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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and Environment Research > Volume 55(4); 2017 > Article
유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성향과 또래거부 및 친구관계의 관련성에서 친사회성의 중재효과

Abstract

The purpose of the research was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s of children’s prosocial behavior on a potential relationship of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nd peer rejection as well as friendship. Participants consisted of 252, 3 year old including 136 boys and 116 girls. They were recruited from day care centers and preschools in Gyeonggi province and Incheon city. Prosocial behavior and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syndrome were assessed based on teacher ratings. A peer nomination inventory was used to assess peer rejection and friendship. Children were asked to nominate three peers that they liked and considered friends as well as three peers that they did not like and did not consider friends. Findings suggested that prosocial behavior moderated the relation between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nd peer rejection as well as friendship. ADHD was related to peer rejection and fewer friends for children with lower levels of prosocial behavior. However, the association of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nd peer rejection was not significant for children who had higher levels of prosocial behavior. Moreover,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did not influence to friendship for children who had the higher levels of prosocial behavior. The results indicate that increasing prosocial behavior may improve peer relationship functioning of children with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서론

유아는 또래관계에서 다른 유아들과 협동하고 협상하며 갈등을 해결하는 사회적 기술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기술은 생애발달과정에서 대인 관계의 적응을 위해 중요하다. 그러나 ADHD 성향의 유아들은 이러한 사회적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또래관계의 경험이 제한 될 수 있으며 이후 발달에서 이러한 또래관계 문제는 심리사회적 부적응을 야기 시킬 수 있다.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증(ADHD)은 아동기에 가장 빈번히 진단되는 심리장애이다. 유아들은 유아교육기관에 입학하는 5세경부터 ADHD 증상으로 인하여 사회적 부적응이 나타나게 되는데[27]. 특히 유아가 유아교육기관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또래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선행연구를 보면 ADHD 아동들 중 50-70%는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며 이러한 또래관계의 어려움은 청소년기까지 지속되었다[21]. ADHD 증상은 또래거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여 정상아동과 비교하여 ADHD 아동은 또래집단의 거부를 경험하는 정도가 높았다[3]. 또래 거부의 비율을 비교해보면 일반 아동의 경우 10-15%인데 비하여 ADHD 아동의 경우 50% 이상으로 보고되었다[17]. 사회 지위 집단의 중 거부 집단의 비율을 보면, ADHD 아동 중 52%가 거부집단에 소속되었다[17]. 10세 남아를 대상으로 또래 괴롭힘의 피해 아동의 비율을 조사해본 결과에 의하면 정상아동의 피해 집단의 비율이 17%인데 비하여 ADHD 아동의 비율은 35%로 2배 정도가 높았다[15].
ADHD는 아동의 친구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ADHD 아동의 친구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정상 아동과 비교하여 ADHD 아동들은 친구 수가 부족하다는 일관된 결과가 보고되었다. 정상 아동들 중 10-32%가 친구가 없는데 비하여 ADHD 아동들은 56-76%가 친구가 없었으며, 친구가 있어도 안정적인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정도가 낮았다[23]. Hoza[18]의 연구에서도 ADHD 아동들 중 56%는 친구가 없었으며, 33%는 친구 수가 1명이었고, 22%는 2명으로 보고되었다. 정상 아동 및 ADHD 아동과 내면화, 외현화 문제를 보이는 세 집단을 대상으로 친구가 없는 비율을 비교해보면 정상 아동은 30%,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의 아동은 42%인데 비하여 ADHD 아동의 비율은 76%로 높은 비율이 보고되었다[10].
ADHD 아동이 경험하는 또래관계의 어려움은 현시점뿐만 아니라 이후 발달에서 학업문제 및 약물남용과 같은 심리사회적 부적응을 야기 시킬 수 있다. 따라서 중재 차원에서 ADHD 아동의 또래관계 문제를 보호해주는 요인을 규명하는 연구가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친사회성을 보호요인으로 설정하여 친사회성의 중재 영향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친사회성은 돕기, 나누기, 공감하기 및 차례 지키기와 같은 이타적인 행동이며, 타인의 생각과 감정 및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과 도덕적 추론능력과 관련성이 있다[6]. 친사회성은 2세 경에 나타나기 시작하고 유아기가 되면 친사회적 행동에서 개인 차가 분명해진다[13]. 이러한 친사회성의 개인차는 이후 발달에서도 지속되는데, 유아기에 보이는 자발적인 나누기 행동은 청소년기의 친사회성을 예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 친사회적인 아동은 또래들에게 선호되고 또래들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면서 친사회성을 연습해보는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므로 친사회성이 더욱 발달될 수 있다.
친사회성은 또래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표적인 행동특성이다. 친사회적 아동은 또래들에게 수용되고 선호되며[1], 친구관계에서 정서적 지지와 도움을 제공하므로 높은 질의 친구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또래거부를 종단적으로 추적해본 결과를 보면, 또래거부는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거부집단 아동들이 보이는 낮은 수준의 친사회성이 이러한 또래거부의 지속성을 설명해주었다[31]. 또래 괴롭힘의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요인을 탐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친사회성은 피해 아동이 경험하는 외로움과 같은 내면화 문제행동의 정도를 경감시켜 피해 아동을 보호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11].
친사회적인 아동은 타인의 사고와 감정을 이해하는 조망수용능력이 발달되어 있으므로[6] 자기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또래의 욕구에 관심을 두고 도움이 필요한 또래들을 도울 수 있다. Sebanc 등[26]의 유아기 친구관계에 대한 연구에서도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유아들 사이에서 지원적인 친구관계를 예언해주는 주요 변인으로 나타났다.
친사회성은 기질 중 행동과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인 의도적 통제(effortful control)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6]. 의도적 통제의 수준이 높은 아동은 자기조절능력을 활용하여 타인이 어려움을 경험하는 공감적 각성 상황에서 자신의 불편한 정서를 조절하고 타인에 관심을 두는 타인 지향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다[6]. 즉 친사회성의 수준이 높은 아동은 자기조절의 수준이 높은 기질적 특성을 보일 수 있으며 이는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성향을 경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ADHD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을 관찰한 연구에 의하면, 친사회적 행동을 빈번하게 보이는 ADHD 아동은 또래들로부터 수용되는 경향을 보였다[8]. 또래 집단 내 사회적 지위를 3회에 걸쳐 반복 측정하여 사회적 지위집단의 변화를 예언해주는 변인을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돕기와 같은 친사회적 행동은 사회적 지위집단의 긍정적인 변화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주는 행동으로 나타났다[21]. Tseng 등[30]의 연구에서도 아동의 부주의 문제는 친사회성을 매개로 또래수용 및 친구 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친사회성은 부주의 문제를 보이는 아동의 또래문제와 관련된 주요 변인임을 알 수 있다.
선행연구를 종합해볼 때 ADHD 성향 아동들은 또래들로부터 거부와 친구관계의 결핍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또래 괴롭힘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17, 18, 23]. 이러한 또래 관계의 부정적인 경험은 유아기의 현시점뿐만 아니라 이후 발달에서의 부적응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유아기 ADHD 성향을 보이는 유아들에 대한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ADHD 성향 유아기의 또래관계 문제를 중재해주는 보호요인을 탐색하기 위하여 선행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친사회성을 보호요인으로 설정하고 유아의 ADHD 성향과 또래거부 및 친구관계에 대한 친사회성의 중재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 아래 설정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유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성향과 또래거부 및 친구관계의 관련성에서 친사회성은 중재효과가 있는가?
  • 1-1. 유아의 친사회성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성향과 또래 거부 간의 관련성을 중재하는가?

  • 1-2. 유아의 친사회성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성향과 친구 관계 간의 관련성을 중재하는가?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대상은 만 5세 유아 313명으로 평균 연령은 52.9개월이다(SD=3.24). 총 313명 중 남아는 163명(52.07%) 여아는 150명(47.93%)이었다. 연구대상 유아들은 서울 구로구, 종로구 및 영등포구와 경기도 인천 및 부천시에 위치한 5개 유치원과 14개 어린이집을 포함한 총 19개의 유아교육기관에서 임의 표집 되었다.

2. 연구도구

1) 또래거부 및 친구관계

유아의 또래거부는 Schwartz, Farver, Chang과 Lee-Shin[25]의 연구에서 사용한 또래 지명법으로 측정되었다. 연구대상 유아들을 한 명씩 유아교육기관의 빈 교실로 데리고 가서 학급의 유아들 전체 사진을 보여주고 이름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였다. 그 다음 유아에게 같이 노는 것이 재미없고 싫어하는 또래를 3명 선택하게 하였다. 이 자료를 사용하여 유아들이 또래들로부터 받은 부정적 지명 빈도를 합산하고 z점수로 변환하였다.
유아의 친구관계는 Howes[16]의 연구를 기초로 또래 지명법을 적용하여 측정하였다. Howes[16]에 의하면 친구관계의 기초는 상호성이며 유아들에게 학급의 유아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유아를 지명하도록 하고 상호 지명된 경우를 친구관계로 보았다. 유아에게 같이 노는 것이 재미있고 좋아하는 유아들의 사진을 차례대로 3장 선택하도록 하고 이 자료를 기초로 상호 지명한 빈도로 친구 수를 계산하였다.

2)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유아의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Dupaul[5]의 교사보고용 ADHD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교사의 관찰을 토대로 평정되는 5점 척도로 주의력 결핍 9문항과 과잉행동 9문항을 포함한 18문항으로 구성되었다(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 척도의 문항(예: 다른 유아와 놀이감을 공유한다.)으로 구성되었다. 친사회성 척도의 Cronbach’ α는 .97 이었다.

3) 친사회성

유아의 친사회성은 Lafrenier와 Dumas[20]의 사회적 유능성 척도의 하위 검사를 적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교사용 4점 척도이며 친사회성 총 10문항(예: 다른 유아와 놀이감을 공유한다.)으로 구성되었다. 친사회성 척도의 Cronbach’s α 값은. 81 이었다.

3. 연구절차 및 자료 분석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연구대상을 선정하기 위하여 유아교육기관의 부모님들께 연구 목적, 참여 기간 및 설문 내용을 안내한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배부하였으며, 이후 참여에 동의한 부모님들의 유아들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해 사전에 훈련된 아동학 전공 연구보조원들이 각 기관을 방문하여 빈 교실에서 유아 개인별로 또래 지명법으로 또래거부와 친구관계를 측정하였다. 학급의 담임교사들에게 친사회성과 ADHD 척도를 배부하고 설문지가 완성된 후 수거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2.0을 이용하여 측정 변인에 대한 평균 및 표준편차와 상관계수를 계산하고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 측정변인들의 평균, 표준편차 및 상관관계

본 연구의 측정변인들은 유아의 성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유아의 성별에 따른 구분 없이 통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측정변인들의 평균 및 표준편차는 Table 1에 제시되어 있다. ADHD는 4점 척도에서 1.970이었고 빈도로 계산된 또래거부의 평균은 1.480이었다. 친구 수의 평균은 .60이었고, 4점 척도로 측정된 친사회성의 평균은 3.341로 높게 나타났다.
측정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되어 있다.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변인들을 보면, ADHD는 또래 거부와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친사회성과는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또래거부는 친구관계 및 친사회성과는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2. ADHD 성향과 또래거부의 관계에서 친사회성의 중재효과

또래거부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친사회성의 중재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Table 3을 보면 1단계에 투입된 ADHD와 친사회성 변인이 유의미하였으며 또래거부를 23.9% 설명하였고, 2단계에서는 투입된 상호작용변인도 유의미하였으며 또래거부에 대한 7.5%의 추가 설명력을 보였다. 즉 유아의 친사회성에 따라 ADHD 성향이 또래거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친사회성의 중재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평균에서 +1SD와 –1SD를 기준으로 친사회성 수준의 상하집단을 구분하였으며, 상하집단별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결과를 보면, 친사회성 하위 집단의 경우 ADHD는 또래거부를 유의미하게 예언해주었으며(β=.622, p<.01), ADHD 수준이 높을수록 또래거부의 정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상집단의 경우 ADHD는 외로움에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다(β=-.008, p>.05). 친사회성의 중재 영향에 대한 결과는 Figure 1에 제시되어 있다.

3. ADHD 성향과 친구관계에서 친사회성의 중재효과

친구관계를 종속변인으로 친사회성의 중재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Table 4에 의하면, 1단계에 투입된 ADHD와 친사회성은 유의미한 설명력이 없었으나, 2단계에서는 투입된 상호작용변인이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었으며 친구관계를 4.5% 추가로 설명하였다. 즉 친사회성의 수준에 따라 ADHD가 친구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친사회성의 중재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평균에서 +1SD와 –1SD를 기준으로 친사회성 수준의 상하집단을 구분하였으며, 상하집단별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결과를 보면, 친사회성의 하집단의 경우 ADHD는 친구관계를 유의미하게 예언해주었으며(β=-.507, p<.05) ADHD 수준이 높을수록 친구 수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상집단의 경우 ADHD는 친구관계에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다(β=-.219, p>.05). 친사회성의 중재효과에 대한 결과는 Figure 2에 제시되어 있다.

논의

본 연구에서는 친사회성을 보호요인으로 설정하고 ADHD 성향과 또래거부 및 친구관계에 대한 친사회성의 중재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문제에 따른 주요 결과와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ADHD 성향과 또래거부의 관계에서 친사회성의 중재효과가 나타났으며, 친사회성의 수준이 높은 경우 ADHD 성향은 또래거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친사회성이 또래거부와 같은 문제 상황에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래 괴롭힘 피해와 친사회성의 발달궤적을 추적해본 연구에 의하면, 또래 괴롭힘의 피해아동들 중 6.8%는 높은 수준의 친사회성을 지속적으로 보였다[11]. 이 집단의 아동들은 친사회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또래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친사회적 능력이 이후에 더욱 발달되었으며 장기적으로 또래들로부터 수용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연구자들은 이 집단을 탄력적 집단(resilient group)으로 명명하였다[11].
친사회적인 유아는 또래집단에 대한 소속감의 욕구가 강하여 또래들과의 사회적 접촉을 유지하고 또래집단에 자신을 통합시키려는 성향을 보인다[12]. 따라서 ADHD 성향으로 인하여 또래거부와 같이 집단 소속감에 대한 위협적인 상황에서 친사회적인 유아는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촉진해줄 수 있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친사회성은 상대방에게 민감하고 공감적인 반응을 해주는 행동이며 이를 위해서 자기조절이 되어야 하므로 자기조절은 친사회성을 촉진하는 기본 능력이다[6]. 친사회성의 발달궤적을 추적한 종단연구에 의하면, 친사회성은 연령의 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발달경향을 보였으나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의 수준이 높은 유아는 친사회성의 감소가 천천히 진행되는 양상을 보였다[19]. Bierman 등[4]의 연구에서도 친사회성은 또래와의 상호작용에서 상황에 적합한 반응을 하고 반응을 지연하도록 하는 조절능력과 상관관계가 있음이 보고되었다. 따라서 친사회성의 수준이 높은 ADHD 성향의 유아는 친사회성의 수준이 낮은 유아와 비교해볼 때 자기조절의 손상 수준이 비교적 낮을 수 있으며 이러한 특성이 또래거부의 정도를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다.
Swords, Heary와 Hennessy[28]는 ADHD 아동이 또래집단에서 거부되는 원인을 또래들이 ADHD 아동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인 귀인으로 설명하였다. 즉, 또래들은 ADHD 아동에 대하여 공격적이며 빈번하게 싸움에 참여한다고 보는 부정적인 귀인의 정도가 높은 반면에 긍정적인 귀인의 정도는 낮았다. 친사회적인 유아는 타인 지향적이며 도움을 주는 이타적인 행동을 빈번하게 보일 수 있다. 상대방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면 도움을 주는 아동에 대하여 긍정적인 귀인과 반응을 하게 되므로[22], 도움을 주는 친사회적 유아에 대하여 또래들은 선호하는 정도가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친사회성은 ADHD 성향과 친구관계의 관련성을 중재해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친사회성의 수준이 높은 유아들의 경우, ADHD는 친구 수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친사회성이 친구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는 선행 연구[1]와 일치한다. 상대방의 견해에 대하여 공감하고 갈등을 공평하게 해결하는 것은 친구관계의 핵심이며, 보살핌, 친밀감과 편안함은 친구 관계를 형성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2]. 아동들은 함께 있을 때 즐겁고 자신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해주는 또래를 친구로 선호한다[24]. 또한 함께 놀이할 때 공평하고 게임 규칙을 준수하는 행동은 친구관계의 주요 특징이다[9]. 이러한 점에서 친사회적인 유아는 상대방의 요구와 감정을 이해하고 적합하게 반응하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으므로 친밀한 친구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결과는 ADHD 성향을 보이는 유아를 위한 개입 및 중재방안을 모색하는데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부주의 및 과잉행동성과 또래 수용을 6개월 간격으로 세 시점에서 반복 측정하여 상호관련성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부주의 성향은 또래 수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이후 발달에서 또래 수용이 부주의에 다시 영향을 주는 상호적 관계가 나타났다[29, 30]. 즉 ADHD 증상이 또래관계의 문제를 야기 시키고 이 문제가 다시 ADHD 증상을 악화시키는 부정적인 순환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ADHD 유아에 대한 조기 선별과 개입이 필요하다. 유아기는 또래와의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통해서 사회적 관계의 기초를 형성하는 시기이므로 또래들로부터 거부되거나 친구관계가 부족한 ADHD 성향을 보이는 유아들은 사회적 지식과 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결핍될 수 있다. ADHD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ADHD 아동의 부정적인 행동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ADHD 아동에 대한 또래집단의 선호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친사회성의 증진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14]. 따라서 이러한 유아를 조기에 발견하여 개입하는 방안을 계획할 때 친사회성을 증진시키는 중재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횡단적 연구 설계에 근거하여 얻어진 결과이므로 연구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인과관계로 설명하는데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종단 연구가 요구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친구관계를 친구 수로 양적인 측면에서 측정하였으므로 친구의 질과 친구관계의 지속성과 같은 다양한 측면의 친구관계를 측정하는 후속 연구가 진행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ADHD 유아의 또래관계를 심도 있게 이해하기 위하여 ADHD 유아의 또래거부와 친구관계 뿐만 아니라 또래 괴롭힘의 가해, 피해 및 상호적 적대관계(mutual antipathy) 같은 다양한 관계의 부적응을 포함한 후속연구가 실시될 수 있을 것이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 declared that she had no conflicts of interest with respect to her authorship or the publication of this article.

Acknowledgments

This work supported by the Research Fund of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in 2017

Figure 1.
Moderating effect of prosocial behavior on the association between adhd and peer rejection.
fer-55-4-433f1.tif
Figure 2.
Moderating effect of prosocial behavior on the association between adhd and friendship.
fer-55-4-433f2.tif
Table 1.
Means and Standard Deviation of Variables
Variables M SD
Peer rejection 1.480 2.079
Friendship .600 .746
ADHD 1.970 .696
Prosocial behavior 3.341 .687
Table 2.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Variables 1 2 3
1. Peer rejection
2. Friendship -.219**
3. ADHD .464*** -.108
4. Prosocial behavior -.396*** .151 -.504***

*** p <.001

Table 3.
Moderating Effect of Prosocial Behavior on the Association between ADHD and Peer Rejection
Step Variable β R2 R2 F
1 ADHD .356*** .239 18.673***
Prosocial behavior -.188
2 ADHD 1.462*** .314 .075 18.018***
Prosocial behavior .579*
ADHD X Prosocial behavior -.948***

* p <.05

*** p <.001

Table 4.
Moderating Effect of Prosocial Behavior on the Association between ADHD and Friendship
Step Variable β R2 R2 F
1 ADHD -.076 .033 1.807
Prosocial behavior .139
2 ADHD -.881* .078 .045 2.947*
Prosocial behavior -.468
ADHD X Prosocial behavior .835*

* p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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