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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Home Econ. Assoc > Volume 51(2); 2013 > Article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한 연구: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를 중심으로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how adolescents’ expectation of their future according to their self-esteem and perceived social support from parents, teachers, and peers. The study surveyed 611 adolescents, who live in Jeju. The data was analyzed by t-test, ANOVA, and step-wise Regression analysis. The main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adolescents generally had a positive perception of their future. Secon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nces in their perceptions of expectancy for the future according to school grade, leadership experience in school, experience with voluntary activities, educational background of the father, educational background of the mother, level of living, self-esteem, parent support, teacher support, and peer support. The parents with a higher educational background tended to have a professional career, have high expectation for their children, serve as role models for their children, and have a high level of positive perceptions of the future. Finally, the variables which affect the adolescents’ expectancy for future were examined hierarchically by a step-wise regression analysis. As a result, in general, level of living, self-esteem, and social support were the most important variables, and self-esteem and parent support have the greatest impact on their perceptions of expectancy for the future.

Ⅰ. 서 론

청소년기는 아동기로부터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로서 신체적, 지적,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단계에서 성숙한 상태로 성장을 경험하는 시기이다. 그래서 에릭슨은 청소년기를‘정체감 대 역할혼미’단계이며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 될 것인가에 관심을 갖는다고 하였다. 즉 청소년기는 자아정체감이 형성되는 단계이고 성인기를 준비하며 미래의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 시기이다[22]. 그러므로 청소년은 성인기 발달과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인식하며 주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미래기대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것이며 보다 성공적인 미래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청소년기가 인생의 전과정에 있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선택을 하는 전환점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42]. 또한 청소년들은 부정적이고 취약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자기 삶의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청소년기에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영위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청소년기의 미래기대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자신에 대한 성찰과 진로탐색을 통한 미래기대보다는 대학진학을 위해 학업에 대한 고민을 주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Statistics Korea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주된 고민은 공부(성적과 적성)가 38.6%, 직업이 22.9%로 나타났다[40]. Korea Youth Counseling and Welfare Institute는 전국 1,500명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갈등, 진로 결정의 어려움, 진로 정보 부족 등과 같은 미래의 진로 선택에 대한 고민 45.7%, 학업 고민 28.7%로 나타났다[21]. 심지어 학업과 관련한 고민을 넘어서 부모 기대나 공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청소년 19%가 자살을 생각하고 실제 매일 한명의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40].
청소년기 미래기대의 중요성을 인식한 외국의 경우는 이미 그 분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호주와 핀란드의 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기대와 자아존중감간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에서도, 자아존중감은 미래의 여러 영역 중 학업, 직업과 진로영역, 그리고 긍정적인 미래사건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하였다[36]. 뿐만 아니라 미래기대는 학업성적에 대한 관심과 열망을 높게 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면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준다. 이는 청소년기의 미래기대 중요성에 대해 보여주는 것이며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어야 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편 청소년기의 미래기대, 진로문제 등은 자아존중감 및 사회적 지지체계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왜냐하면 청소년기의 자아존중감은 자기평가, 자기실현 및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미래기대를 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미래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37].
또한 청소년의 경우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와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회적 지지의 역할에 대해서도 주목 할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혈연과 애정을 기반으로 한 가족과 대부분의 시간동안 함께 생활하는 친구와 선생님이 있는 학교는 청소년기의 사회적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Han의 연구에 의하면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칭찬을 받고 성취를 인정하는 환경에서 자란 자녀는 높은 자아존중감을 가지며, 성취동기가 높은 아동은 미래 계획을 세우는데 강한 의욕을 보인다고 하였다[12]. 이와는 반대로 부모로부터 벌을 받고 위협을 받으며, 순종을 강요당하고 자란 자녀는 자아존중감이 낮고 독립성을 상실하며 학습능력도 떨어진다고 하였다. 그리고 청소년에게는 중요한 타인의 지지와 친구지지가 진로준비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14], 자기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부모, 교사 등)의 기대나 요구에 따라 진로의사결정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결국 청소년기에 있어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는 매우 중요하며 이는 청소년의 성공적인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청소년의 미래기대와 관련한 연구는 주로 진로결정, 진로발달, 진로성숙 등의 연구가[14, 16, 24] 대부분으로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더욱이 자아존중감 및 사회적 지지와 관련한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이상과 같은 배경에서 본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첫째,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둘째, 청소년의 특징에 따라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파악하며 셋째, 미래기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결과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성인이 되기 위해 스스로 미래계획을 세우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나아가 가정과 학교에서의 청소년의 이해, 진로상담 및 진로교육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이론적 배경

1. 청소년기 특징 및 미래기대

미래란 아직 오지 않은 어떤 시간, 그때의 삶의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미지의 것이며 불확실하고 불안한 것이기도 한 반면에 희망과 가능성을 지닐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사람은 자신이 처해있는 현재의 상황이나 자기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자신에 대한 관점, 또는 과거의 경험 등에 따라 자신의 미래를 보는 경향이 다양한데 사람에 따라 자신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기대하기도 하고 비관적으로 기대하기도 한다 [27]. 기대(Expectation)란 어떤 특별한 강화가 특정한 상황 속에서 자신에 대한 구체적 행동의 기능으로서 일어나는 개인이 가진 가능성으로 규정된다. Lee는 기대를 주관적 가능성으로 간주한다[26]. 그것은 자신의 목적에 도달하는 진실된 혹은 객관적 가능성과 일치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며, 기대수준은 개인이 어떤 일에 대해서 예상하고 있는 장래의 성취수준이라 말하였다. 미래기대란 때로 성취기대란 말로도 사용되며, 개인이 미래의 과제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추정하는 정도를 말한다. Yoo는 미래기대를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정도로써 미래를 예측하고 조명하기 위한 능력, 자신의 목표, 계획, 결정을 통해 미래를 통찰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42]. 그리고 구조화된 의식적인 미래의 이미지로서 현재의 동기와 행동의 표준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자신의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와 현재의 행복간에는 높은 관계가 있고 반대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비관주의는 우울이나 의기소침과 연결되고 절망은 자살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했다[27].
Trommsdroff 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래기대의 영역을 성격과 자아실현, 신체적 안녕감과 외모, 가족, 직업 등 4가지 영역으로 Poole 외는 개인적 미래지향영역(성격과 자아실현, 학업, 직업과 진로, 결혼과 가족 등)과 사회적 미래 지향영역(모든 문화에서 직면한 주된 환경적인 문제, 전반적인 세계의 미래, 중요한 사회적 특성과 제도의 미래)으로 구분하였다. 그중 학업, 직업과 진로, 결혼과 가족 영역에서 청소년의 미래기대 수준이 가장 높았으며, 이 영역이 청소년기에 미래 수행해야할 중요한 발달과업이기 때문으로 이해 할 수 있다[32, 41].
이러한 청소년의 미래 직업이나 삶에 대한 기대는 개인의 속성, 부모의 교육수준, 간접적인 직업경험, 부모의 경제적 지위, 자아개념, 내외 통제적 신념 등과 관련이 있다.
Cho는 청소년기에는 새로 부과되는 여러 가지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취하고 조정해야 하며, 더불어 성인 생활을 준비하기 위한 여러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였다[7]. 즉 청소년기에는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계획하며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갖고 있는 것이다. 미래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노력하느냐는 앞으로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렇듯 청소년기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미래 성인이 되었을 때 보다 행복하고 자기 삶의 주체로서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즉 청소년기에 미래에 대해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은 청소년기의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이 시기에 청소년이 미래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청소년의 미래는 아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즉, 청소년은 누구나 미래지위 포부를 가지고 살아간다. 청소년기가 되면서 부모로부터 과도한 영향력에서 벗어나 그들의 생활에 관한 모든 판단과 결정을 스스로 하려고 하며 자존감이 성장하고 자신의 미래와 진로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스스로 진로를 준비하고 선택하려고 한다. 이러한 청소년의 미래포부는 단순히 미래에 대한 바램이 아니라 현실적인 계획을 가진 기대를 의미한다. 미래포부는 청소년이 미래의 지위를 획득하는데 있어 청소년의 현재의 행동과 역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청소년의 미래포부는 지능, 성적 등 개인적 능력과 거주지, 가정의 경제적 지위 등 구조적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중요한 타인에게 지지, 기대를 받았거나 종교단체나 동아리 활동에서의 리더 경험은 미래포부를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20].

2. 청소년의 미래기대와 자아존중감 및 사회적 지지

1) 청소년의 미래기대와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은 성숙한 인격으로 발달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인생의 전 시기를 통해 형성되고 발달하는 것이며, 특히 청소년기는 다른 어느 시기보다 자아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활발해지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아 존중감은 자아에 대한 개인의 총체적이고 긍정적인 평가로 정의된다. 이외 다양한 정의들을 살펴보면, Coopersmith는 자아존중감은 개인이 평소에 자신에 대해 내리는 평가를 뜻하며(pp. 4-5)[9], 이것은 자신을 능력 있고 의미 있으며 또 가치 있는 존재로 믿는 정도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그는 자아존 중감에 대한 주요 기준을 중요도(significance), 능력(ability), 미덕(virtue), 영향력(power)으로 보았다. Rosenberg는 자아 존중감을 자기 자신을 가치로운 한 인간으로 여기는 것으로 비록 개인 스스로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될 개인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거나 더 잘 되어지기를 기대하는 소망이 있다 하더라도 자기가 보다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데 대해 고마움을 느끼면서 근본적으로 자기에 대한 존중감을 갖는 것이라고 하였다[34]. Maslow는 자아존중감이 인간의 5가지 욕구 중 하나이며 자신이 관심, 인정, 존경받을 존재라고 스스로 느끼는 감정으로 사랑과 소속감의 욕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인간은 안정되길 원하고 자기 자신이 좋은 평가를 받기 원하며 자기 자신을 존경하거나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존중받기를 원한다고 하였다[17]. Mussen 외는 자아존중감이 인간행동의 중요한 기본 동기이고 정신건강 및 적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31].
이러한 자아존중감은 자아개념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자아개념이 객관적인 현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인지적 (Cognitive) 개념이라면, 자아존중감은 자기 자신의 가치, 중요성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정서적 (affective) 평가의 개념이다. 그러므로 자아개념이 자신의 모습을 본질적으로 묘사하는데 초점을 두는 반면, 자아존중감은 양적인(높고 낮음, 긍정적 또는 부정적) 평가가 가능한 개념이다[28].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높은 자아존중감을 가진 청소년은 성공에 대한 성취동기가 높고 보다 도전적인 과제나 문제를 추구한다고 한다. Rosenberg는 높은 자아존중감을 갖는 청소년들은 자기 표현에 대한 능력, 자기 확신, 인내, 잠재적인 지도력, 재주, 지능과 숙련도, 좋은 인상을 주는 능력, 사회적인 기술, 실용적 지식의 특성을 보이고 낮은 자아존중감을 가진 청소년들은 우울, 불안, 그리고 낮은 성취 수준을 보인다고 했다(p. 31)[33]. Bachman 외는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들이 자기부정, 자아불만족, 자기 경멸에 이르게 됨으로써 불안한 심리상태와 소극적인 생활태도를 가지게 되어 적응에 장애를 갖게 되기도 한다고 하였다[4]. Kalplan은 자아존 중감이 낮은 청소년들은 자신의 소속집단(또래집단, 가정, 학교)에 참여하는 것을 고통스럽게 느끼게 되며, 소속집단의 규범에 동조하지 않으려고 함과 동시에 반규범적인 태도를 갖게 되고, 일탈적인 행동에 관심을 가진다고 하였다[18]. 진로성숙에 있어서도 중요한 변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자아 존중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과 다양한 직업적 역할에 대해 더 명확하게 지각하며 뚜렷한 직업적 자아개념을 가지고 있다 [22]. 즉, 자아존중감은 개인의 적응, 발달, 성취 및 관계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기는 때때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혼돈과 방황을 거듭하기도 한다. 이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현재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자아존중감을 확립하고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는 등 미래기대에 대해 인식하는 것은 앞으로의 개인의 삶이 좌우될 정도로 매우 신중하고도 어려운 과제이다. 따라서 청소년 시기부터 올바른 자아존중감을 확립하고 성인기 발달과업에 대해 주체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결과에 비춰볼 때 청소년기의 자아존중감은 이들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지를 결정할 수 있는 주요 요소가 되며, 청소년들이 자신이 선택한 미래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게 하는 원동력이 됨을 엿볼 수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있어 자아존중감 요인을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2) 청소년의 미래기대와 사회적 지지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기본적인 사회적 욕구를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욕구들은 타인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충족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회적 상호작용 내에서 사회적 지지는 인간의 적응 및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사회적 지지에 대한 연구는 1970년대 중반에 예방 심리학이 대두되면서 본격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사회적 지지에 대한 정의는 매우 다양하지만 그 시작은 Cobb가 제시한 개인으로 하여금 보살핌과 사랑을 받는 느낌, 자기자신이 귀하고 가치 있으며 존중 받는 느낌, 그리고 사회적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는 느낌이라고 하면서 사회적 지지를 위기시에 적응을 촉진시키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완충적인 기능이라고 하는 개념이다[8]. Maslow의 인간욕구설에 의하면 셋째단계가 사회적 욕구이며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인간은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게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지지를 얻게 된다고 하였다. 즉,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기본적인 사회적 욕구를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욕구들은 타인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충족될 수 있는 것이다. Song 외는 개인이 타인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모든 자원으로 보았으며 좀 더 구체적으로 타인과의 의미있는 상호작용의 결과로 얻게 되는 긍정적인 모든 자원이라고 했다[39]. Demaray 외의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지지를 다차원적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방향(direction), 특성 (disposition), 기술/평가(description/evaluation), 내용 (content), 그리고 네트워크(network)가 포함되어 있다[10]. 즉, 과거에는 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개인의 내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두었지만 최근에는 한 인간이 발달하는데 개인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개인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적 요인과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6].
사회적지지 체계는 인간의 발달과 함께 더욱 확대되고 다양해지며, 인간은 생의 초기에 부모, 형제 등의 가족 구성원들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하여 연령의 증가와 함께 가족 구성원들 이외의 성인이나 또래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켜 나가며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주요한 관계망 성원에 있어서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 성인의 사회적 관계 망의 기초를 이룬다.
청소년은 대부분 가정과 학교 등의 제한된 환경 내에 있고, 도움을 요청하는 적절한 기술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성인보다도 제한된 지지 제공자를 갖게 된다. 청소년들의 사회적 지지의 주요 제공원은 이들의 발달과정을 통해서 가장 친밀하고 중요한 관계를 맺게 되는 부모·형제·친구·교사라 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은 진로 및 미래에 대해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이 원하거나 자주 접촉 하는 사람들(예, 부모, 교사 등)의 기대나 요구에 따라 진로의사결정을 하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Korea Youth Counseling and Welfare Institute에 의하면 진로선택에 영향을 끼친 인물로 아버지 12.4%, 어머니 21.5%, 형제 4.1%, 친구 8.1%, 교사 5.3% 등으로 나타났다. 즉, 개인을 둘러싼 가정, 학교, 지역사회 등의 사회적 요인이 직업선택과 진로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부모, 교사, 친구 등의 중요한 타인들이 청소년의 직업 선택 등 미래에 대한 인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21].
특히, 부모는 개인의 인격형성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행동유형을 습득하는 최초의 사회적 환경으로 인간관계의 기초를 배우고 타인의 성격이나 행동에 적응하는 힘을 배우는 최초의 사회적 장이다. 또한 부모는 가족 구성원간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속에 한 개인에게 출생으로부터 성숙에 이르기까지 발달 전반에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청소년기의 자아존중감 형성과 확립, 더 나아가 미래계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인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최근의 진로이론에서도 가족은 하나의 체계로서 진로의사결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대상이 되고 있다[5]. 구체적으로 보호자가 학생을 존중하고 관심을 갖으며, 물질적 지원을 하고 갈등이 적을수록 청소년은 진로성숙도가 높아진다고 하였다. 가정에서 어머니와 대화 시간이 길수록 진로성숙도가 높아졌다[15]. 부모 애착과 양육태도가 진로발달과 성숙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변인이라고 하였다[11].
또한 청소년기가 되면서 학교는 가정과 더불어 청소년의 인격형성 및 성장 발달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공간이다. 특히 교사는 지적 성숙의 측면뿐만 아니라 정서적·사회적 적응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교사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자나 규율의 집행자 역할을 벗어나 학생들의 일상생활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는 존재로 동일시와 모델링(modeling)과정을 통해 부모 이상으로 그들의 인생의 진로를 바꿔놓기도 한다[38]. 따라서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상황에서 학교에서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구성원이 되는데 필요한 지식, 기술, 가치, 태도, 사회관 등을 습득하게 되므로, 교사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Jeong의 연구에서도 존경하는 선생님,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관심을 갖는 선생님, 자신이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높은 진로성숙도를 보였다[15].
친구란 연령이 비슷하거나 성숙수준이 비슷하여 일상적으로 함께 상호작용 할 수 있는 대상을 말한다. 청소년은 성장해 감에 따라 부모의 품을 벗어나서 보다 넓은 사회적 접촉을 해 나간다. 그 중에서도 비슷한 연령의 친구 집단은 청소년기 행동의 기준과 모방의 대상이 되고 또한 사회적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인간 발달의 가장 중요한 매개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23]. 또한 친구관계는 부모나 형제 등의 비자발적인 관계와는 달리 자발적인 상호의존관계라는 새로운 대인관계의 시초가 되며, 동시에 가족원들로부터 제공받는 사회적 지지와는 다른 성질의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사회적 지지원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기의 친구 관계는 서로 깊은 내면을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아동기보다 훨씬 큰 의미를 갖는다[38]. 따라서 친구 집단은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을 높여줄 수 있는 지위, 인기, 인정 등을 제공하는 강력한 사회적 보상의 원천이며, 정체감 형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Lee는 친구애착수준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진로성숙도가 증가한다고 하였다[22].
이처럼 청소년이 미래를 위한 계획은 의미있는 타인들의 격려 정도에 따라 달라지므로[41] 청소년의 미래기대와 관련한 사회적 지지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3) 관련변수의 고찰

청소년의 미래기대와 관련한 선행연구들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Hwang의 빈곤 청소년의 진로준비에 관련한 연구를 살펴보면, 자녀 장래 직업준비에 대한 부모님의 관심도가 ‘매우 있다’23.2%,‘ 있다’ 33.0%로 나타나 56% 이상이 장래직업 준비에 관심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성별, 학력 등 개인적 변인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직업준비관심도가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4]. 즉 가족이 진로의사결정뿐만 아니라 진로준비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Yoo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전반적인 미래지향은 3.61점으로 보통수준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미래지향은 성별, 미래지향에 관한 어머니와의 대화, 자아존중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미래 삶(학업, 진로, 직업, 결혼과 가족)에 대하여 어머니와 의사소통이 많을수록 미래지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42]. 이는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으며 평소 자녀의 학교 생활 및 친구관계 등과 관련하여 주로 대화하는 대상이 되기 쉽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Kim의 중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미래포부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능, 성적 등 개인적 능력과 거주지, 가정의 경제적 지위 등 구조적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중요한 타인에게 지지, 기대를 받았거나 종교단체나 동아리 활동에서의 리더 경험은 미래포부를 높이는 요인이 되었다[20].
An이 마산시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미래계획 정도를 살펴본 결과 4점 만점에 2.92점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미래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성적, 외모 만족도, 가정을 안식처로 느끼는 정도, 가족 의사소통 유형에 따라 미래계획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할수록, 의사결정에 참여 가능할수록 청소년의 미래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2].
Lee는 경기지역 고등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미래성공 기대에 대해 조사하였는데 3.82점으로 미래성공기대에 낙관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성별이 여성일때, 희망학력수준이 대학원 이상인 경우, 학업성취도가 상 집단일수록, 가족관계 측면의 건강성 정도와 심리적 측면의 건강성 정도가 상 집단일수록 미래성공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적 안정정도와 가족간의 유대정도에 따라 미래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6].
Yowell의 청소년의 미래기대와 학업성적간의 관계를 검증한 연구에서는 학업성적은 미래 삶을 준비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학업 성적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높을 것으로 보았다[43].
또한 Lee는 외부의 동아리 활동이나 학교활동이 미래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고, 교사의 지지체계나 영향력 있는 외부 지지자, 외부자원이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 및 학교 적응, 진로의식 수준을 높게 한다고 하였다[25].
Azaiza 외에 의하면 부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학업계획이 더 분명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하였다.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부모의 자녀에 대한 교육기대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청소년 또한 학업에 대한 포부를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하며, 고등학교 진학계획, 학생의 직업포부, 진로의식에서 부모의 교육수준이 낮은 집단과 차이를 보였다. 이는 부모가 자녀의 진로설정에 역할모델링으로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3].
종합적으로 볼 때 청소년의 미래기대는 개인의 역량이라 할 수 있는 학업성적이나 희망학력, 리더 경험과 개인의 자아 존중감 등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었으며 또한 가족과 관련한 특성들 중 부모님의 교육수준, 경제적 수준, 의사소통 유형, 건강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친구, 교사 등 영향력 있는 외부 지지자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Ⅲ. 연구방법

1. 조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제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교 1·2학년과 고등학교 1·2학년이었다. 2010년 3월 22일부터 31일까지 중·고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토대로 문항을 수정·보완하여 2010년 4월 19일부터 5월 7일까지 직접 학교들을 방문하여 본조사를 실시하였다. 중학교 총 4곳 400부, 고등학교 총 4곳 400부, 총 800부를 배포하여 회수하였고, 부실응답 등 적합하지 않은 조사대상자를 제외한 611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2. 조사도구

1) 독립변인

(1) 개인적 특성 변인

개인적 특성 변인은 선행연구들을 기초로 청소년의 미래 기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가정한 부모의 특징과 함께 개인 및 학교생활 관련 변수들을 포함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성별, 학년, 학교성적,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족, 생활수준, 부모의 직업과 교육수준을 조사하였다. 학교생활과 관련한 변수는 교내·외에서의 리더 경험, 봉사활동 경험이었다. 학교성적은 지난 학기 중간 및 기말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학급에서의 성적을 의미하며, 봉사활동 경험은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실시하는 교내봉사활동을 제외한 봉사활동에 한해 경험이 있는지 기입하고 경험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활동한 봉사내용과 횟수를 적도록 하였다. 생활수준은 청소년이 주관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가정의 경제적 생활수준을 기입하도록 하였다.

(2) 자아존중감 변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아존중감 척도는 로젠버그가 개발한 척도를 Kim이 수정한 것을 바탕으로 하였다[19]. 예비조사 후, 연구대상자들이 응답한 결과를 고려하여 문항을 수정하여 본 연구에 알맞게 재구성하여 사용하였고 총 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정적 문항은 역점수화하여 점수를 산출하였으며 5점 리커트 척도로 1점‘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5점 ‘정말 그렇다’이며 총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사회적지지 변인

Jin의 연구를 토대로 사회적 지지이론에 근거하여[17] 10문항을 구성하였다. Lee의 연구에 의하면 청소년의 진로와 관련하여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부모, 교사, 친구나 선배라고 하였다[22]. 따라서 부모, 교사, 친구 각각에 사회적지지에 대해 같은 문항을 질문하였다. 5점 리커트 척도로 1점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5점 ‘정말 그렇다’이며 총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종속변인

Yoo의 연구를 토대로[42] 미래에 대한 다양한 영역에서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묻는 문항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 알맞게 구성하여 사용하였다. 총 5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5점 리커트 척도로 1점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5점 ‘정말 그렇다’이며 총점이 높을수록 미래기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3. 분석방법

자료의 분석방법은 SPSS 12.0 Program을 이용하였다.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인 특성, 자아존중감, 미래기대에 대한 일반적인 경향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등을 통하여 실태를 분석하였다. 미래기대에 차이를 가져오는 독립 변수는 t-test와 ANOVA 분석을 통해 파악하였으며, 사후검증으로서 Duncan’s Multiple Range Test를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2문항 이상으로 구성된 문항들은 내용에 따라 역으로 점수를 부여하여 계산하였고 Cronbach 값을 기초로 문항 일치도를 파악하였다. 또한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제변수들의 영향력은 위계적 회귀분석(step-wise Regression Analysis)을 통해 분석하였는데 분석에 앞서 변수들의 상관관계 및 다중공선성을 확인하였다.

Ⅳ. 연구결과 및 해석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개인관련 특성은 다음과 같다. 응답자의 성별은 남학생이 50.3%, 여학생이 49.7%로 남학생이 약간 많았다. 학년은 중학교 1학년 20.1%, 중학교 2학년 31.3%였고, 고등학교 1학년 27.0%, 고등학교 2학년 21.6%였다. 학교 성적은 하위권 27.5%, 중위권 25.1%, 상위권 47.4%로 나타나 상위권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교내 리더 경험이 있는 경우 73.1%, 없는 경우 26.9%로 학급이나 학교의 임원을 경험한 경우가 많았다. 이는 초등학교 때 분기별로 학급과 학교의 임원을 선출하여 학생들이 리더를 경험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반면 교외 리더 경험이 있는 경우 8.5%, 없는 경우 91.5%로 나타나 교외의 청소년 단체나 종교 단체 등의 임원을 경험한 경우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경우 70.0%, 없는 경우 30.0%로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경우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봉사활동이 의무이기도 하며 내신성적이나 대학 입시에 점수가 반영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아버지의 직업은 판매·서비스직이 48.7%로 약 50%에 가까웠으며 그 다음으로 기타직이 29.8%, 관리·사무직이 21.6%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고졸이하가 44.5%, 대졸 이상이 55.5%로 대졸 이상이 약간 높게 나타났다. 어머니의 직업은 사무·판매·서비스직이 37.7%로 가장 많았고, 주부가 34.7% 전문·경영직 12.6%, 기타직 15.0%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고졸이하가 58.8%, 대졸 이상이 41.2%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아버지의 교육수준보다는 낮은 경향을 보였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이 89.0%였고, 한부모 가족이나 부모없이 조부모 및 친인척과 동거하고 있는 청소년이 11.0%로 나타났다. 평균 가족 수는 4.47명, 평균 형제 수는 2.46명이었다.

2. 조사대상자의 자아존중감

조사대상자의 자아존중감 실태와 관련한 특성은 Table 2 와 같고 Cronbach’ α값은 .840이다. 자아존중감은 전체적으로 3.35점으로‘보통이다’수준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나는 내가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가 3.7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나는 대체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라는 느낌이든다’3.68점, ‘나는 내자신에 대하여 대체로 만족한다’ 3.59점 순으로 나타났다.

3. 조사대상자의 사회적 지지

조사대상자의 사회적 지지인 부모, 교사, 친구의 지지에 관련한 특성은 Table 3과 같다. 전반적으로 친구의 지지를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교사의 지지를 가장 낮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대상인 청소년이 부모나 교사보다 친구관계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시기로 친구의 지지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부모의 지지에 대한 전체 평균값은 3.90점으로 나타나 부모의 지지가 약간 있는 것으로 인식함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마련해 주신다’가 4.20점으로 가장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충고와 조언을 해 주신다’와 ‘전체적으로 볼 때 나를 지지해 주신다’가 4.04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요에 따라 내 일을 대신해 주신다’는 3.47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교사의 지지에 대한 전체 평균값은 3.04점으로 나타나 교사의 지지가 ‘보통이다’수준으로 청소년들이 교사의 지지를 높은 수준으로 인식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충고와 조언을 해 주신다’ 3.66점, ‘나를 이해해 주신다’ 3.38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신다’ 3.36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시간을 같이 보내주신다’가 2.67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친구의 지지에 대한 전체 평균값은 4.01점으로 나타나 친구의 지지를 ‘그렇다’의 수준으로 높게 인식 함을 알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4.24점으로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시간을 같이 보낸다’ 4.17점, ‘내 감정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다’와 ‘나를 이해해 준다’가 4.16점으로 나타났다. 친구의 지지 대부분이 4점인 ‘그렇다’의 수준으로 청소년인 조사대상자들이 특성상 친구의 지지를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친구의 지지가 가장 높고 교사지지가 가장 낮은 결과로 나타나 친구의 지지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가족지지가 가장 낮게 나타난 Hwang의 연구와는 약간 차이가 나타났다[14].

4. 조사대상자의 미래기대 및 관련 변인

조사대상자의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 실태와 관련한 특성은 Table 4와 같다. 전체적으로는 평균 4.02점으로 나타나 미래기대에 대해 조사대상자 청소년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중 ‘나는 미래에 원하는 삶을 살 것이다’가 4.14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나는 미래에 행복한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 4.06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특징에 따라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에 의미있는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t-test와 ANOVA 분석을 실시 하였으며 집단간 차이 분석을 위해 Duncan’s Multiple Range 검정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은 개인 관련변인 중학교 성적, 교내리더 경험, 봉사활동 경험, 아버지 교육수준, 어머니 교육수준, 생활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교성적이 상위권일 때, 교내리더 경험과 봉사활동 경험이 있을 때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을 높게 했다. 이는 청소년의 학업성적이 미래 삶을 준비하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고 한 Yowell의 연구 결과와 같이 학업성적이 높을수록 미래 삶을 위해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준비하여 미래 성공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43]. 이는 미래포부가 성적과 리더 경험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으며 리더 경험의 정도에 따라 청소년의 미래 포부에 차이가 있다고 한 Kim과 같은 연구결과이다[20].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 교육수준이 전문대졸 이상 일 때, 생활수준이 상집단일 때 청 소년들이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을 높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에 대한 기대가 높으며 부모 스스로 자녀들의 진로나 미래에 대한 역할모델링으로 작용하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수준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3].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은 자아존중감이 상집단일 때 미래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가 중이나 하집단에 비해 상집단 일 때 미래기대를 높게 인식하였다.

5. 조사대상자의 미래기대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을 종속변수로 하여 조사 대상자의 개인관련 변인, 자아존중감관련 변인, 사회적 지지 관련 변인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회귀분석에 포함된 독립변인들은 t-test와 ANOVA분석을 통해 유의한 것들과 다중공선성을 고려하여 선택하였다.
모형1에서는 학교성적이 좋을수록, 교내리더 경험이 있을 때, 생활수준이 좋을수록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학교성적은 미래의 삶을 준비 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며 학교성적이 좋은 경우 교내에서 리더를 경험할 확률 또한 높다. 설명력은 7%였다.
모형2는 생활수준과 자아존중감이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34%였다. 생활수준이 좋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이는 자아존중감이 높은 청소년은 자기 스스로를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미래 삶에 대해 긍정적이며 자신감이 높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적인 과제나 문제를 추구한다는 Hong의 결과와 같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13].
모형3에서는 생활수준, 자아존중감, 부모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가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38%였다.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인 ‘가족지지’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진로준비 행동으로 연결되고[24], 교사와 친구관계가 긍정적인 미래상과 진로발달을 촉진시키는데 기여한다고 한 결과와 같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청소년들이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의미 있는 타인들의 격려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41]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를 중심으로 미래기대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분석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미래계획을 세우는데 기초자료를 제시하며 청소년 미래기대를 강조한 진로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인 특징에 따른 관련 변인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t-test와 ANOVA 분석을 통해 파악하였으며, 사후검증으로서 Duncan’s Multiple Range Test를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이 연구의 종속변수인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제변수들의 영향력은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자는 제주시 지역의 중·고등학생 611명이었다.
이 연구의 주요한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대한 인식의 실태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전체적으로 3.35점으로 “보통이다”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청소년이 인식하는 사회적 지지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친구의 지지를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기의 친구 집단이 그 시기 행동 기준을 제시하고 서로 경쟁하고 이해하면서 인간의 사회 및 성격 발달의 가장 중요한 매개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부모의 지지는 전체적으로 3.90점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지지는 전체적으로 보통이다 수준으로 청소년들이 교사의 지지를 높게 인식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친구의 지지는 전체적으로 4.01점으로 높게 인식함을 알 수 있다. 청소년의 미래기대는 전체적으로 4.02점으로 자신의 미래 성공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청소년의 특징에 따라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은 학교성적, 교내리더 경험, 봉사활동 경험, 아버지 교육수준, 어머니 교육수준, 생활수준, 자아존중감, 부모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전문직에 종사할 경우가 많으며 그러한 경우 자녀에 대한 기대가 높으며 부모 스스로 자녀들의 진로나 미래에 대한 역할모델링으로 작용하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수준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위계적으로 살펴본 결과 모형1에서는 학교성적, 교내 리더 경험, 생활수준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학교성적은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며 학교성적이 좋은 경우 학교내에서 리더를 경험할 확률 또한 높기 때문으로 파악 할 수 있다. 모형2에서는 생활수준과 자아존중감이 모형3에 서는 생활수준과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 변인인 부모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가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생활수준과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가 중요한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아존중감과 부모지지가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한 인식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었다. 이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 자기평가가 성공적인 미래 기대를 형성하는데 직접적 연관이 있으며, 자아존중감이 높은 청소년은 자기 스스로를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미래 삶에 대해 긍정적이며 자신감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첫째, 청소년의 미래기대는 자아존중감이 가장 영향력 있는 변수로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추며 미래의 건강한 사회인이 되기 위한 방안으로 미래계획이나 진로와 관련한 내용을 포함한 청소년의 자아존 중감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함을 시사한다. 현재 자아존중감 관련 프로그램은 많으나 개인 성찰이나 비전 찾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나 소수 진행되고 있으며, 주로 스트레스 해소나 자신감 고취, 긍정적 사고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러므로 미래계획이나 진로계획과 관련한 내용의 보충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둘째, 부모와 친구의 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미래기대가 높다는 결과에서도 보았듯이, 청소년들의 미래 삶에 대한 가족과 친구의 지지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청소년기의 특성상 친구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또래상담 프로그램의 보완이 있어야겠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가 미래 삶에 대해 긍정적이고 목표 의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및 지지와 관련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한 부모를 대상으로 그들의 자녀가 미래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부모의 역할 모델링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적극적인 홍보 및 제도적 뒷받침이 시행되어야 하는 등 청소년의 미래기대 인식에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가정환경 풍토 조성을 국가나 제도적 차원에서 마련해 주어야 한다.
셋째,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이 높고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미래기대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청소년들이 미래의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사회적 지지 및 긍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코칭 프로그램을 경험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미래기대의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직업체험활동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국가적, 사회적으로 예산 확보와 양질의 직업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또한 중·고등학생을 위한 미래 직업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 실제 제주지역의 ‘꿈을 모아 펼쳐라’라는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경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의 미래기대가 궁극적으로 자기 삶에 목표의식을 갖고 전인적인 성인으로 성장하게 함으로써 개인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 아울러 건강한 사회를 구현한다는 점을 상기해 볼 때, 청소년의 미래기대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 부모와 교사들에 대한 교육 및 연수, 청소년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제도개선의 노력 등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미래기대를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를 중심으로 실증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둔다. 청소년의 미래기대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청소년 자신의 자아 존중감과 함께 사회적지지의 관련성을 실증 분석한 시도로써 의미가 있다. 앞으로 다양한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연구 및 교육을 위한 보다 유용하고 실질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Table 1.
The definition and measurement methods of the variables
Variables Definition and measurement methods
Dependent variables
Expectancy of future (5)* Degree of awareness about their expectancy of future

Personal variables
Gender 1 = boy                0 = girl
Year 1 = middle school student        0 = high school student
School grade Last semester’s grades in the class
Experience as school leaders 1 = yes 0 = no
Experience as outside school leaders 1 = yes 0 = no
Volunteer experience 1 = yes 0 = no
Father’s occupation 1 = professional & managerial job 2 = sales & service job 3 = others
Father’s education Father’s education (years)
Mother’s occupation 1 = job 0 = no job
Mother’s education Mother’s education (years)
Standard of living Subjective perception of economic level

Self-esteem related variables
Self-esteem (9)* Degree of awareness about self-esteem

Social support related variables
Parents support (10)* Degree of awareness about parents support
Teacher support (10)* Degree of awareness about teacher support
Friend support (10)* Degree of awareness about friend support

Note. ( ): Number of sentence

* : 1 = strongly disagree 3 = neutral 5 = strongly agree

Table 2.
Self-esteem (N = 611)
Variables Mean SD Cronbach’s α
I think I am a valuable person 3.70 0.95 .840

I think I have a good personality 3.41 0.96

I usually feel like a failure* 3.68 1.02

I don’t brag about myself* 3.28 1.03

I have a positive attitude about myself 3.56 0.98

I wish I could have more respected myself* 2.35 0.91

I sometimes feel like worthless person* 3.43 1.11

I sometimes think I’m not a good person* 3.16 1.06

I am generally satisfied about myself 3.59 0.93

Total 3.35 0.66

Note. 5point likert scale: 1 = strongly disagree 3 = neutral 5 = strongly agree

* : Reverse coding

Table 3.
Social Support (N = 611)
Variables Parents Teacher Friend

Mean SD Mean SD Mean SD
I can have heart-to-heart talks with them 3.85 1.04 2.86 1.09 4.16 0.89

They understand me 3.94 0.95 3.38 0.90 4.16 0.82

They give me enough advice and counsel 4.04 0.91 3.66 0.95 3.87 1.00

They provide me what I need 4.20 0.869 3.13 0.95 4.04 0.85

They support me with any difficulties that I may have 3.99 0.98 3.36 0.97 4.07 0.84

I can discuss with them if anything happens 3.85 1.03 3.12 1.00 4.07 0.89

They spend enough time with me 3.73 1.07 2.67 0.97 4.17 0.83

They do my work for me if 3.47 1.13 2.38 0.89 3.55 0.98

I have a lot of conversation with them 3.89 1.03 2.76 0.99 4.24 0.82

They generally support me 4.04 0.95 3.16 0.95 3.72 0.94

Total 3.90 0.81 3.04 0.72 4.01 0.69

Cronbach’s α .844 .810 .828

Note. 5point likert scale: 1 = strongly disagree 3 = neutral 5 = strongly agree

Table 4.
Expectancy of future (N = 611)
Variables Mean SD Cronbach’s α
I am positive about my future 3.82 0.92 .865

I will live my life like I ever wanted 4.14 0.81

I will live a successful life 4.03 0.85

I think I will live happily in the future 4.06 0.81

I often think about my future 4.03 0.97

Total 4.02 0.70

Note. 5point likert scale: 1 = strongly disagree 3 = neutral 5 = strongly agree

Table 5.
Differences in the recognition of expectancy of future
Variables Category Freq. Recognition of expectancy of future

Mean D
Gender Boy 306 3.99
Girl 302 4.04

T –0.813

Year Middle school 312 3.98
High school 295 4.05

T –1.218

School grade Bottom 164 3.84 A
Middle 150 3.99 B
Top 283 4.15 C

F 11.636***

Experience as school leaders Yes 446 4.08
No 164 3.83

T 3.978***

Experience as outside school Yes 52 4.20
leaders No 559 4.00

T 1.933

Volunteer experience Yes 428 4.06
No 183 3.90

T 2.613**

Father’s occupation Professional & managerial workers 119 4.04
Sales & service works 268 4.06
Others 164 3.95

F 1.260

Father’s education Under high school 242 3.95
Post college 302 4.08

T –2.232*

Mother’s occupation Job 369 4.02
No job 202 4.02

T 0.014

Mother’s education Under high school 327 3.98
Post college 229 4.11

T –2.072*

Standard of living Low 105 3.86 A
Middle 342 4.00 A
High 123 4.22 B

F 8.539***

Self-esteem Low 147 3.56 A
Middle 324 4.00 B
High 132 4.57 C

F 94.765***

Parents support Low 175 3.38 A
Middle 271 4.03 B
High 159 4.29 C

F 35.600***

Teacher support Low 166 3.74 A
Middle 307 3.99 B
High 129 4.31 C

F 27.132***

Friend support Low 159 3.77 A
Middle 264 4.06 B
High 179 4.27 C

F 23.405***

Note. D: Duncan’s multiple range test

* p < .05.

** p < .01.

*** p < .001.

Table 6.
Influence of the independent variables on the expectancy for future
Variables Model 1 Model 2 Model 3

B β B β B β
Personal variables
School grade 0.079** 0.149 0.017 0.032 0.004 0.009
Experience as school leaders (no) 0.197** 0.124 0.092 0.058 0.063 0.062
Volunteer experience (no) 0.067 0.044 0.106 0.070 0.080 0.053
Father’s education 0.028 0.032 0.043 0.048 0.021 0.024
Mother’s education 0.021 0.024 –0.006 –0.007 0.003 0.004
Standard of living 0.141** 0.130 0.095* 0.087 0.090* 0.084

Self-esteem related variables
Self-esteem 0.546*** 0.544 0.462*** 0.464

Social support related variables
Parents support 0.114*** 0.135
Teacher support 0.078* 0.084
Friend support 0.094* 0.094

Intercept 4.198*** 2.442*** 1.675***

F 7.811*** 37.879*** 30.035***

Adj-R2 .077 .348 .381

Note. ( ): Dummy variable

* p < .05.

** p < .01.

*** 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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