → self-efficacy .377 .356***

** p <.01,

*** p <.001.

Table 4.
Mediating Effect of Peer Attachment Between Family Function and Self-Efficacy
Step B β F
1 Family function → peer attachment .359 .383*** 51.644*** .147
2 Family function → self-efficacy .251 .252*** 2.336*** .063
3 Family function → self-efficacy .117 .117* 3.416*** .169
Peer attachment → self-efficacy .375 .352***

* p <.05,

*** p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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